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라도 조금 부끄럽긴 합니다만,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자 글 남겨요....
부디...소중한 답변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전 올해 25살.
공익근무 마치고 3월에 학교 복학합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 회사원.
이제 다음달 5일이면 딱 400일 되고요....
참 여러모로 자상하게 누나같이 챙겨주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이뻤던 여자입니다.
키가 상당히 큰 데 다리도 길어서 정장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던....
가끔씩 용돈도 좀 챙겨주고....(많이는 아니구요. 담배값 정도....)
저한테는 과분하고 소중한 여자였는데....
제가 한순간 호기심에....그냥 별 생각없이 ㅅㅇㅋㄹ이란 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 저보다 3살 아래 여동생 같은 여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진짜 처음엔 그냥 말도 잘 통하고....온라인 친구나 하면서 지낼 생각이었어요....
싸이는 없다고 했고....몇 번 통화도 하다....정말 호기심에 만나게 됐습니다.
서로 지역도 가까웠고요...
그런데....제가....네...정말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는 사이가 되서.
작년 10월부터 본의 아니게 양다리가 됐습니다....
저도....ㅄ같은 게 차라리 저렇게 만날 꺼 였으면 최소한 핸드폰 관리라도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M.T에서 여친한테 직빵으로 걸렸습니다...
평소에 핸드폰 잠구고 다니는데 여친이 비번 다 알거든요.
(여친이 싸이관리까지 해주고 있었어요. 제가 3살 어린 여동생 같은 여자랑은 핸드폰 2대 있다고 하고서 타 이동통신회사 껄로 핸드폰을 하나 더 장만했는데....좀 가끔씩 섞어서 문자랑 통화를 했거든요.)
가끔씩만 그냥 구경한다고 보여준 게 전부였는데....
여친이 가끔 저렇게 검사를 한 것 같더라고요....(사실 저도 은근히 기분 나뻤습니다.)
바로 저보고 누구냐고 묻지도 않고 바로 통화했습니다.
그냥 변명할 기회도 안 주고....
에휴....저 3살 어린 여동생 같은 여자한테도 개XX란 소리 들었습니다.
여친한테 뺨 한대 맞았고요....
정말 안 그래도 양심에 걸려서 저 여자 끝낼려고 했었습니다.
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저 그 날 이후로....정말 반성하면서 여친한테 매일매일 전화하고 정말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집앞까지 찾아가서 무릎꿇고 빌었어요.
제가 저 여자 만나게 된 계기에서 부터 몇 번 잤냐고 묻길래 정말 맹세코 관계 딱 3번 했다 했습니다....
정말 용서 받으려고 거짓없이 다 말했어요.
그런데 저보고 못 봐주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봐줄 수가 없데요.
저번주 금요일에 커플요금 해지했고요.
싸이 일촌도 끊었더라고요.
아....저 정말 어떻게 빌어야 하나요??
전화하면 받아주긴 하거든요.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단 뜻 아닐까요???
저 정말 여친없으면 못 살 것 같은데.
어떻게 사죄해야 되나요....
미치겠습니다....
정말 용서받고 다시 잘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