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25살..... 많다면 많은 나이이겠지만 결코 작지도 않은... 저는 올해에 들어오면서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자... 말꺼내고 사귄적이 한번도 없었을 뿐....
그 비스무리 근처까지 가서 멤돌다 흐지부지 된경우는 몇번 있었지만... 정식으로 사귀자..
해서 사귀게 된건 처음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문제 입니다.
주위에서 너무 연애를 안해도 안된다며 사람들을 만나봐야 된다고 너무 압력을 넣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고 있던중.. 소개팅으로 만난 한분이 Dash를 하더군요.. 한달도 안됐는데..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는거는 충분히 알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싫지는 않다는
생각에 한번 시작해 보자고 했죠.... 몇일이 지난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 분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는 거죠... 제가 보고 싶다며 집근처로 자꾸 와도 되냐고
묻는데.. 제가 돌려서 거절했습니다. 부담이 되어 다가온다고 해야 하나요.....
솔직히 문자로 주고 받으면 편한데요.... 통화를 하다보면 할 말 도 없이 어색해지고... 그래서
하루에 한두번 통화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적당히 몇분 얘기나누다 끊고 그럽니다.
문자 같은 경우도 제가 먼저는 거의 안보내지죠... 오면 답장 보내는 정도... 그정도 입니다.
매번 뭘하든 물어봅니다. 전화전에 문자 보내서 물어보고... 이거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저거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Dash 받아준거 부터 지금까지 계속 고맙다고만 합니다.
물론..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절 많이 좋아해주고 나무랄게 없죠... 하지만 저는 답답하고 무감정인
걸..... 이걸 정리해야 하는것인지 어쩐지 원..... 그래서 나름 내려본 결정은... 한달정도만 친구처
럼 편하게 만나보려 합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고 안되면... 말씀드려야죠... 아닌거 같다
구요..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
면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고싶어서요.. 제가 많이 흔들리고 우유부단한 면이 좀 있어서... 결단력
있고 활발하고 유쾌한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착하고 세심하고 조용하다는 거죠.....
Dash 받은 뒷날 하루 심하게 골머리 앓아 가며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그냥 무념무상입
니다.. 제가 심한건가요?? 저는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욕이나 관심없는 조언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