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직전에 취업 준비를 위해 토익에 이 한 몸 바치고 있는 중인데요.
와... 진짜 미치고 팔짝 튀겠습니다.
교사임용부터 시작해서 기업채용시 대부분의 곳에서 "TOEIC"자격증을
필요로 한다는 건 다들 아시죠? 사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인사고과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서 TOEIC 같은거 취업 후에도
많이들 공부하실 겁니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토익 응시료가 "11만원"
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거의 TOEFL 수준의 시험이 되어버렸네요.
시험 과목에 "말하기/쓰기"등이 추가되면서 생겨난 불가피한 가격 상승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적정선이란게 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TOEIC 점수가 영어 실력과 직결된다고 믿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영어에 두려움이 없고 Communication 능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TOEIC 시험이 이제 정교한 기술에 의한 "찍기"
시험이 된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지요.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전국민이 TOEIC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예, 그렇습니다. 당연히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법.
많은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TOEIC을 영어점수 평가의 척도로 삼고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비영어권 국가라서 겪게 되는 서로움인가요? ETS에 돈 퍼다나르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지, 이건 정말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돈 없는 사람들은 시험 응시도 하지 못하고, 결국 취업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주저 앉아야 될런지요?
11만원이라는 돈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하루 세 끼 학생식당에서 해결하며 눈물겹게 살아가는 청년들한테는
엄청난 거액의 돈이랍니다.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TEPS라고 이야기 들었는데요,
실질적으로 TEPS를 반영하지 않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서울대학교와 조선일보의 쿵짝이 맞아 빚어낸 산물이기 때문에,
TEPS가 TOEIC을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에 TEPS가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이 되었다고 하던데요, 아예
근본적으로 출제하는 기관이 바뀌지 않는 이상 TEPS의 위상이
커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대안이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퍼다날라야 하려나요...
TOEIC이 바뀌니 TEPS도 덩달아 오르면 어떡하나요...
영어 성적 없으면 취업도 못하니 만년백수가 되어야 하나요...
최소한 국내에 맞는 시험을 새롭게 만들던가,
모든 기관/기업에서 의무적으로 TEPS만을 수용하게 하던가...
정부차원에서의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외국으로 돈
퍼다날라줄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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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응시료 11만원대 될듯…
“돈 없으면 영어하지 말란거냐”
수험생 불만 폭발
말하기와 쓰기 영역 추가로 12월부터 토익시험 응시료가 대폭 오르게 되자 수험생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하기와 쓰기는 응시자 선택사항”이라며 “응시료는 말하기와 쓰기 시험이 8만원대로 결정될 예정이어서 듣기와 읽기,말하기와 쓰기 시험에 모두 치르려면 11만∼12만원이 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익 주관사인 미국 ETS측이 한국토익위원회에 응시료를 그렇게 요청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일본에선 말하기와 쓰기 시험 응시료가 9만원대”라고 덧붙였다.
수험생들은 응시료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항의성,비난성 글을 각 포털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네티즌 ‘popohe8*’은 “토익이 뭐기에 전국의 수많은 중고생과 대학생,취업 준비생을 고생시키냐”며 “결과적으로 토익 주관사만 시험 장사로 돈 버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말하기와 쓰기가 선택사항이라지만 일단 도입되면 대다수 기업이 말하기와 쓰기 성적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제 돈 없으면 영어 성적을 인증받지도 못하게 됐다”고 적었다.
네티즌 ‘K2’는 “각 기업 인사팀도 책임이 크다”며 “토익점수로 입사시험 응시자를 줄세우니 취업 준비자는 점수가 오를 때까지 계속 시험을 치룰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익 수험생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들도 달라진 토익시험과 인상된 응시료에 비상상황이다. 새로운 규정에 맞춰 시간을 배분하는 방법 등 각종 시험 요령과 함께 신용카드 제휴 등을 통해 응시료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이런 상황에서 “차라리 응시료도 비교적 저렴하고 로열티도 내지 않는 텝스(TEPS) 등 토종 영어시험으로 바꾸자”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네티즌 ‘Big bo*’는 “토익은 엄청난 외화 낭비 사례”라며 “차라리 국내 기관이 주관하는 텝스 시험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