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제가 톡에 글을 올릴줄은 몰랐네요
얼마전 남친이랑 깨졌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아서 톡에 하소연 합니다 ㅠㅜ
길어도 읽어주세요...
사귀기전에 작년 여름쯤 제가 이 오빠 엄청 좋아했어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좀 들이대고 좋아하는 표현하니까 자기도 좋다면서 여친몰래
절 만나더라구요... 물론 임자있는 사람 건들인 저도 잘못한거구요... ㅠ
몇번 만나다가 제가 오빠한테 유치한 질문을 했어요
"오빤 내가 좋아요? 아님 여자친구가 좋아요?" 이러니
"둘다좋아" 이런 대답을 하더라구요...
저 그래도 이 오빠랑 첫키스 했거던요.. 생각해보면... 휴 ...
그때는 제가 진짜 좋아했나봐요... 저러고도 좋다고 만났으니 원...
그러다가 연락하는거 여친한테 걸려서 말타툼도 몇번하고 결국 오빠가 난 지금 여친 있으니까
연락하지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전 그게 진심이 아닌걸 알았어요
옆에 여친이 있는데 그렇게 통화한거고 집에와서 다시 연락했었거던요...
이건 아닌듯 싶어서 연락을 한동안 안했었어요
근데 오빠가 여친이랑 헤어진 후에 연락이 오더니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전 이미 맘 닫힌상태구요...
시간이 지나도 대답 해달라그러고... 저한테 맘있는거 계속 표현해서
전 일단 만나자고 했어요.. 그때만해도 만나서 오빠 안만난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얼굴보려고 만나자고 한거라고 말하려고했는데...
막상 보니까 기분도 좋고 같이 있는데 계속 좋아지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사귀기로 했어요..
근데 이 오빠 바람끼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랑 사귀고 있어도 다른애랑 이성관계로 만나는거 좀 티났구요
제가 오빠랑 사귀기전에 친한 남동생이랑 같이 롯데월드 가기로 약속했거던요
그래서 오빠한테 말하고 놀이공원 갔다왔어요... 오빤 좀 서운해했지만 이해해주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놀이공원간건 제가 진짜 잘못하긴 했어요...ㅠ
근데 이 오빤 전부터 약속한것도 아니면서 크리스마스날
어떤 여동생 만난다고 약속있다 그러고 나 만나지도않고ㅡㅡ
그리고 이미지관리 얼마나 철저한지...
싸이에 몇일동안 지우지도 않던 일촌평이 제가 남기니까
싸이 안한다는 핑계로 싸그리 지워버리고
제가 짜증나서 계속 남겼는데 재수없게 계속 지워버리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자꾸 미안하다고 그러는거에요
뭐가 미안하냐고 했더니 예전 여자친구를 잔깜 만났다고...
그여잔 새로운 남친생겼고 자기도 여친 있는거 알고있대요...
근데 헤어진 사람이랑 밥먹는거 그게 말처럼 쉬운일인가요?
그리고 이 오빠 소개시켜준 다른 오빠는 저랑 잘되가는지도 사귀는지도 몰랐대요 ㅡㅡ
만났는데 그런 말 안했다고 싸가지없는 새끼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이런말 할 정도면 진짜..
제가 솔직하게 오빠 바람끼있는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통화 끝내고 저도 오빠한테 좀 못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좋은 여자친구 못되서 미안해요"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근데 답장으로 오는말이 "바람둥이 남자친구라서 미안해" 이러는거에요
이건 자기가 바람둥이란걸 인정했다는 말이잖아요 ㅡㅡ
그리고 알고보니 여친이랑 깨지고나서 저랑 사귀기전에 또 다른 여자애랑 사겼더라구요....
그 짧은 기간에... 전 그 여친이랑 깨지고 나서 저한테 고백한 줄 알았는데... ㅡㅡ
그 날 저녁에 친구랑 술 한잔하면서 많은 얘기했는데
남자친구 이쁘게 사귀고 있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ㅠ
한잔 해서 알딸딸한 상태에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서로가 좀 부족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끝난지 일주일이 좀 넘었네요
근데 오늘 그 오빠 싸이 가보니까 싸이 안한다고 할땐 언제고
저랑 사귀기전에 사겼던 여자애 사진이 떡 하니 있는거에요ㅡㅡ
너무 황당하고 재수가 없어서 ㅡㅡ 내친김에 일촌이랑 네이트 다 끊었어요
예전에 오빠 여친 있을때 저랑 만난거 처럼
아마도 저 만나면서 그 여자애를 만나 온 것 같구요
아까 네이트 쪽지로 잘지내냐고 왔는데 열받아서 꺼지라고 욕할 뻔 했네요..
저 진짜 평소에 욕 진짜 안하는데 탓하기도 뭐하지만.. 덕분에 성격 드러워 진 것 같구요
그런 짓은 상대방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렇게 못하지 않나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깨진게 다행이라고 생각되요..
다시는 저런 바람둥이는 안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