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 김해 동생네 놀러갔다가 올케와 저, 동생과 같이 휴앤락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어슬렁거리고 있는중 영화관(3층)한켠에 타로점 보는곳이 3군데 있더군요
정초이고 시간도 좀 남고 해서 올케에게 재미삼아 한번볼래? 하고 꼬셨죠 (동생과 저는 그 전날 진짜 점집에서 토정비결을 봤고 올케는 보지 않아서~) 3군데중 어디를 볼까 고민중 두군데는 이미 손님이 자리 차지하고 있어 제일 창가쪽(마주보면 왼쪽편-제가 이렇게 상세히 알려주는 이유는 우리같이 재미 삼아 볼려고 하시는분은 꼭 먼저 가격 물어 보고 보란뜻입니다)에 비어있는 그곳에 좀 머뭇거리며 자리에 앉았죠
올케만 볼거라서 동생과 저는 옆에 조금 빠져서 자리에 앉았고(자리가 협소한관계로) 그여자는 바로 올케에게 생년월일 이름을 물어 보더군요
우리는 타로점이 첨이라서 그렇게 물어보는 이유가 그 점을 보기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을 했죠
타로 카드는 우리앞에 원래 부채처럼 펼쳐져 있었거든요
타로점을 보러 들어가기전 대충 가격은 그 집은 아니었지만 옆집 천에 1씨즐에(뭔뜻인지는 모르겠지만 1씨즐에 삼천원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비싸봐야 5천원~ 7천원 정도 예상을 했었죠)
가격흥정 없이 바로 올케에 대해서 타로가 아닌 책을 펼쳐놓고는 이런 저런 얘기를 늘어 놓더군요
이름을 보니 주위에 남자가 많겠다는둥, 알고 싶어하는내용과 전혀 무관한 얘기를 두서없이 해서 횡설 수설~
올케가 알고 싶은것은 올해 직장을 구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쉽게 구해질지 그런걸 알고 싶어 했더니 애기가 몇살이냐고 36개월 넘었냐고 물어요
그렇다고 하니까 "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면 되겠네" 그런얘기는 우리 일반인들도 할수있는얘기인데 말이죠
왠지 저는 얘기도 귀에 안들어오고 주위를 살펴 보다가 아주 조그맣게 가격 표시된것을 그때야 발견했죠
10포인트 정도 되는 글자크기로 타로점 일반인 학생 구분하여 7천원
궁합 얼마 또 뭐가 얼마 이런식으로 표시 해뒀는데 거기서 가족사주에 삼만원 표기가 되어 있는거예요
느낌이 이상했어요
이여자가 올케에게 이것 저것 물으면서 배우자(남동생)의 생년월일도 물어 보더라구요
영화시간도 다 되었고 별 들을말도 없어서 내가 그만하고 가자고 했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삼만원이라고 하더군요
헉~
올케도 놀래서 무슨소리 하냐고 오천원 정도인줄 알고 왔는데 했더니
어디에 그렇게 되어 있냐고 하면서 삼만원을 달라고 하데요
만원 밖에 없다고 일단 잡아 뗐죠
그랬더니 안된다면서 이만원은 달라고 하더군요
할 수없이 동생에게 빌려서 이만원을 주고 나왔지만 왠지 당한것 같아 정말 불쾌했답니다
며칠동안 그생각만하면 분이 가시질 않네요
거기서 사주를 같이 보는줄 몰랐던것도 그렇고, 가격을 먼저 물어 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도 그렇고,
그자리에서 못 따진게 두고 두고 후회가 됩니다
2008년 1월부터 정말 재수가 없었습니다 올케에게 미안하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