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수십명, 미8군 카지노 불법출입

굿데이
내국인은 출입이 불가능한 서울 용산의 미8군 영내 카지노가 국내연예인 도박의 불법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더욱이 미8군 카지노를 단골로 출입하며 도박을 즐기는 연예인의 수가 수십명에 달해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예 관계자 Y씨에 따르면 출입증도 없이 치외법권 지역을 아무런 제지없이 안방처럼 드나들며 하루저녁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의 도박을 "즐기는" 이들은 주로 이름깨나 알려진 연예인들이다.
가수 M·L·K·C·N·B·J·N씨를 비롯해 다른 2명의 L씨 등이 그 주인공이고 개그맨 L씨, 연기자 J씨 등도 수시로 카지노를 출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8군 영내에는 드래곤호텔 내 카지노와 네이비 클럽, 메인 게이트(5번 게이트) 바로 옆에 위치한 카지노 등 총 3곳의 도박장이 운영 중인데 연예인들은 이곳에서 빠찡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매주 토요일에는 이태원 C호텔 옆에 있는 카지노에서 블랙잭·바카라 등을 즐기며 외화를 탕진하고 있다.
이곳은 미8군 영내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미8군에서 운영 중인 도박장이어서 출입증이 없는 이들 연예인의 도박은 역시 불법이다.
미8군 영내는 아이디카드가 있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으며 내국인의 경우는 8군 내에서 일하는 사람과 업무상 출입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에게만 출입이 허용된다.
그러나 이곳에 드나드는 연예인의 경우 출입증이 없으므로 미국인과 결혼해 시민권을 획득한 일부 한국인 여성이나 8군에서 근무하는 내국인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그들의 안내를 받아 8군을 출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두곳의 C호텔 앞과 8군 정문 앞이 1차 집결지. 카지노에 가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 삼아 카지노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대가로 한명당 3만원의 돈만 지불하면 어렵지 않게 카지노에 갈 수 있다.
Y씨에 따르면 이들 연예인은 5∼6년 전부터 카지노를 들락거리며 도박을 즐겼고, 이들 중 몇몇 연예인은 수억원대의 돈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돈이 떨어졌을 경우 현장에서 돈을 빌려주는 곳도 있는데, 연예인들 또한 즉석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하고 그 빚을 갚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연예 관계자 C씨는 "미8군 영내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 중 90%는 한국인이다.
그들 모두 불법으로 카지노를 다닌다"며 "그들 중 단골 연예인은 수십명이며 매니저 등 연예계 관계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C씨의 설명대로 미8군 영내 카지노에는 출입 자격이 없는 기업가와 일반인 등 하루 약 300명의 내국인이 출입하며 외화를 뿌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국인이 흥청망청 도박으로 낭비하는 외화는 하루에 30만∼50만달러(약 3억6,000만∼6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