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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할까요?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어디에다가 할수없는 제 하소연을 쫌 들어주세요,,,

 

집안에서 제일 막내였던 저희 아버지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엄마 아빠 오빠 저 이혼한막내고모 사촌동생과

살고있었죠...

 

부모님 잘 모시고,,, 여동생도 잘챙기고

형제한테 정말 정말 잘하는

너무 자랑스러운 아버지셨습니다...

 

그런 아버지께서는 잘다니시던 병무청을 그만두시고

그 퇴직금과 여유돈.. 그리고 친척 돈과 지인의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빚더미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방 5칸에 살았던 저희집은

그 집을 외삼촌에게 팔고

방2칸에 할머니와 저희가족4명이 살게되었습니다..

매정한 고모는 바로 그집을 나가 아파트에 살더군요...

 

매일매일...빨간딱지를 붙이려 온 사람과

할머니는 매일 싸우시고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빨간 딱지 붙여진 모든 것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짐이 된다며

형제들이 돈을 모아해준 집으로 옮겼습니다..

 

아빠 엄마 오빠 저 이렇게... 4이서 단칸방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도중에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여전히 단칸방에 살고있습니다..

 

새벽7시에 나가서 새벽2시에 들어오는 저희 엄마..

항상 돈이 없어 매일 엄마에게 만원씩 타쓰시는 저희 아빠...

공장에서 매일 매일 잔업까지 하는 저희 오빠...

저는 집에서 있는돈 없는돈 긁어다가...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제일 사치스럽고...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희엄마 새벽에 나가 전단지 붙이십니다...

그리고 동사무소에서 노인 돌보미 일을 하십니다..

그일이 끝나면 술집에 주방에서 일을 하십니다..

 

저혈압이신 저희 어머니는 반나절 쉬는 토요일에는. ..

매일 드러누워있습니다..

 

어떻게든 배워야 엄마처럼 안 산다며...

주변 사람들이 아들이나 대학보내라던 말을 듣지 않으시고

오빠보다 저를 대학 졸업 시키시려는 저희 어머니입니다..

 

그런 저희어머니가... 요즘 너무 힘드신지...

대학그만두고 돈 벌자며... 조심스럽게 얘기합니다..

엄마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이기적인 저는..

대학졸업도 못시켜주냐고... 나도 방학때... 알바해서

등록금 맞추지 않냐며... 도리어 화를 냈습니다..

 

저희오빠는 저보다 똑똑합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단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남들처럼 과외하고 학교다니고 했으면 아마.. 서울대 갔을겁니다..

올림피아드 대회나가서 상도타고.. 고등학교때도 장학금으로 다녔습니다..

사범대를 진학했습니다..그런 오빠가 저를 위해서 ...

학교를 휴학하고 .... 공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빠,엄마,오빠,,,, 3사람이 돈을벌어도...

빚의 이자갚기도.... 너무 힘듭니다.. 생활비 남기가 힘듭니다..

 

저희 아빠. 저희엄마 모두 신용 불량자입니다...

거기다 저희 아빠는 오토바이타며 카드배달하다... 사고당하셔서

장애인이되셨습니다....

아버지가 다리 절뚝절뚝 거리며... 일하시러 다니는거 보면.. 가슴이 찡합니다..

 

저는 대학 등록금 싼데를 찾다보니 먼곳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거기서 자취생활을 하느라.. 보통 사립대학다니는것과 가격이 같습니다..

엄마는 어서 제가 졸업해서 번듯한 직장을 구해서

지금 저희 엄마 아빠 무시하는 친적들.... 한테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졸업해서 오빠 대학 보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정말 빨리 졸업하고 싶은데..

학교다니는것도 너무힘듭니다....

저는 머리는 왜이렇게 안좋은지.. 장학금 받기도 너무 힘드네요...

제 주변에는 다 잘 사는 애들만 있어서... 걔들은 명품가방 산다고 알바한다고 난린데

저는 학비 번다고 알바한다고하면.... 엄마가 안 해주냐면서 저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어릴때부터 빚갚으라고 고모들이와서...

엄마 머리 잡고 싸우던 모습을 봐서

친척들도 다 가식같은 모습이 싫습니다...

그런 친척들이 얼마전 아빠보고

저를 그냥 시집보내라고 한답니다...

그냥 돈많은 집 시집 보내랍니다..

정말 같은 핏줄이지만 너무너무 싫습니다...

 

엄마도 그런 아빠에게 화를 냈습니다..

단칸방에서 새벾에 셋이 누워자면 이런애기를 매일듣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이런 집안 사정 애기 못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왠만큼 사는 줄압니다...

제방도 있는 줄 압니다..

매일 밤 12시에 전화하자고 하면

저는 나중에 한다고 하면서 하지않습니다..

한방에서 다같이 자기 때문입니다...

 

 

오늘 엄마를 기쁘게 해줄려 방청소를 하다

엄마의 일기장을 봤습니다....

 

남편이 눈물을 보인다

자식한테 해주지 못하는 마음 아프다

같이 울었다

오늘 택배는 보내지 못했다.

수변공원에 면접보러갔다

팔십만원 너무 약하다

그런데 차비로 만원을 받았다

그것도 신랑에게 주었다

우린 언제 웃으며 살수있을까

돈을 풍족하게 쓰면서....

 

 

오늘은 곗날이고 언니 병원에 검사 결과 보러온다

병원에서 언니랑 만나서 결과보고 온천장에 친구들 만나러 갔다

항시 언니는 동생이 안쓰러워 뭐든지 싸들고 온다

언제 다 갚을 수 있을지

돈이 없어서 배 오천원치 사서 언니한테 주었다

가슴이 조금은 아프다

친구들 만났는데 다 잘사는 얘기만 한다

마음이오그라든다

너무 나자신이 초라해지는 기분이다

다들 신랑자랑 자식자랑인데 난 별 할 얘기도 없다

그냥 음식이나 묵묵히 먹고 있다가 왔다

 

 

아침 남편한테 돈 때문에 짜증 섞인 말을 했다

한심하면서도 불쌍하다

언제 돈이 있어서 남편한테 10만원이상 돈을 지갑에 넣어줄수있을까

그런날이 꼭 오길 바란다

 

 

이런....엄마가 쓴일기....

너무 슬퍼서..펑펑울다가...

너무 우리엄마가 불쌍해서....너무 우리가족이 불쌍해서...

글을씁니다...

 

너무 착한 우리오빠는...

돈없다고 휴대폰도 없앴습니다...

저희 오빠는 옷도 없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작업복이 다입니다...

 

정말....가난하면서부터...

친구도 싫고.... 친척도 싫습니다..

 

항상 눈물없이 꿋꿋이 이겨내는

저희엄마..

수돗세가 2달째 밀려있다며...

.....한숨지으시는 저희 엄마...

 

항상 새벽에 일어나 추운날씨 더운날씨

가리지 않고 그렇게 열심히 신데도

저희집은 왜이리도 낳아지는게 없을까요?

더욱 어려워지기만 하는 저희집...

 

파산신고를 할까 고민하는 저희엄마...

하루에 열두번도 이혼할까 고민하는 저희엄마...

마땅한 로션도 없어 쌤플만 쓰시는 저희엄마...

 

불쌍해서 눈이 그치질 않네요....

...................

글이 너무 길죠..

안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정말 가슴에 너무 한이 되서

글을 쓰다보니 끝이 없네요...

일주일에 2천원씩 로또하시는

저희 엄마...

3등이라도 되길....

정말 바랍니다...

사랑합니다...엄마

그리고 저희 가족

그리고.. 가난하신 모든 가족..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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