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어제 저녁...
저는 친구 생일 파티를 위해 다른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병점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수원역에 도착한 전철은 10여분동안 출발을 하지 않고 대기하는 거였습니다.
승객 대부분 왜 안가지 하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수원에서 세류역 사이에 어떤 사람이 선로를 오가고 있다고..;;;
그래서 확인 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거라 했습니다.
그냥 전 속으로 와~ 깡 좋네...하고 생각하고 곧 출발하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한 5분정도 더 흘렀을까 전철이 출발 하더군요...
근데 평소와 달리 천천히 운행하던 전철이 어느순간 한가운데 멈춰 서더니
막 실랑이를 하는 소리가 기관실 쪽에서 들려왔습니다.(맨 끝에 타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이윽고 한 할아버지께서 기관실 문을 열고 나오시던 것이었습니다.
승객들 대부분 어이없고 놀라는 표정으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죠.
근데 할아버지는 안절부절하시며 사람들을 붙잡으시고는
'이거 타면 벌교까지 가나?'하고 계속 물으시더니
한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천안까지 이거 타고 가셔서 기차타시면 된다고 말씀드리자
아닌데..바로가는거 타야되는데...막 그러시더니
다른 분들까지 합세해서 설득을 했더니 결국 수궁하시데요..^^;
저는 곧 병점역에서 내려 이후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어떻게 되셨을지 참 궁굼하네요..걱정도 되고...
이제껏 수없이 전철을 타봤지만 도중에 선로에서 타는건 처음 보내요..ㅋ
참 황당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서 올려봅니다.ㅋ
글구 요거 제 싸이 주손데요 구경오실분 조회수 올려주실분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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