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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탁 대 싸가지......7

당근~ |2003.08.16 09:45
조회 379 |추천 0

한껏 술을 마시고 담날입니다.

 

이제 입원3일째라 그래두 병원생활에 많이 익숙한 터입니다.

그치만 아시다싶이~

긴~~~병에 장사없다구..

오히려 제가 더 지쳐가고 있었쬬..

 

싸가지 : 아침에 8시전에 와야해?!

암탁    : 왜? 8시까지 가께...나 졸린데...

싸가지 : 이 썅`~아 (이건 우리의 애정표현이져~~  ㅡㅡ;;)

            아침이 8시조금전에 나온단말야

           같이 먹어야지...너두 반찬좀 싸오구~

암탁    : 으.....어..어...알써..가께.

 

병원으로 가는길이 그리 멀수가 없습니다.

 

싸가지 : 왔어? 왔어?

암탁    : .......

싸가지 : 왜>? 화났어? 반찬은>??

암탁    : 저기 쑈핑백에....나 아침안먹을래~

싸가지 : 왜? 암탁!! 주글래? 얼렁먹자.먹자앙~~

 

그럭저럭 아침을 먹구나서 씻고 정리하구

꼭....여자들 그날처럼 궁디 한편에~~빨강무늬가..아주 눈에 띱니다.

 

그날은 소독이 있느날~

의사샘이랑 간호사 2명 ~! 몬 대단한수술을했따구....

난 적당히 안보일듯한 자리루 옮기구....애타게 기다리구 잇었쬬.

 

푸하하하하.근데...이게 내가 생각한 각도가 아니란말입니다.

푸하하하하..

오히려..이건 싸가지가 허리를 숙이니..완벽히~~

것두 노골적으로...으흐흐흐흐흐흐...

내 얼굴은 혼자 뻘~게 저서리~~

 

모든게 끝나구 나서두 난...혼자서 킥킥 거리고 있었쬬..

 

싸가지 : 너 왜그래?

암탁    : 나 ..있쫘너~~ 아까 !!

            저쪽에 있었짜너..근데..아주~~환상의 각도인거야

            어메 어짜스까나..ㅋㅋㅋ

            너 이제 장가다 갔따..

싸가지  : 진짜? 어쩐지 니가 미동두하지않구

             나를 바라보더라니...

             기지배가 밝히긴.....미친거야냐?

암탁    : 근데 흉하더라..ㅋㅋㅋ

 

 

오전시간은 그렇게 지나구 또다시 오후가 되었쬬

병원생활의 무료함이란...

아무것두안해두 몰해두 지겨웠쬬..

 

싸가지 : 힘들지? ㅋㅋㅋ

암탁    : 웅.....나...떡대 불러서 놀면안대?

            와서 놀다가 가지모~

싸가지 : 또? 그가시나가 올라구하까?

            저나 줘봐...

            띠띠띠....썅~떡대 나와라 여긴 싸가지~~

떡때    : 왜? 왜 저나질이야..임마~

싸가지 : 떡대..오늘 모하냐? 놀러와라~~

             내가 맛난거 사주께...

떡때    :대써....안가 시러...잼없다!

싸가지  : 이런식으로하지? 너 내가 퇴원하는날 맥주..

            누구랑먹을것이냐? 나처럼 맞느사람이 없을껄~~~

떡때    : 그놈의 자식 졸르기는 쫌기다려라~

암탁    : 떡때`~야 나 심심해...

 

전화통화루 한참후에 오기로한 친구..

난 이미.지칠대루 파죽이되었쬬..

 

암탁    : 야~~ 싸가지..너 언제 좌욕가/

싸가지 : 암때나가면되지..모~

암탁    : 그면 지금가~~~

싸가지 :왜?

암탁    : 안가?지금가라구.안그럼 소리질른다..

 

주섬주섬 몬가를 들고가는 싸가지..ㅋㅋㅋ

그사라이 침대를 점령하고는...드르렁 드르렁..

질질질..~~~흘려가며 잠이 들었쬬...

 

아마두 그렇게 피곤해서 곤히자는나를깨울수가 없었나 봅니다.

싸가지는 첨으로 배려란 배려를 했쬬..

하지만..난 병원에 다니는동안 아침일찍 저녁늦게야 갈수있었습니다.

간호사가 주사놓으러왔었는데..내가 대짜루 환자를 피 ~~질질거리구 옆에

안쓰럽게 앉있꾸....대짜루 누워서 자는날..보구 황당해 했던거죠..

그렇게 2~3시간을 넉끈히 잔후....

떡때가 왔습니다.

 

암탁 : 왔어? 왔어? 아...나 심심해죽다살았어!

싸가지 : 웃기시네..나 아퍼 대지는 줄알따.

            밖에 안보여? 절대안정..

            근데 나 내쫒구 환자침대서 자면 좋냐?

떡대  : 너희또..싸워..짱나..나 간다...

싸가지 : 어..너 밥먹었냐?

            모사주까? 부대찌게 먹구올래? 아님 짜장면?

            돈까스?

떡대  : 어~~~ㄹ 왠일이셩....

           암탁 너 모머글래?

암탁   : 나 왠지 족발땡기는데..ㅋㅋ쩝!

싸가지 : 안대.....그건못사줘~~~~~

떡때..암탁 :왜??? 모야 모야..다 사준다며

싸가지 : 그건안대...내가 아직 못먹는단말이지~

떡때  : 웃기시네....피질질..거리구 이거 먹구싶냐?

           너 밀어치기한판 할때...꼬맨거..다시 찢어진다

          푸하하하하...그러기싫음 가만히있어..

 

그러게 족발을 시켜서 두리는 벌써 얼큰히 취해서 있었죠..

갑자기 불쌍히 앉아있떤 싸가지..

 

싸가지  : 야..다 먹은거야?

              나 낼부터 밥먹을수있는데.. ㅡㅡ^

             그거..그거..김치있찌? 그거 좀 남겨줘~~

 

아시져? 보쌈김치가 오히려 족발보다 더 맛나는거~~

 

암탁   : 이거 어떻게 먹을라구...낼 응가할때....

          어~~~헉!! 거린단말야...옹꼬.매워서~~

싸가지 : 시로시로시로...먹을꺼야.

     

이미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안남겨줄래야 안줄수가 없었습니다.

 

적당히 취기에...심심하기두하구해서 밖에 나가서

민속놀이를 하나 샀쬬...

근데..두리하게엔..쫌..잼없었습니다.

 

암탁  : 야..멤버가 안맞어...너 드러와~

싸가지 : 너 미쳤어? 나 재대루 앉지두못해.

            글구 여기 병원이야...나 환자~

암탁    : 근게 어딨어...멤버만 맞으면 되지..

             쩜 백이당...얼렁와~~~

 

거의 환상이었씁니다.

한놈은 아파서 궁디한쪽을 들고 치고 한명은 츄리닝에 초취한모습으로..

결국.....우리의 떡때...기대를 저버리지않고 따더군여

열받아서 소리소리 지르고..

결국..오늘두 또...내돈이 판돈이 됩니다.

우씨........배우면몰해...따야지..ㅋㅋㅋ

 

그순가~!안

 

옆방에서 소리가 나더니..

간호사가 미친듯이 달려옵니다.

 간호사: 모하는거예요?

            글구 여기 혼자만사세요? 아무리 독방이라구해서

            옆방에서 뻔히 들리자너영...

            심한거 안네요?

            글구.이건 모예요? 술병?

            나!가!주!세!요!

 

어찌나 단호하던지...

무안해서 떡때는 가버리구..

저또한..나가지두못하구...화장실까지 참아가면서

병실을 지켰답니다.

 

그치만....ㅋㅋㅋ 그래두....

아픈넘붙잡고..뽀뽀해달라구....여기저기 얼굴을 디밉니다.ㅋㅋ

아픈넘 치구는 참 잘하네요..ㅋㅋㅋ

난..................................뒤헤진~~싸가지를 사랑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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