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가 올 연말과.. 연초에.. 토정비결을 보았어요..
2008년 올해.. 사랑하는 사람과.. 가슴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올해만 잘넘기면 결혼할수도 있는 운인데..
둘다 고집이 너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1월에는 특히 조심하라고...
재물도 잃고.. 사랑도 잃고.. 몸도 아프고.. 그런다더군요..
어쨋든 올해는 저의 모든 소중한 것들이 다 떠나간다네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그래도 남자친구랑 싸우지않고 내가 싸울만한 상황이면 참고 잘해야지..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더군요..
사건의 발단은..
제가.. 밤늦게 일마칠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시내로 오라더군요.. 친구들이랑 다 모여있다고..
재밌게 놀자고......
그래서 전.. 시내로 갔어요.. 택시 내리는곳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같이 남자친구 친구들이 있는 호프집으로 갔는데..
(참고로 저희둘은 결혼하기로 한 사이..)
남자친구 친구들이.. 제가 오니까..
"올해 결혼하신다면서요?" 이렇게 묻길래..
제가.. 그냥 농담으로.. "뻥이예요".. 이렇게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자존심이 쎄요.. 그걸로.. 엄청난 수모를 느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저한테 삐져서 틱틱 거리고 그러길래..
저도 삐져서 집에 갈려고 나왔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어디냐면서.. 그래서.. 결국은 절 찾으러 왔었어요...
친구들도.. 그냥 제가 농담한건지 알던데.. 남자친구만.. 예민해져서..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술 다 먹고..
집에와서 잘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은 상태였는데..
자꾸 저한테 찍접(?)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싫다고.. 강제로 그러면 신고할거라고 하니까..
갑자기.. 막 절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맞으니.. 넘 아프고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얼마전에 1주년 기념으로 반지를 맞췄는데..
그걸 남자친구 머리를 향해서 던졌고.. 남자친구가 반지에 머리를 맞았었어요..
제가 그러면서 한 말이..
이런거 필요없다면서.. 갖다버리라면서.. ㅠㅠ
그리고.. 남자친구가.. 제가 던진 반지 주워서 자기꺼랑 두개 나란히 손에 쥐고 있길래..
제가 두개 다 뺏어서.. 확 또 던졌어요.. 버리라고!!! 이러면서....
남자친구가 그때부터 완전.. 화가 많이 났었나봐요..
제가 누워있는데.. 발로 막 때리고..
손으로도 얼굴을 막 때리고................... 제가 막 우는데도 계속해서 때리더군요..
결국은 할머니랑 어머님이 와서.. 진정됐는데.. 계속해서 저한테 욕을 퍼붓더라구요...
전 그 길로 나와.. 집에 갈려고 하는데..
남자친구의 어머님이 이렇게 가면 안된다면서.. 자꾸 차를 태워주시겠다고...
직접 자가용을 몰고 도로까지 나오셨는데도.. 전 그냥 매몰차게.. 울면서.. 택시를 타고 집에갔어요..
그 후로 어머님이 몇번 전화하시던데... 그냥.. 다 안받았어요..
솔직히.. 받아서 무슨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ㅠ
1년동안 사귀면서.. 싸우기도 하고.. 좋은일도 많았고 한데..
헤어질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다시 잡고싶어도.. 집에서 그 난리를 치고 나왔는데..
어머님.아버님.할머니.할아버지.. 사촌동생들까지 있었을때여서.. ㅠ
그리고 저도 맞았다는게 너무 분한데..
제가.. 반지를 던졌을때부터.. 오빠가 완전 열받아서.. 그런거같아서..
내 잘못인것같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원래는 사람이 참 좋고.. 착하고.. 저한테도 잘해주고.. 그러는데..
한번씩.. 제가 자기를 열받게 하면.. 막.. 때려요..
남자들 손이며, 발이 얼마나 아픕니까...........ㅠㅠ
제가 일하는 여긴.. 제 고향도 아니고.. 객지인데...
너무 외롭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있어서.. 의지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헤어져야할지...
그래도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같이 있으면 편하고.. 항상 재밌게 해주고...
날 위해서 노력도 많이했었는데.. ㅠ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게 다 .. 그 연초에 봤던 토정비결의 점괘가 맞아들어간것일까요?
사랑이 떠난다.(ㅡ>남자친구랑 싸우고 헤어진..)
몸이 아프다.(ㅡ>남자친구한테 맞아서 현재 허리가 너무 아프다)
재물이 나간다.. (ㅡ>주식으로 좀 잃었음..)
ㅇㄴ혀.. ㅠㅠ
다시 되돌리고 싶은데..
이제 안될까요.........? ㅠㅠㅠ
운명을 거스르면 어떻게 될까요..?
이 사람은 원래 제 곁을 떠날사람이었을까요?ㅠㅠ
정말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