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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와서 미친 한국인에게 신고당한 퐝당사건 >.<

-.-; |2007.12.31 15:45
조회 292 |추천 0

전 지금 캐나다에서 어학연수중인 학생입니다.

지난 4월에 이곳에 왔어요. 사촌언니가 국제 결혼을해서 언니네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인이 없기로 유명한곳이라 선택해 오긴 했는데 막상 개강을 하고 보니 한국인이 10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안에서 친해진 동생들도 생겼구요.. 나이가 있어서 제가 서열2위였었죠 ^^;

 

그러다 저희랑 별로 안 친한 여자 아이를 한명 알게 되었는데, 여기 이민온지 5년이 되었다더군요. 그런데 영어 실력은 완전 뷁~~~.. 5년이 아니라 5개월이라해야 믿길 정도인데 본인은 굉장히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 한국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민왔고, 오자마자 사립고등학교 3학년 다니고 학점 이수 못했으니 ESL 다니고 있겠죠? 부모님이 술집하는데 거기에서 일 도와주면서 지낸다 하더군요.

아무튼 그 아이가 저희 집이랑 굉장히 가까이 살고 있어 아침마다 학교가는 버스를 같이타고 제 옆에 앉아 학교 끝나고 있었던 일들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는데 전 그저 고개 끄덕이며 받아주는 정도?

전 집에오면 언니한테 하루 있었던 일 다 이야기하는 편인데 언니가 처음에 그 아이 이야기 듣더니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안봐도 어떤지 알겠다고.. 그래도 일단 아침마다 버스에서 봐야하니 그때만 참자하고 지나갔죠.(편의상 앞으로 A양이라 부를께요)

 

첫 학기 시작한지 한달쯤 지났을까? 어느날 저희랑 친하게 지냈던 오빠랑 둘이 묘한 분위기를 내면서 저희 그룹에 끼더라구요. 머 원래 오빠는 우리랑 놀았으니까 둘이 사귀나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 오빠가 선택했다기엔 그 A양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쌍꺼풀 테이프 눈에 붙이고, 눈 깜빡일때마다 그 쌍꺼풀테잎이 덜렁 덜렁 다 보이지, 가끔 아침에 버스타면 화장도 잘 안 지우고 자는지 눈밑에 마스카라 번져서 팬더되어 있고, 담배 엄청 피우는 골초에 욕도 어쩜 그리 잘하는지..

아무튼 쉬는 시간이면 학교 뜰에서 둘이 같이 담배피고, 끌어 안고 선생님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리 창문 밖으로 너네 연애하는거 다 봤다'고 말했다며 저한테 그 A양 자랑처럼 이야기 한적도 있었어요. 속으로 '그거 욕인데..' 생각했었죠.

 

지난 여름 한학기가 끝나기 직전 어느날 아침에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A양을 만났는데 저희가 버스를 바꿔타는 정류장에 늘 그 아이를 기다리던 오빠가 왠일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빠 어딨냐고 물었더니 모른대요. 뭔가 분위기 이상함.. 그러더니 '헤어졌어요. 오빠가 어제 메신저로 헤어지자고 했어요'하더라구요. 더이상 아무말도 없이 그냥 그랬다고 말하길래 '음... 좀 지지하게 헤어지셨네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생각했죠. 그리고 몇일동안 그오빠 학교에 오지 않았답니다. 뭐 몇일있다 나타난 오빠한테 물어도 절대 입을 안 열고... 시간이 좀 지난후에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그 오빠도 친척들이 여기서 사업하시는데 그 A양 식구들이랑 같은 교회 다니니까 소식 들으시고 노발대발 하셨나봐요. 어디서 그런 애를부터 시작해서.. 그러면서 A양이 먼저 사귀자고 했는데 그땐 그 소문들 그냥 다 무시했다나요? 교회에서도 알만한 사람들은 꼴통에 걸레에 아주 가지가지더라구요. 근데도 소문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직접 판단해보자 머 그렇게..그 일이 있고 이번 학기 그 오라버니 다른 도시로 옮겨 갔습니다. 그 여자애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리고 가을학기가 시작된 9월 중순쯤?? 학교에서 Field trip을 갔는데 사건은 거기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제가 바나나킥을 한국 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그 A양 갑자기 '언니 옆에 자리 있어요?'하더니 제 옆자리로 옮겨 오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갔습니다. 그오빠랑 헤어지고 바로 새남친을 사귀었는데 그 남자가 저랑 같이 알바하는 아이거든요. 제가 그 남자를 알고 있으니 아주 신나서 떠들더군요.

 

현장에 도착해서 그곳에 있는 일본 학생들과 저희 ESL 학생들과 프리토킹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룹을 만들어야하는 규칙이 같은 나라 학생들 끼리는 같은 그룹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였어요. 제 옆 테이블에 제가 평소 조아라하는 폴란드 J군이 있길래 선생님께 제가 그 테이블로 옮겨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가라고 하시더군요. 좋다고~ 그 테이블로 옮겼는데 거기에 그 A양이 이미 있었어요. 절 보더니 디게 큰 소리로 '아~ 언니 왜 와요~~ 다른대로 가요~~'하는거예요. 순간 다른 사람들이 제가 그 J군 좋아하는거 눈치챌까봐 손으로 A양 얼굴을 치면서 '니가 가~~!!'했죠. 왜 한국 사람들 이야기하면서 '야 조용히해~~', '까불지마~'이러면서 터치하지 않나요? 그런식이였어요. 근데 순간 A양 저한테 표정 싹 변하면서 '언니가 가요'이러더군요. 순간 아 내가 얼굴 터치한게 기분이 상했나보다 생각하고 '미안해..'했더니 대꾸도안하더군요.

그렇게 프리토킹 시간이 진행되고 일본 학생들과 이야기하다 제가 이해 안되는게 있었는데 A양 친절하게 한국말로 저한테 이해시켜 주더라구요. 그럼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아~ 기분 풀렸나?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전 쿨쿨...  잠들었었죠.

 

그날밤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있을 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밤9시 쯤인가 누가 초인종을 누릅니다. 근데 올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그 늦은 시간에 언니네 친구들은 집에 아가들 자고 있는거 알아서 절대 벨 안 누르고 노크하는데 벨 누를만한 사람이 없거든요. 형부가 저더러 '남자친구 왔나보다'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밖에 그 A양이 서 있더라구요. 제가 깜짝 놀라서 '어? A야~~무슨 일이야?'했더니 뒤를 돌아보며 '잠깐 이야기 좀 해요..'이래요.

 

밖에 나갔더니 A양은 저희 현관에 어떤 어른 두분이 마당 앞쪽에 차를 대놓고 서 계시는데 제가 그사람들이 어른들이란걸 인식하고 인사를 하는 순간 그 A양 엄마 다짜고짜 고함을 치면서 '우리가 여기 왜 왔는지 몰라요?'하면서 저에게 다가섭니다.

 

'네???' - 말을해야 알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

 

'학생이 우리 A hit(쳤다)면서요?'

 

'네?????' A양 쳐다보자 열라 불쌍하고 억울한 표정, 순간 내 머리속에 내가 애를 때렸었나?' 머리속이 엉망징창 *$!&#@$!(

 

곧장 그 아빠 옆에 있다가 '우리 애가 집에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뭐 폴란드 학생까지 앞에 있는데 우리애 뺨을 때렸다면서요?'

 

그때서야 '~~ 아까 그거!!!' 감잡았죠. 그래서 '때린게 아니라 이야기하다가 보통 한국 애들 그렇게 노는데 때렸다고 생각지 않았고 A 기분 나빠하길래 사과했는데..'

 

이야기 끝나기 전에 그 엄마 얼굴을 제 얼굴에 갖다 대면서 '요즘 어떤 시대인데 누가 hit을 했요!! 여기서 hit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그 아빠 옆에서 '학생 여기서 hit 하면 추방 당하는거 알아요?' 어이없어.. 누가 때렸는데?? '우리 지금 경찰에 신고하러 가는데 확인하러 온거에요'

 

그렇게 고래 고래 고함질러대니 집안에서 저희 언니 나왔습니다. 그 아줌마 언니 보더니 '이 학생이 우리 딸 hit 했대요!!'

 

울 언니 못 알아듣고 '뭘해요??'

 

아줌마 왈 'hit 했다고요 hit!!! 여기서 사람  hit하면 어떻게 되는줄 아시죠??'

 

딱 그말 떨어지니까 A양 울기 시작합니다. 완전 퐝당함..

 

울 언니 그상황에서 '그래서 지금 25살 먹은 딸애가 맞았다고 부모가 따라나서서 따지러 온거야? 이거 제정신 아닌 가족들이네~ 다 큰 성인딸하고 뭐하는거지?' 생각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 아이한테 말했죠

'내가 얼굴 터치한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근데 그건 니가 싫어서 때린게 아니라 우리 보통 그렇게 지내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니가 맘이 많이 상했으면 그 부분은 내가 사과할께'

 

A양 왈 '제 친구 B가 건너편 테이블에서 언니가 저 때리는거 봤는데 버스안에서 올때 저한테 많이 참았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언니 지난번에 카페테리아에서 C양도 때렸잖아요..ㅠ.ㅠ'

 

'내가 언제??'

 

그 아빠 왈.. '학생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는 모양인데 우리가 C양 한테도 확인했더니 맞았다고 하더군'

 

그때 몇일전 일이 생각났습니다. 카페테리아에서 일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인 D양이 오더니 한국말을 안다면서 '조까'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정말 몰라서 그게 한국말이냐고 아니라도 했떠니 C양이 알려줬다고 하더군요. 그때 C양이 저희 테이블로 왔고 D양 C양에게 그게 한국말이 아니란다고 이야기하자 C양이 저에게 '언니 그거 좃까요 욕있잖아요'하더군 C양 어깨를 쳤습니다. '으이구~'하면서요. 그걸 때렸다고..

 

그 아빠 '가자!! 경찰서 신고하러' 하면서 가더군요.

 

가나보다하고 뒀습니다. 간다는데 머 어쩌겠습니까 때린건 사실이 아닌데 봤다는 사람들도 있고 , 하고싶다는데요. 그래도 생각하니 너무 짜증나고 어이가 없는겁니다. 고작 말도 안되는 이런 일로 경찰서까지..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형부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그래도 혹 몰라 언니네 변호사한테 전화를 했더니 변호사 막 웃으면서 걱정말라고 어쩜 경찰들이 신고 안 받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만약 경찰이 오면 절대 내가 직접 이야기말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형부를 통해 통역해서 말하라고 하더군요. 오해의 소지를 미연에 방치기 위하여...

 

그날저녁 당연히 아무일 없었죠. 다음날 학교 갔더니 A양 창피한줄도 모르고 온 일본 학생들한테 다 이야기를 했더군요. 일본 학생들 저한테와서 A양 미쳤나보다고 그냥 touch였는데 hit했다고 경찰서 간단다고 괜찮냐더군요. 원래 한국애들 그렇게하면 다 경찰에 신고하고 그러냐고.. 학교 사무실에서 절 불렀습니다. 어찌된 일이냐고 A양이 와서 울면서 이야기했는데 무슨 일인지 듣고 싶은데 니가 맞는지 몇번이나 확인했다고... 사무실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끝내고, 혹 그들이 부당한걸 요구하면 변호사 선임하고 법원가서 진실을 밝히겠노라 이야기를 했죠.

 

그날 오후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학교 사무실에 선생님들과 A양 제가 모여 이야기를 할건데 제가 그 공개 석상에서 A양에게 'I'm sorry I hit you(때려서 미안해)'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완전 어이없어서 전 때리지 않았다고 했더니 'Whatever she wants..(어쨌든 그녀가 원하는거야)' 니가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만약 이렇게하면 A양이 경찰에 신고한거 취소하겠다 했다나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누구 아이디어냐고 물었더니 A양 머리에서 나온거래요. 그래서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던중 우리집에 들려온 소문.. A양 어머니 온 한인교회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A양이 저한테 맞았는데 얼굴이 빨갛게 부어서 집에 들어왔더라.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A양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기위해 강하게 대처했다. 제 호스트가 누구고, 형부가 의사고 우리가 자기들과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고 한인교회 사람들이 우리 정보를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순간 너무 너무 화가났습니다. 언니는 형부한테 한국사람 환자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소문 이렇게 돌아가면 이상한 꼬투리 잡아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형부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말라 했습니다. 의사의 본분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라며..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꼭 진실을 밝혀야겠다 생각했었죠.

 

몇일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술 받아야하니 나오라고.. 알았다고 해놓고 변호사한테 전화했더니 역시나 전 절대 영어로 말하지 말고 형부 통해서 이야기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희 형부 의사라 무지 바쁩니다. 경찰서에선 5시전에 오라하고 형부는 바빠 시간이 없고.. 시간이 없어 경찰서 가는걸 1주일 정도 미룬 어느날 경찰이 형부한테 전화해서는 제발 와서 무슨 일인지 이야기 좀 해달라. A양 가족들이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는 겁니다. 그러니 와서 정황 설명을 좀 이해가게 해달라고..

 

몇일 후 형부가 언니랑 가도 될것 같다기에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했습니다. 경찰이 진술 다 들은 다음에 제 진술과 학교측 진술이 같다고 하면서 평소에 A양과 나쁜 감정이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모르죠 저야.. 평소에 그렇게 친한척을 해댔는데 어찌 압니까? 그리고 제가 그 상황을 본 사람들이 있다고 A양이 말했다고 했더니 경찰이 모르고 있는겁니다. 만약 그들이 저에게 말했던 B,C양이 진실이라면 왜 경찰에게 그들이 봤다고, 저에게 맞았다고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내가 왜 확인도 안해보고 A양 말을 100% 믿었지??

 

다음날 학교에서 B양을 만났습니다. 같은 수업 하나를 듣는데 수업 시간에 파틑너가 되었어요.

 

B양 '언니 저 불편하세요?'

 

제가 사과했습니다 '미안해 오해해서 어제 경찰서 다녀오기까지 니가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어.. 언니가 언니답지 못하게 한쪽 말만 믿고 널 판단하고 오해해서 정말 미안해'

 

'A양이 집에다가 조금 부풀려서 이야기 한것 같아요..'

 

'알아 A도 지금 일 벌여놓고 감당이 안될거야'

 

'전 그냥 본대로 이야기 해준다고 한것 뿐인데...'

 

'알아.. 미안해 오해해서..'

 

그렇게 B양과의 오해는 풀렸고, 그날 오후 카페테리아에서 C양을 만났죠. 제가 C양을 불러서

 

'몇일전에 인사 안 받은거 미안해, 내가 널 오해했었어... 그리고 내가 널 때렸다고 생각했으면 미안해' 했더니

 

'아, 아니예요.. 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던건데 A가 제 이야기도 언니한테 했다고해서 기분 나쁘다고한게 아니였는데 언니가 절 안좋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어요'

 

C양과의 오해도 해결!!

 

몇일후 B양 수업시간에

 

'언니 저 오후에 경찰서가요.. A가 경찰서가서 이야기 좀 해 달래요. 전 그냥 본대로 이야기 해준다고 한것 뿐인데..'

 

'A가 니가 내가 때린거 보고 많이 참았다고 했다던데 첫날 우리집와서 그러더라'

 

'네? 저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겠어요...>.<'

 

'괜찮아 이제 다 아니까...'

 

그리고 오후에 A양 아빠와 경찰서에 갔다온 B양... 학교로 들어오는 B양을 보고 제가 B양을 불렀는데 머리서 걸어오는 얼굴이 눈시울이 붉어져 있음을 누가봐도 알겠더군요. 가까이 오니 확연히 울은게 분명해서

 

'잘 다녀왔어? 울었어?'하고 묻자마자 몸을 돌려 바깥으로 나가버립니다.

 

너무 놀래서 뒤따라 갔더니 화장실로 쓩~~ 따라 들어가서 왜 그러냐했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아마 잘 해결될거예요. 제가 나쁜 뜻을 가지고한게 아니라 보통 이야기할때처럼 한건데 타이밍이 별로 안 좋았다고 있는대로 말했더니 증인인 제가 그렇게 말하는데 이제 경찰에선 손 떼겠따고 학교에서 이야기해서 푸는걸로 해결하자고 하더라구요. 걱정안해도 될거예요.. ㅠ.ㅠ'

 

'근데 왜 울어??'

 

'아니예요.. 제가 원래 잘 울어요...'

 

더이상 물어도 대답안했지만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어땠을지 상상되시지 않나요??

 

그 후에 전 미국으로 10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고, 학교로 돌아간 첫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서 있는게 보였어요. 일을 다 보고 나갔더니 A양 기다리고 있더군요. 손 씻는데 뭐라뭐라하는데 첨엔 못 들었고 두번짼 못 들은척 했는데 계속 뭐라하길래 물을 끄고 봤더니

 

A양 '언니 이야기 좀 해요.' 뻔뻔하기 그지 없어라~~ 돌아도 돌아도 이렇게 제대로 돌을수가 있나요??

 

순간 내가 애를 때릴지도 모른다는 충격을 누르면서

 

'너랑 할 얘기 없어!!!'하고 돌아나오는데 막 승질이 ...

 

그러고도 아무일 없다는듯이 얼굴 들고 다니는 뻔뻔함.. 역시 애정이 너무 필요한 불쌍한 아이였어요. 그냥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해서 좀 봐다랄고 자기가 있었던 일을 말했던것 뿐인데 부모님 반응이 강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부풀려지고 부풀려져서 감당치 않게 되었던거죠. 그냥 가엾고 불쌍하기도하고, 한국 사람들끼리 이민와서 서로 등쳐먹고 한다더니 참.. 어이없이 이런일도 다 겪고 한해가 끝나는 이 시점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 헤프닝으로 남았네요. 그런데 아마 유학와서 이보다 더 억울하고 황당한 일 당하시는 분들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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