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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장거리 출퇴근 강요하는 시댁..

결국 시자... |2008.01.22 16:12
조회 26,574 |추천 0

주말부부 약 1년차입니다. 신랑은 대구, 시댁에서 출퇴근하고 가까스로 부산에 집을 얻은 저는 집에서 출퇴근합니다. 시댁에서 큰형님과 신랑 시부모님이 돈을 모아 1억 전세로 함께 사는거죠.

 

근대 큰형님께서 이번에 아주버님이 인천으로 발령 나는 바람에 대구집에서 약 7천만원을 빼서 나가게 되는데요...나머지 돈으로 집을 구하자니 정말 얄궂은 집밖에 없나보더라구요..

 

작년연말쯤에 저보고 부산에 얻은 전세빼서 돈을 합하여 대구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그럼 저는 어쩌냐고 했더니...대구에서 부산 출퇴근하면 된다하십니다.

 

뭐..신랑이 돈을 많이 벌면 과감히 그만두겠지만, 저랑 비슷한 연봉이고, 제가 많다기보다는 신랑연봉이 적은겁니다. 그래도 제직장이 더 안정적이라 정말 그만두기 아깝거든요..

그리고 신랑도 부산으로 이직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부모님께서 부산으로 오시는게 어떻겠냐했더니 그건 시부모님들께서 싫다하십니다.그럴것같으면 자기네들이 인천으로 모시고가지하시네요...여기에서 신랑이 대출 2천만원 받아서 시부모님께 집얻는데 드리자 하시는데, 저희 이제 천만원 겨우 모았습니다. 그리고 신랑 저한테 생활비 한푼도 주지 않거든요. 그대신 부산집 공과금만 약 6~10만원정도 냅니다.

 

 시부모님으로부터 돈한푼 안받고 결혼하고(대신 형님과 아가씨가 200씩 줬습니다.그것으로 신랑쪽 결혼비용으로 썼습니다.)

 저희는 친정으로부터 받은 천만원으로 가전사고 예단하고,

 신랑번돈과  제가 모은돈 합해서 부산집 얻었습니다..

 

시댁식구들 형님과 그의 남편, 아가씨와 그의 남편 그리고 신랑...

그네들 앞에서 저혼자 완전 인민재판 당했습니다. 완전 네가지 없는 며느리 되더군요..

첨에 그건 좀 어렵겠다 말씀드린게 섭섭하다고 하시네요...그말 듣고 얘기해봤자 손해겠다싶어서 입닫아버리고, 홧김에 눈물은 나데요. 아주버님은 계속 가까운 미래만 보지말고 멀리봐라...애기낳으면 시모가 다키워준다합니다..

제가 울어버리는 바람에 다들 마음만 상한채로 모임은 끝났습니다.(그때 전부다 울었던거 같아요)

아가씨나 형님 입장에서는 자기네 엄마가 불쌍하니까 울었던거 같아요

 

그동안 저한테 잘해준게 아깝다합니다...저도 그건 인정합니다. 시댁가면 설겆이도 도와주시고 시누이짓은 없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함께 안산다한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매도 당하니 가슴아프고 답답합니다.

제가 정말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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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것참 -ㅅ-|2008.01.22 16:29
그동안 잘해준게 아깝다니...;; 할말이 없네요. 설겆이 도와주고(?) 시누이짓 안하면 잘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 다 같이 밥먹었으면 돌아가면서 설겆이 하면 돼지, 뭐 며느리가 해야된다고 법에 적혀있습니까? 괜히 혈압이..;; 남편분 월급은 다 어디다 쓰는거에요? 다 대구 시집 생활비로 나가는 건가요? 그만큼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래요. 안모신다는 것도 아니고 부산으로 오래도 싫다고 하셨으면서.. 그냥 인천에 같이 가시라고 해요. 차라리 인천 가신다면서요. 뭘 고민하세요. 부산집은 빼서 대구에 집 구해봤자, 그거 원글님 집으로 남지도 않겠습니다.. 원초적인 출퇴근 문제.. 제가 서울 살아서 잘 모르는 건가요? 대구-부산이 출퇴근 가능한 거린지 정말 몰랐습니다 -_-; 날잡아서 놀러갈 때나 갈만한 거리 아니였나요? 와.. 시집식구들 정말 이기적이네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무조건 양보해라 이거 아닌가요? 남편이랑 조근조근 상의해서 편으로 만드세요. 주말부부 빨리 청산하시고 두분이서 부산에서 알콩달콩 사셨으면 좋겠네요. 결혼만 했지 남편은 시집에서 그냥 살면서 생활비도 안주고 공과금 달랑 내주고 그냥 있다는게..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 남편분은 그냥 사귈 때랑 무슨 차이가 있죠? 원글님은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주말에 남편만나러 대구가셔서 설겆이도 하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같은 논리로 시부모님 모시고 부산에 살면서 남편이 대구로 출퇴근 해도 될 것 같네요 -_- 어짜피 부산으로 이직도 계획이신데.. 잠깐이면 되겠구만.. 그나마 체력좋은 남자가 나서야죠!!
베플커피..|2008.01.22 17:19
다른건 몰라도 신랑분이 참 그렇습니다. 나라면 미안해서라도 그런말 못할꺼같은데.. 여럿이서 한사람 바보만드는거 쉽다더니 님짝이 그렇네요. 어쩜 그렇게 자기네 편한대로 해석하고 하려고 드는지. 그돈 맏겨놨댑니까? 참나..결혼할때 한푼 안보태줘놓고 어디 맏겨놓은듯이 그리 편하게 말하는지 진짜 웃기네요. 님이 그돈 보탠다면 님돈이 공중에서 사라지게 되는거예요. 님이 그집에대한 권리주장할수 잇을꺼같아요? 그렇다고 시부모님이 그새 돈많이 벌어서 님에게 갚을것도 아니고 돌아가실때까지 깔고앉아있을돈인데.. 돌아가신다한들 그거 유산이랍시고 서로 나눠갖겠다고 난리필꺼구.. 님돈이지만 님꺼 아닌게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신랑분도 결혼할때 돈 똑같이 보탠것도 아니면서 어쩜 한두푼도 아니 이천만원 대출받아주잔말이 그리 술술 나온댑니까. 기가막혀요. 어차피 나쁜년 소리 들은거 님 아쉬울꺼 뭐잇나요. 아쉬운건 자기네들이지.. 저라면 남편한테 엄청 지랄지랄 했겠지만 님은 맘이 여리신거 같으니 님편한대로 계속 못들은척 하세요. 이건 재고의 여지도 없고 고민할필요도 없는일이예요. 이기적인것도 아니구요. 님재산은 님이 지키세요 감언이설이나 협박에 굴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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