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올해 봄이되면 2년입니다.
처음에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항상 절 위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준 그때는 풋풋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러길 바라지만
시간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걸까요
이틀안보면 보고싶던 그 감정 다 어디가고
일주일을 안봐도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오가지 않습니다
문자 전화 미니홈피 다이어리 등 수시로 연락하던 그 감정 다 어디가고
이제는 문자 전화 하루 2번이면 많습니다
원래 자기는 전화하는거 싫어한다네요
제대로 된 데이트를 언제했는지 조차 모르겟네요
영화비 오르고 난 후 비싸다고 투덜투덜대는 남자친구
이제는 제가 밥먹을때도 천원이라도 더 싼거 먹자고 남자친구 눈치보이고
영화도 할인이 안되니 보자 하기도 뭐하고
솔직히 남여 데이트에 야외로 나가지 않는한 영화말고 마땅한게 없잖아요
그러니 영화안보면 데이트는 커녕 시내 나들이도 못합니다
여긴 지방이라..
둘다 학생이다 보니 금전적인 문제가 많이 부딪히네요
해돋이도 보러 가고싶었지만 돈이 없어 못가고
새해를 같이 맞이하고 싶었지만 택시비가 없어 10시쯤 헤어져야만 하고
물가가 쑥 오르는 크리스마스 이브보단 25일을 택할수 밖에 없던 그런 점들이
이제는 지치네요
2년이 지난 지금 커플링..
꿈도 못꿉니다
매달 말일이 되면 용돈 다 떨어지는 시점에 커플링이 왠말입니까
미련안가지게 그냥 제가 하지말자고 했습니다
하고싶죠..나도여잔데
커플링 해서 친구들한테 예쁘냐고 자랑도 하고싶고
내손 남자친구손에 똑같은 반지 끼고 싶구요
항상 저는 방학이면 알바해서 놀러도 가고 선물도 하고 했는데
이번 방학은 시험준비로 알바를 안하니 더 심하네요
남자친구.. 돈이 없으면 일할만도 하잖아요
알바는 죽어라 안한다네요
그냥 없으면 없는데로 지내겠다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
다른 사람이 옆에서 흔드는데.. 흔들립니다
아니 흔들린다기 보다
저울질을 하고 있네요 제가..
저는 안그럴 줄 알았는데
돈도벌고 번듯한 직장도 잡은 친구가.. 대학시절 내내 절 좋아해줬던 사람이거든요
사귀는 사람이 있는거 알면서도
자기 능력된다고 이제 자기한테 시집오라고
헤어지고 오라고 하는데
같은 남자입장으로 볼때 지금 제 남자친구는 이제 마음이 식은거 같다네요
저울질을 하고있어요 제가..
그 동안 지금 남자친구랑 지내면서 정말 좋아했었던 첫사랑이 돌아와도
미련없이 단번에 거절했었는데
이런것에 흔들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돈이 없는 것만으로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남자친구는 이제 저로 인해 나가는 돈이 아까운가 봐요
절 만나고 번번한 옷 한번 사질 못했느니..
시계사고 싶은데(굳이40만원시계를사야겠다네요) 돈이 안모인다느니..
놀러 가자고 하면 돈없다고..
놀러갔다오면 그 한달도 힘들다고
아직 꽃한번 받아본적 없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받고싶다고 까지 말했는데..
제 남자친구가 미운거 같기도 하고
티지아이.아웃백 등 패밀리 레스토랑 가는것도 돈이 아깝대오
자긴 국밥한그릇이면 행복하다고
그러면서 40만원짜리 시계?
이런 상황에 저울질 하는 저 못된거 맞죠? ㅠㅠ
답답한 마음에 글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심어린 악플이 아닌 장난성 리플 볼려고 글쓴거 아닙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