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3세 아낙입니다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작년 10월이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라 합니다. 술자리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음.. 술자리에 없으면 안되는 그런인물(?) 입니다
(저혼자만의 착각 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날은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친구들과 (저까지 총4명)
어느 한 호프집에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부어라 마셔라를 하고 있었지요
그때 남자친구와 저는 둘이 만나면 데이트하러 호프집을 즐겨 찾았죠
남자친구나 저나 술을 너무 좋아하기에.. ㅋㅋ
그날따라 아무리 마셔도 취하는것 같지 않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술 아닙니까..
나중엔 술이 저를 먹고잇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한테 집에 가자고 졸랐죠 ㅎㅎ
저는 남자친구한테 친구들과 더 놀라고 하고
혼자 택시를 타고 아무 탈없이 집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제 방에 들어가자 마자 옷을 대충 훌렁훌렁 벗어 던지고
(취하면 만사가 다 귀찮습니다ㅋㅋ)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한여름에도 찬물로 샤워를 못하기에
물을 틀어놓고 뜨신물이 나올때까지 쭈구려 앉아 기다리고 있었죠
물도 뜨시겠다 몸에 물을 뿌리고 콧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비누칠도 하고 여느때처럼 면도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쭈구리고 앉아서 면도기로 다리털을 밀기 시작했습니다..
전 아무렇지도 않게 면도를 다 하고 거품을 헹구고 아무튼..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온몸의 물기를 수건으로 닦는데
아무리 닦아도 오른쪽다리 정강이뼈 있는곳이 하얀것입니다
술에 취한 저는 거품이 덜 닦인줄 알고 계속 수건으로 닦고
물도 적셔보고 하다가 아무리해도 계속 하얗길래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오른쪽 정강이 쪽이 너무 따가운게 아닙니까..
봤더니 이불에는 피가 뭍어있었고 다리에도 피가..
술이 덜깬 저는.. 코피흘린줄 알았습니다 ㅡㅡ;
다리쪽에 코피흘릴 일이 없는데 말이죠 ㅋㅋ
그리고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잠들기전 샤워하면서 털만 밀면 될것을
살까지 같이 밀엇던거죠 ..
다들 아시겠지만 술에취하면 아픈것도 잘 모릅니다..
상처가 가로 5mm 세로 4cm 정도...ㅠㅠ
여자분들 면도하면서 면도기에 베어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그 찌릿찌릿한 고통을 말이죠 ㅠㅠ
전 이날이후 술먹고 샤워하면서 절대 면도안합니다 ㅡㅡ..
한동안 다리상처 때문에 바지만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영광의 상처가 남아있네요ㅋㅋ
님들도 술취해서 절대 샤워하면서 면도하지 마세요..
저처럼 다리에 피 줄줄나면 어떻해요..ㅋㅋㅋㅋㅋ
아..ㅠ이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찌릿찌릿....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