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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묻은 군화와 꽃고무신28(신군어릴적)

꽃고무신 |2003.08.13 10:53
조회 475 |추천 0

신군의 어릴적은 저와 많이 다릅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 각자의 생활을 보면 공통적인 부분은  거의 없지요

 

그는 군인이구 난 민간인이니깐...........

 

20년을 넘도록 전혀 다른 생활을 해온 사람이랑 처음부터 찰떡궁합. 천생연분

 

처럼 잘 맞는다면 사랑의 쓰디쓴  실연이란 잔을 마실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원래....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사는게 부부라고 한다면.................

 

뭐.. 연애도 서로 맞춰가면서 만나는게   아닐까요? (뭔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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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의 어릴적 사진을 본것은 이번에 강릉에 놀러가서다.

 

작년에는 추석 전날............

 

신군의 어머님이 급하게 날 찾는 바람에 하룻밤만 자고 와가지구 신군의 어릴적 사진을 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신군의 어릴적 사진을 보기 위해 나의 머릿속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의외로... 신군의 어릴적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었다

 

한마디로 철이 오빠의 공이 컸다

 

"재수씨,  재수씨는 절 어떻게 부를거예요?"

 

"네?"

 

"아주버님이라고 불러야지 올바른 호칭이겠지요?"

 

"그거야 그렇긴 하지만.............재수씨는 쪼옴  이상하지 않나요?"

 

"그냥 영미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그럼.. 영미아가씨라고 부를께요"

 

"영미 아가씨는 절 어떻게 부를꺼예요?  난 갠적으로다가.... 오빠라는 소리가 듣기 좋든데"

 

"그럼 오빠라고 불러야죠^^;;;;"

 

"오빠? 흠... 좋아.. 아주버님 보단 훨씬 낫군...... 그럼 이 오빠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이 궁금하지 않니?"

 

"넵 궁금해요+.+"

 

 

이렇게 하여... 신군의 앨범을 볼 수있었고.. 보너스로... 신군 부모님의 연애할쩍 사진과 결혼식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우선 시간의 흐름상으로.... 우리가 젤 먼저 펼쳐 본것은

 

신군 부모님의 연애할적 사진부터였다...

 

ㅋㅋㅋㅋㅋ

 

원래 그땐 다 그랬으니깐..................... 이해하지만............

 

지금은 점잖으신 의사 선생님인 신군 아버님이 나팔바지에 장발을 하고 찍은 사진에선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휴....  이럴땐.. 표정이 감춰지지 않는 내 얼굴이 원망 스럽다....

 

어머님 사진두.. ....

어머님이  나무에 기대어  먼산을 쳐다보는 모습을 옆에서 찍은 사진이 젤 많았다

 

두분이서 같이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지금 연인들처럼 다정스런 포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차렷.... 자세가 젤 무난했구... 머....... 쫌....... 다정스런 포즈는 손을 잡거나 아버님이 팔을 올린 정도.

친구분이랑 기타치며 찍은 사진도 있구.....

 

의자나 돌위에 걸터앉아서 찍은 사진도 많았구...........

 

세월이 흘러서 촌스러운것만 빼면 젊음이 묻어있는 사진이었다

 

 

약혼식 사진두 있었구 결혼식 사진두 있었다..

 

 

'역시 여자는 드레스를 입었을때가

젤 이쁜것 같아'

 

 

 

그 다음 순서는 철이 오빠 사진이다........

 

아주...................................... 개구장이 였음이 사진 곳곳에 묻어있었다

 

 

 

 

 

일화한가지................

 

 아버님이 친구분이랑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서..

총만 받구 몰래 집으로 도망을 왔었다구 합니다.

 

날두 덥구 훈련 받기 힘드니깐.... 몰래 집에와서 낮잠 자다가... 훈련

끝날때쯤 다시 가서 총만 반납할 계획으로다가...

 

집에 와서 총은 한쪽에다 놓고 친구랑 실컷 잠을 자다 일어났는데

분명히 옆에다 놨던 총이 사라졌더랍니다...

 

그것두 둘다....

 

보통일이 아니지요

 

난리 났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구..... 집에 누군가 왔다간 흔적두 없었구.....

 

훈련 시간은 다 끝나가는데...

 

공중으로 사라진 총은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결국 서울...어디더라......동두천인가?? 그런곳에 가서 총을 사서..

 

반납했다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창고에서 물건 꺼낼일이 있어 지하창고에 내려갔더니..

 

거기에 총두개가..얌전히..... 사이좋게 누워있더랍니다...................

 

 

바로 철이오빠 작품이지요

 

 

 

아빠랑 낚시를 하러가면 아빠 몰래 낚시대를 물에서 다 빼놓구.....

 

골목길에 있는 연탄재 들고 다니면서 깨뜨리기도 하고..................

 

 

신군이 태어났을땐.... 신군만 이뻐하는게 샘이 나서...

 

신군을 밟고 가기도 했다고 해요....

 

아기를 밟을 생각을 했다니............. 무서운 철이오빠랍니다..............

 

집 짓는 곳에가서.. 다 마르지 않은 시멘트에다가 이름 새겨놓고 오고............

 

웃기죠? 안웃긴가? 웃길텐데..

 

 

신군 어릴적 사진

 

4~5살 정도 였을때 찍은 사진 봤더니

 

아랫도리에 구멍이 나있는 옷을 입고 있더군요

 

훤히 보이는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무척 많아서....민망하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줌을 하두 많이 싸서..

 

쉬아야.... 원래 하는 거지만......쉴새없이 바지에다 지도를 그려내니.... 그거에 질려버린...

 

엄마가... 신군의 바지에다가 모조리 구멍을  뚫어내버린겁니다.

 

 

신군이 모래 주서먹다가 엄마한테 혼나는 장면두 있었구

 

.........................................

 

 

 

우리집 컴이 고장나서 여기 도서관컴실인데...

한시간 넘었다구 나가라는데요......

저 갑니다...............

나중에 다시 이어 쓸께요...크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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