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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냈는데;;

어제 사표를 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이 업종에서 일한지 3년차 정도 됐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연구 업무 일부와 품질관리와 허가 쪽 업무, 분석업무를 하고 있고,

제 위로는 과장이 한분  그위에 실장님 사장님이 계십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첫 직장에 입사 해서 일한지 1년만에 회사가 어려워져 권고 사직이 되었고 그다음으로 알던분이 이쪽으로 데려오게됐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학력이 많이 중요한거 압니다.

부족한걸 알기 때문에 더 오기로 열심히 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치만 학력의 벽은 높더라구요..

저희 회사 대기업아니구요 중소기업니다.

직원수 거의 20명 정도 되는 회사구요

회사 재정이 어려워서 월급 밀리는거 다반사고 여기서 일하면서 제 날짜에 월급받아본적 한번 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못 받은 월급 차곡차곡 쌓아 두고 있구요

 

다른파트에 대리가 한분 있습니다.

보통 회사에 담당자를 찾는 전화가 오면 "담당자분이~"이렇게 말하는게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전화 오면 "저희 아가씨가요~" 

아가씨,,,그렇게 말하는거 들으면 꼭 제가 무슨 종업원 같기도하고,,암튼 듣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다가 과장님한테는 자기보다 나이 어리다고 ~씨 라고 부르고 가끔 과장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자기맘대롭니다.

사람들있을때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아무리 둘이 친해도 제 사순데 제 앞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달라고 그렇게 말한적있었습니다.

그냥 쌩까더군요

어이없음..

 

직원중에서 4년제 졸업자는 제 바루 위에 사수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제가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나름 괜찮은 학교 였고, 제가 전문대를 졸업했다는거에 부끄럽거나 그런생각은 한적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이 터졌네요.

대학교 얘긴지 암튼 학교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위에 과장님이

"전문대랑 4년제랑 같냐! 4년제가 배우는게 더 많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믄서 자기는 우리나라 최고 실력있는교수가 있는 학교에 들어갔다고 아버지 친구분이라고 그래서 일부러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확인할 방법없습니다.

전문대랑 4년제 다릅니다. 그건 저도 압니다.

그치만 그렇게 전문대가 모자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자기딴에 수습하더군요

"하긴 전문대는 4년제가 배울꺼 2년에 배우는것 뿐이야"라고,,

이정도 말은 약괍니다.

꼬우면 니가 과장해라는 말은 입에 달고 살았고, 일하다가 실수하면 너 성적표 조작한거 아니냐학교에 전화해서 알아봐야겠다는둥,, 수능 언어점수몇점나왔냐고 말하기 일쑤였습니다.

참다 못해 사람 무시하는 말투같은거 쫌 삼가해 달라고 말한적도 있지만 오히려 더 큰소리 치면서 장난을 장난처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한두번이 장난이지..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하긴했지만 그것도 몇일 안가고 똑같이 돌아오더라구요

저 입사한지 3년째 되가는데 아직 사원입니다.

이번 신년에 인사이동하면서 과장님이 부장님이 됐더라구여,,하하하하

그 뒤치닥거리 제가 했는데 저는 2호봉 올라가구요.. 저 나이 어리다고 내년에 주임달아준다고하십니다.

새로들어온 남직원은 주임으로 들어왔습니다.

경력,,일은 했다고 하는데 관련없종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6살~10정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사수 동네 후배랍니다.

저희 사장님 직급 안달아주는 대신 월급 많이 올려주겠답니다.

올린게 한달에 6만원 입니다. 그래봐야 채 130도 안됍니다.

진짜 지쳤습니다.

사표수리는 무조건 안된다. 월급은 한호봉 더 올려주겠다. 그렇게 말하네요

다 싫습니다.

 

사장님 저 불러놓고 인사이동 관계 월급 관계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할말없게;

근데 제가 관두는 이유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인데 꼭 월급 올려달라고 쑈하는거 마냥 되버렸어요

그런거 아니라고 조목조목 말도 했는데 사장님 무조건 안된답니다.

사표는 절대로 받을수 없다고 하시네요.

한번만 더 생각하고 목요일에 다시 얘기 하쟤요

제가 그때까지 생각에 변화가 없으면 사표 수리해달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것도 그때 가봐야 아는거죠..

저는 벌써 마음 정했습니다.

사표내는거 쉬운일아닙니다.

사표가 수리되고도 밀린 돈 언제 받을지 모르는일입니다. 그래도 그만하고 싶습니다.

일이 힘들더라고 맘편한데서 일하고 싶습니다.

 

한달을 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참고,,또 참고,,

그렇게 결정한 일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봤을때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금 저한테는 이게 최선입니다.

제가 확고하게 말을해도 사장님 듣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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