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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많은 남친땜에 힘든 여자.. ㅠㅠ

tiauli |2008.01.06 21:57
조회 1,29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동갑 남자친구랑 사귄지 2년 됬구요ㅋ

사귀고 1년쯤에 군대를 갔고 7달 후면 제대하네요

 

서론부터 말할께요

남자친구가 애교가 넘 많아요 ㅠ

남자 여자가 거꾸로 된 것 같아요.....

애교도 그렇고쌍꺼풀도 남친만 있고 사진찍으면 저보다 이쁘게 나옴 -_-

 

전 여성스러운 건 맞지만

현영처럼 애교 잘부리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냥 이야기 재미있게 잘 하고 센스있고

도시락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주고

편지 예쁘게 꾸며서 보내주고 

남친 부모님께 잘하는 정도..

 

외모는 한효주씨와 느낌이 조금 비슷.. (욕하셔도 좋아요 ㅠㅠ;ㅋ)

뭐 제가 애교작살은 아니더라두... 여성스럽고 깔끔하고..

나름 애교 있다고 생각했어요ㅠㅠ 아잉~ 이런 콧소리만 애교인가요??

여자가 여자답고 한 남자만 사랑하고 잘해주면 애교 아닌가요?ㅠㅠㅋ 

 

남자친구가 저한테 애교하면 "나두 살앙해~" 이런식으로 받는데

하도 자주 그러니깐 ㅠㅠ;;;때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 너랑나랑 바꼈어 무슨 남자가 애교를 부려ㅋㅋ" 이럴때도 있슴 ㅡㅡ;ㅋ

 

 

남친한테 오는 문자들 ↓

 

[여보야 보구싶당 ㅠ 사랑해 ♥]

[헤헤~ 뽀오~ 마눌잉~♥]

만나기 전날 저녁 문자

[러어브을리이~마눌이~헤헤~ 잘자~ 낼빨리와서보고파 ㅠ]

자기전에문자

[울이쁜여보야는푹 자구있겠지?? 마눌이보러 언능 꿈나라갈께~기댕교~]

저번에 휴가땐 집에 와서 세수하느라 전화를 못봤는데

부재중 3통.. 그리고 문자 ...

[돼지 ㅠ 말도없이 ㅠ걱정되게 ㅠ 이돼지 ㅠ 흐엉 ㅠ ㅠ]

[돼지 ㅠ 사랑스런 돼지가 말을안해 ㅠ

흐잉 ㅠ  흐잉  ㅠ  완전돼지  ㅠ 남편걱정하게만들고잇엉 ㅠ] 

 

저는 핸드폰을 조용한 곳이면 무음상태로 들어가는데 (도서관 대중교통 등) 

남자친구녀석은 제가 받을때까지 열번두 더 넘게 전화를 해요;;;

도서관 나오거나 내렸을때 부재중 보면 어련히 전화 다시 안할까;ㅠㅠㅋ

저번에 부재중 18통 보고 ;;;깜놀;;;

(군인이라 그런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건 군인되기 전에 원래부터 그랬었던;;)

 

저는 아플때 쌩얼이고 엉망이라 혼자 있고 싶다고 하고

제 남자친구는 빨리 약사서 와달라고 하는 스타일이예요 ㅜ_ㅜㅎ..

저희 둘의 스타일을 아실려나..ㅠㅠ

 

그리고 싸우면

저는 "풀릴때까지 제발 건들지 말구 냅둬좀!" 이러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여보야~ 삐졌옹??ㅠㅠ 앙~~ 그러지마아~"

이러면서 제 성질을 돋궈요 -_-

생각하는게 생반대임. 아주 미치겠어요진짜 ㅠㅠㅠㅠ

 

전 좀 개인적이고 배려하는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는 자기 편이면 껌뻑 죽는 친밀하게 행동하려는 스탈..

 

그리구 지금은 남자친구가 군인이라

콜렉트콜이 오거든요? 서로 통화끝에 사랑한다고 뽀뽀해요~

그런데 저는 공공장소라든가 가족이나 친구나 누가 있으면 안해요ㅎ

"사람많아ㅠ;ㅋㅋ 다음에해줄께~"

이러면 끝까지 왜 못하냐구 해달라구 그래여..;;;;;

걔는 누가 있든지말든지 공공장든지;;

제가 막 해달라고 했더니(일부러 저도 그래봤어요 너도 당해봐라 하고..ㄷㄷ)

몇초만에 해주더군요..ㅠ 이게 아니었는데..ㅠㅠ;;;

 

주변신경안쓰구 자기야 아잉~ 이러는 거 저는

주변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특히 개념없는 애교(?)는 가족이 아니면 잘 안하게 되는..ㅋ

 

저번엔 가족한테는 잘한다는 식으로 말했더니 왜 지한테는 안해주냐구..

자존심이 너무 세다구 화를 내더라구요.;;ㅠㅠ 결국 싸웠네요ㅠㅠ

더 친해지면 어련히 해줄텐데 너무 친밀도를 요구함ㅠㅋ

항상 저를 좋아해주고 보고싶어해주고..

1년이 사랑의 유효기간이라든데..

이 남잔 믿음직하다 못해 찰거머리 같이 저만 볼 것 같습니다 ㅠㅠ

저만 보는건 다 좋은데 왜"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지 않는건지ㅠㅠ

자꾸 뭘 그렇게 바꾸려고 하는건지.. 정말 비참해요ㅠㅠㅋ

 

나도 여잔데 애교땜에 싸운다는 거 무지 비참하고 기분 하락..

내가 그렇게 못났나 싶어지고..

그렇게 나무토막같은 여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상냥하고 가끔 엉뚱하기도 하고 착하고 잘해주고 .. 나름 괜찮은 여잔데..ㅠ

민망해도 참고 억지로 콧소리 애교 떨어볼까요?ㅠㅠ

아~ㅠㅠ 차라리 남자친구가 무뚝뚝하기라도 하면

제가 애교부릴수있을것도 같다는ㅠㅋ

 

 

 

남자분들~

톡톡 하시는 남자분들 여친분들은...

다 현영처럼 콧소리 잘 내고 애교 많나요?? ㅠㅠ

좀 도와주세요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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