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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

홀로서기 |2003.08.08 00:28
조회 863 |추천 0

내 나이 벌써 30대

학교 다닐땐 여자친구도 많았다.

직장 다닐땐 날마다(day 이것도 모르나?) 여직원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았다~(믿거나 말거나)

그래도 내 평생 내 사랑은 둘 밖에 없었다.(죽도록 사랑했지만 난 살았고 지금은 혼자다.)

몇년전만 해도 친구들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한달이 멀다하고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은 내가 소주한잔 하자고 하면 처가에 일이 있다.

지 새끼들하고 놀아야 한다 하면 만나주지도 않는다.

또 다른 친구들도 ing라 꼭 지 앤하고 나온다.

친구가 술값이나 밥값을 내면 옆에 있는 앤이 꼽지고 모라고 모라고~~ 한다.

정말 짜증 나서 내가 계산한다.

며칠전 후배넘에게 소개팅 시켜 줄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거금을 써가면서(그래 로비했다~피~~)

후배 왈 "선배 그 나이에 무슨 소개팅이에요. 그냥 선봐요~" 썩을넘~~

또 며칠전엔 잘 아는 여동생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사실 그 동생이 마음에 있었지~ 예쁘고 귀엽고~~ㅋㅋㅋ)

여동생왈 "오빤 앤 생기면 정말 잘 해 줄꺼에요. 착하고 섬세하고 잘 챙겨주고 다정다감하고..."

정말 짜증 그 소리 백번도 넘게 들었다.

나 : " 어 그래~ 고마워. 토요일에 시간 있니 저녁이나 같이하자.(사실 토요일에 프로포즈하려고 했다.)"

여동생왈 "저~~ 토요일에 시간이... 어~~ 오빠 미안해요. 저 좋아 하는 사람 생겼어요..."

헉  정말 짜증

 

오늘은 조카(초등학교 1학년 이 녀석도 대단한 넘이다. 모든 경제생활을 꽤고 있다.)넘이 날 정말 짜증나게 했다.

(누가가 조카 9살 되면 강아지를 키워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에겐 강아지 알르레기가 있다. 참고로 난 누나네 집에 살고 있다.)

조카왈 : "삼촌 나 9살되면 엄마가 강아지 사준다네. 그러면 삼촌 집 나갈꺼야?"

나 : "어"

조카왈 : "삼촌 집이 없자너"

나 : "집? 사면되지~"

조카왈 : "에이 돈도 없으면서  저번에 통장 보니까 십오만원인가 밖에 없드라모~"

나 : "다른 통장에 있지 돈은..(사실 적금내고 보험료내고 이것저것 빠지면 월급쟁이들은 모가 있나?)

조카왈 : "그러지 말고 내가 돈 꼬줄까?"

나 : "니가 돈이 어디 있냐?"

조카왈 : "어 저번에 용돈 모아서 투자한 XX주식이 상하가 쳐서... 대박이..." 놀래서 죽는줄 알았다.

             이게 초등학교 1학년 입에서 나오는 말인가?(사실 누나가 장난으로 주식 좀 한다.)

             "그거 팔면 되"

나 : "삼촌도 돈있어"

조카왈 : "얼마? 요센 전세값이 많이 올라서~ 삼촌 일억있어? 없지? 아~ 결혼도 해야지 여자는 있어?"

나 : "어~ 그~ 그게~"

조카왈 : "에이 없지 그러면서~ 그냥 우리집에서 살어라"

나 : "야~ 임마~ 너 개학 언제 하냐 ~ 숙제는 다 했어~(한대 주어 박고~)

조카왈 : "엄마 삼촌이 때려~~ 엄마~~"

어우 정말 짜증

 

헉 벌써 12시 30분이네.

계획안 아직도 못 썼어~~ 어우 정말 짜증~~

나에게도 봄날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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