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3되는 울산 고딩입니다^^
아차 우리학교는 사립이고
선생님들의 평균연령이 40대후반일겁니다.
오늘 학교 담임선생님과의 있었던일이네요..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가볍게 차한잔? 시간이 너무 늦었나.
하시면서 읽으시면 지루하지 않을것 같네요^^..
--------------본론--------------------
지금은 겨울방학시즌이죠....
아마 대부분의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을겁니다.
물론 우리학교서도 하구요.
보충수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있네요.
근데 몇일전. 아니 보충수업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수업에 임해오면서
이런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대체 이 황금같이 중요한시기에 학교나와서 시간낭비하는게 올바른가'
'오히려, 지금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하고있는게 과연 올바른가'
제가 이런생각을 수차레 하게 된 이유는
저희는 문과반이라 시간표가 국.영.수.사탐1.사탐2 이렇게 진행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저희반에 들어오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수업을 하시는건지 아님 시간때우려고 이자리에 교단에 서 계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수업가르치는게 아주 귀찮아하시는분들도있고
대충 시간때우시는분, 그리고
모든선생님들께서 다 그러시는게 아니구요
(물론 열정있게 학생들을 지도 하시고 훈화말씀도 적지않게 해주시는분들도 많습니다만!!)
애초 방학시작하기전부터 소위 반에서 공부좀잘하고 전교에서 노는친구들은
보충수업을 신청하지않고 따로 혼자 공부하거나 제가사는 지방같은 경우에는
멀리 대구나 서울까지 올라가서 공부하려 하는 친구들도 몇 있덥디다.
전 부모님이 그냥 학교다니라고하셔서 하라는대루 했고.
지금까지 보충수업해왔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겠지 하고
나름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희담임선생님께서는 특히 차별이 심하십니다.
(뭐 공부 못하는것들이 자기 행실바르지못한거 생각못하고 꼭 차별하고안하고를 따지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전 행실이 바르지않아 선생님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공부잘하는친구 공부좀못하는 친구 이렇게 차별을하십니다.
방학이아닌데 조퇴받으러갈때, 화장실갈때 등등
공부잘하는친구 / 공부못하는친구 이렇게 차별을 엄청심하게 하십니다.
아 전 참고로 반에서 성적이 중간정도합니다..ㅠㅠ
그래서 저두 안되겠다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엄마 나 오늘부터 수,목,금 (놀토) 이렇게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나 혼자 따로 공부하게 해주세요" 여튼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혼자하게되었습니다.
저희담임선생님께선 방학때 학교를 잘 안나오십니다.
과목이 제2외국어라 보충수업도 들어가지도않으십니다.
대신 저희반에 임시담임을 세우시고 집에서 쉬는지는 거기까진 잘몰겠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학교오십니다. (7교시후 자습시간에 감독당번일때쯤)
제가 그래서 어제밤에 급히 대구로 올라갔습니다
대구에 사촌형있는데 공부를 제법 잘하여서 형에게 과외식형태로 많이 배우고자 하려고요..
학교수업하는게 도움이안된다 차라리 혼자하겠다 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감히 그말을 직접
할 수가 없어서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어제밤에 대구로 왔어요. 어제 먼저 전화드려서 말씀드렸어야했는데
늦은 시간인거 같아서 전화를 못드렸거든요 죄송해요.
사촌형이 이번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와서 같이 공부도하고 몇일간 지내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담주 월요일날에 학교갈게요, 저희어머니가 좀있다가 전화드린다고 했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너 미쳤나 너 미친놈이야 뭐 이런 새끼가 다있어? 야이 미친놈아아~!
뭐 니멋대로 행동하니 @#$%^%$# ” 이런 오만 욕을 하시는게 아닙니까.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할말을 잊고 침묵했는데
이어서 “야이 정신나간 새끼야 니 멋대로 학교 빠지고 그럴꺼면 학교 집어치우고
검정고시나 쳐라 미친새끼~!@#$“
이러시는겁니다. 물론 제가 연락을 미리하지못한점에대해선 반성하고
계속 선생님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몇십번이나 연발했는데
학교때려치우고 검정고시나 치라는 말을듣고 입안이 어벙벙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섰습니다.
“야임마 엄마가 전화오면 당장 내려오라고할테니까 짐싸고있어”
뚝....
그래서 엄마가 30분뒤에 전화를했습니다.
어머니께선 계속 미리 연락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물론 선생님의 말씀이 옳으십니다. 학교가 우선이고 하지만
방학이라서 이번에 사촌이랑 좀 공부좀하게 몇일만 가정학습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예의를갖추고 끝까지 죄송하다고 말씀하셨나 봅니다.
근데 담임선생님께서 아까 제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저희 어머니께 하는게 아닙니까
“아이 행실이 올바르지 못합니다. 이런식으로 멋대로 학교 빠질꺼면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나 치라 하세요.....“
저희어머니는 비록 전화상이지만 계속 예의를갖추었고 부탁을했습니다.
근데 담임선생님께서 저희어머니에게까지 막말을 하셨습니다.
이건 동생한테 들었는데요 어머니가 그때부터 화가나셔서 가슴을 두드리시면서
"선생님 검정고시 치라는말씀은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어떻게 아이한테 그런말씀을하십니까. 제가 정말 듣기싫은소리가
검정고시 치라는건데... 아이에게있어 학교는 소중한 배움터이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의 필수적인 교육공간입니다. 학창시절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휴... 제가 평상시에 정규수업때 이랬으면 아들을 말려서라도
학교를 보내겠지요 물론 이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꺼구요
근데 방학이지않습니까. 방학이니까 이런거지 선생님 말씀 너무심하십니다.
어떻게 자퇴하고 검정고시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때 저희어머니랑 같이 있지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전화끊으시고 가슴 조아리시면서 엄청 우셨답니다..
저 그때 눈가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저희엄마한테까지 저런소리 듣게만든게
결국 제가 학교몇일빠지고 사촌형이랑 공부한다는거 때문이였잖습니까...
이게 그렇게 잘못된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 일이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라면 제가 반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집으로 내려오는길에
많은생각을했습니다. 정말 아예 보충을빠지고 혼자 공부하는 애들도 10명가까이되는데..
휴.. 여튼 내일 등교할껍니다.
만약 내일 담임선생님께서 한번만 더 검정고시얘기와 욕을하시면
저도 그 뒷일은 감당할 자신 없습니다.....
너무 비민주적이고 학생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노력은
조금도 보이지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하면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이 귀 기울이겠습니다.
철부지없다니 뭐 이런식의 악플은 삼갈게요
너무길게썻네요........눈이 아프실거에요..ㅠㅠ
차가 다 식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