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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노래cd팔던 아저씨..

샤벨타이거 |2008.01.09 17:42
조회 876 |추천 0

오늘오후 4호선에서 있었던일입니다..

 

저는 친구들을 만나러 치하철을 타고 가고있었죠..

 

감기걸려서 죽겠는데 친구가

 

"월급받았어 쏠께나와!"

 

이한마디에 감기가 싹달아난거같았죠..

 

지하철을 타고 한참 가고있는데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것이었어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쉴곳없네~'

 

가시나무라는 노래 오리지널 버젼이였죠..

 

어뜬 잡상인아저씨가 cd플레이어를 질질끌어오면서 cd홍보를 하고있었어요..

 

"오리지널 cd입니다! 두장에 만원!소비자 보호센터전화번호도 적혀있습니다!"

 

"추억의 가요 모음~두장에 만원"

 

좋은 노래가 나와서 저는 귀기울여 듣고있었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만원짜리를꺼내어서 cd를 사고있었어요..

 

저는속으로 생각했죠..

 

'아 사람들 인정많구나..cd아저씨 추운데 고생하실텐더 참다행이네..'

 

아저씨의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을때였어요..

 

한 아주머니가 소리치더군요..

 

"이봐여 저cd사지말아요!!저거 사기에요!!"

 

"엥?"

 

저는 아주머니에 말에 또다시 귀를기울였죠..

 

"이사람아 왜 남의 장사하는데 행패야?당신이뭔데 사라마라야!!"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말다툼이 시작돼었어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저cd일주일전에 샀는데 1절밖에 안나오드만!!장사 그렇게 하는거 아냐 이아저씨야!!"

 

"증거있어!?이아줌마가 남의장사방해하면 고발할꺼야!!"

 

지하철에 있는사람들 모두 집중하고있었죠..

 

과연 누구의말이 진실일까..

 

그때였어요..

 

그아저씨의 cd플레이어에서 이선희의 왕의남자 ost가 흘러나왔죠..

 

잠시후 1절이끝나고 음악소리가 점점작아지더니..

 

이문세의 광화문연가가 흘러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 수근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cd아저씨는 지하철문이 열리자마자 cd플레이어를 질질끌고 나가버리셨죠..

 

cd아저씨의 뒷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였어요..

 

요즘mp3때문에 cd장사도 안될텐데..이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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