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 애수를 부르며 밤거리를 헤매야 하나?? ㅎㄷㄷ

이놈의건망증 |2008.01.14 15:22
조회 2,313 |추천 0

한번호로 2년을 넘게 사용하던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여자친구와 결별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아서

 

핸폰 번호도 바꾸고 머리도 짧게 치고 그래도 우울해 하고 있던 차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나온나 술한잔하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이말...

 

사실 남자 아들 다 군대 가있는 상황이라서 딱히 맘터놓고 술마실 친구가 엄서서

 

독수공방 나홀로 술을 까던 저에게 정말 고마운 말이었죠.

 

그래서 오랜만에 외출을 해서 시내 준x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학원 강사에 뽀록으로 들어간후 웬만한 알바 이상으로 돈을 벌고 있었고

 

친구역시 일을 하는 녀석이라 부유하게 먹기로 하였죠

 

그렇게 양주에 과일을 손떨어 가며 한방울이라도 흘릴까 싶어 안달 복달 하며 먹으며

 

틀에 박힌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퀴 아직 못잊었냐?"

 

"머 그저 그렇지.."

 

"등x ㅡㅡ;; 그거 미련이고 집착이다 너"

 

"안다 이넘아 술이나 처잡솨"

 

머 그러던 차에 옆자리에 아주 이쁜(제눈에) 여성분 둘이가 와서 앉았습니다.

 

사실 여자란 여자친구와 대학동기밖에 모르던 저에겐 다 이뻐 보였을지도..

 

아무튼..

 

그떄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자는 여자로 잊는법 기다려 보게 친구"

 

이러더니 일명 조인트를 넣더군요.

 

그래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머 나름..

 

그렇게 있다 친구는 저에게 대충 눈치를 주더니 자기 파트너랑 스윽 빠지더군요.

 

저역시 그여성분이 맘에 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질때쯤 되어서 과감하게(저로썬 상당히 용기를 낸겁니다) 핸드폰을 달라고 하였죠

 

그리고 어디서 본건 있어가 멋있는척 한다고 제번호를 찍어주고 인사를 한다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보통 그렇게 주고 나면 곧 문자가 오잖아요?

 

이게 웬걸 아침이 되도 연락이 엄네요.. 데이트도 즐겁게 했고 느낌도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에혀.. 인연이 아닌가 싶다 하며 포기하고 아침을 먹으려는 순간..

 

제 핸드폰이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

 

내가 무슨 번호를 적어 줬더라??

 

젠장.. 전 예전 번호를 적어준거였습니다.

 

후덜...

 

차라리 연락이라도 안왔으면 그러려니 했지..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ㅡㅡ;;

 

정말 제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지오디의 애수를 부르며 밤거리를 헤메야 하남...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