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거 다 제껴두고 저에게는 세분의 시아주버님이 계십니다
남편의 형님들이지요
남편이 늦둥이 막내라서 바로 윗형님과도 6살차이가 납니다
그 위형님들과는 8살 10살차이가 나는데요
맨 윗형님만 결혼을 하시고 두분의 형님들은 아직 결혼을 못하셨습니다
우리 신랑 어려서부터 타지 생활하고 혼자 공부한다고 힘들었었던지 처음 연애할때부터 결혼을 일찍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올해 신랑 28살이구요 남자 나이로는 좀 이른감이 없지는 않지요
그런데 문제는 셋째 아주버님은 저에게 않그러시는데 맨위 큰 아주버님과 둘째 아주버님이 제게 반말을 합니다
그것도 거의 명령조로 말을 하시구요
우리 엄마는 대한민국에 제수씨에게 반말하는 시아주버님이 어디있냐고 난리입니다
자기 동생이랑 결혼했다고 제가 그분들 동생은 아니지 않나요?
결혼하신분들 10명을 붙잡고 이야기 해봐도 그건 아니라고 너무 예의가 없는거 아니냐고 그러십니다
특히 둘째아주버님이 가끔저에게 문자도 보내시고 전화도 하십니다
그때마다 반말을 하길래 신랑보고 중간에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신랑이 둘째 아주버님께 직접 이야기 한적도 있고 누님이 전화해서 그러면 않된다고 하셨다는데도 저에게 반말을 하시더군요
중간에 사건이 한번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얼마후....
둘째 시아주버님이 우체국에 근무하시는데요, 제 이름앞으로 우체국 보험 하나 들었다가 두달후에 해약할테니 주민등록번호를 이야기 하라 하시네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새사람에게 그런 부탁을 한다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저에게 거의 맞겨놓은거 내놓으라는 식으로 " 주민등록번호하고 주소 전화번호좀 불러봐"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순간 폭발하는줄 알았습니다
그 전에 여러번 저에게 반말하면 않된다고 이야기가 오갔는데도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아주버님.... 주민등록번호 알려드리는건 아무 문제 없는일인데요, 왜 자꾸 저에게 반말하시는건가요? 아주버님하고 제수씨 사이는 어려운 사이라서 반말 하면 않되는거라는데 왜 저한테 반말하세요? 앞으로 저한테 반말하지 마세요"
순간 아주버님 당황했는지 "아.... 그래요? 미안해요".... 그것도 엄청 어이없다는 투로 대충 사과하더니 얼른 주소를 말하랍니다
나참....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옆에 있던 우리 신랑 나한테 얼마나 미안했는지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주민등록번호는 왜 알려줬냐고 하면서 우리 형이 너무 경우가 없는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얼마전에 또 전화 하셔서는 이제는 반말 존댓말 반반 섞어서 하십니다
아.... 정말 다시는 전화도 하지말라고 하려다가 신랑 얼굴봐서 참았습니다
이제는 큰아주버님 남았는데.... 그분은 또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우리신랑 막내고 너무 순하고 또 형들이랑 나이차도 많아서 말도 잘 못하더라구요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제가 해결할려구요
신랑이 해결하기엔 좀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엄마 시집온지 30년 넘었고 울 큰아빠랑 15살 차이 납니다
그래도 우리 큰아빠 울엄마한테 반말 하는거 단한번도 못봤는데.....
생각할수록 머리속에서 막 스팀이 올라옵니다
막내며느리가 버르장머리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