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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이 땡기는 임신부들 참조하시길...

아스피린 |2008.01.25 22:05
조회 47,303 |추천 0

뭐...극단적인 경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불량 식품이 땡기시는 임신부들 참조하시와요~

 

제가 입덧이 끝나고 식욕이 왕성해져서 활발하게 먹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불량식품(?)이 땡겼다는 거죠.

 

큰 애때는 밀가루 음식 먹은 게 손 꼽을 지경이었어요. 라면은 구경도 안 했구요.

빵집에서 갓구운 빵냄새에 우웩~한번 한 이후로 빵은 구경도 제대로 못했죠.

집에서 두끼는 꼬박꼬박 집밥으로 챙겨 먹었죠.

볶음밥, 국, 새로운 반찬 등등...

심지어 건강 위해서 점심에 도시락도 싼 적도 있었고

막판에는 구내식당 밥을 점심에 먹었지만 나름 건전한 식생활을 유지했다죠..

(5군 영양소 고려한 메뉴라는...병원식이라서요..--;)

커피는 아예 먹을 엄두도 안 내고 술은 입도 안 대고, 탄산음료는 구경도 못했답니다.

 

지금 둘째때는 에휴...제가 생각해도 한숨나옵니다.

아침도 인스턴트 삼각김밥, 샌드위치, 그거 아니면 굶고 가기 일수...

졸리다고 커피는 하루에 한잔은 마셔대고..(그것도 인스턴트가 다수...)

매운 것 땡긴다고 중국집에서 짬뽕만 주구장장 먹고

(감기 기운 풀어야 한다고 매운 국물만 찾았죠.)

저녁은 항상 대충 먹는다고 매일 양푼 비빔밥 먹었네요.

가끔 회식때문에 고기에 사이다 1-2병은 기본이구요.

 

그래도 워낙 건강 위장이라서 소화에 큰 문제도 없었고

심지어 애가 위를 꾹꾹 발로 눌러주는데도 잘 먹는 식욕과 소화력을 과시했죠.

체중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구요..

 

그러다가...

이번에 제대로 탈 났습니다.

 

사건은 화요일 저녁...

가뜩이나 폭설에 외근 다녀오고 피곤땡땡한 채로 집에 와서 축 쳐져서 헤롱거리는데

딴에 그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남편이 야식 사다준다고 하길래

떡볶이랑 쥐포가 먹고 싶다고 했죠.

그때 꼭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평상시에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했답니다.

 

애 데리고 사러 가더군요.

그 사이에 전 너무 피곤해서 잠 들었구요.

남편이 야식 먹으라고 깨울 때도 솔직히 일어나기 싫었지만

사온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일어나서 먹었죠.

그때 먹은게 떡볶이, 쥐포, 순대, 아이스크림이었죠.

 

그렇게 먹고 새벽부터 위가 찢어지듯 아프고 난리가 난 것이라는...

배 아프고 설사 쭉쭉하고...심지어 물 먹는데 속이 쓰려서 못 마시겠더라구요.

 

그래서 병원 다녀오고(여기에 글 썼죠~)

그 후 지금까지 죽만 먹고 있네요.

설사도 감 덕분인지 오늘 제대로 멎고 속도 덜 쓰리지만 겁 나서 일반 밥은 못먹겠더만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위장 튼튼을 과신해서 불규칙한 식생활에

불량식품을 즐겨먹은 탓에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제 1달 넘게 남은 입장에서라도 이래저래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No, 밀가루 음식 No~(가끔 속에서 안 받아도 정말 잘 먹었다는..)

조미료 들어간 회사 근방 식당메뉴도 당분간은 No~!

(남자직원 중에 한 분도 음식들 때문에 속이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속 잘 달래고 조심조심..마지막이라고 마음 놓지 않으려구요...

 

불량식품 땡기는 분들도 조심하세요.

계속 그렇게 먹다가 이렇게 탈 날수도 있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뭬야|2008.02.04 15:04
제목보고 나만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그 불량식품으로 착각한거야?
베플똘~이^^|2008.02.04 10:22
히히 전 낳아보고 건강하게 태어난 첫째와 조금 부실하게 태어난 둘째 사례를 들어주실 거라 기대했음
베플걍 지나가다|2008.02.04 12:03
울 엄만 나 가졌을 땐 하루종일 과자, 빵, 초컬릿 요런것만 땡겨서 밥도 안 먹고 맨날 군것질만 했대요. 외할머니가 애기한테 안 좋으니까 먹지 말라고 혼내고 그러시면 이불 뒤집어 쓰고 울면서 먹었다더군요..-_ㅡ;; (하도 유명한(?) 얘기라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 앉게 들었어요.) 반대로 제 동생 가졌을 때는 풋사과 그게 그렇게 땡겨서 너무 너무 먹고 싶은 맘에 아빠가 당시 배를 타셔서 집에 안 계실 때가 많았는데 한달 생활비 쓰라고 준 돈을 ... 눈 딱감고 풋사과 한 상자를 사서 앉은 자리에서 거의 1시간 만에 다 해치웠다던가..-_- 그 이후에도 뭐 꼬박 꼬박 사과 드시고... 제 동생 가졌을 땐 또 군것질은 안 했다네요. 지금 어떠냐면요... 제 동생은 솔직히 머리가 좋아요. 그냥 들으면 다 이해 된다고 하드라고요... 전 솔직히 머리 나빠요. 그래도 어디 가서 멍청하다 소리 안 듣는 건... 노력파라서 그런다는. 간혹 책 같은 걸 봐도... 남들은 한 두번이면 이해 하는 걸 전 세번 정돈 읽어야 된다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그런 말 한 적은 없네요..;; 자존심이 있는지라;;) 그렇다고 남들 보다 책을 안 읽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많이 읽는다고 시내 몇군대 학교에서 한명 뽑아서 준다는 다독상도 받아 봤네요. 근데 읽으면 뭐합니까.......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을. 머릿속이 텅텅 빈 것 같다고 해야 되나... 공부를 남 보다 두 배를 해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흥미 못 가진 이유도 있지만요. 그나마 책에라도 흥미를 가져서 다행이다 생각 되지만요..; 글고요.. 어른들이 그러대요... 애기 가졌을 때 좋은 거 이쁜 것만 먹으라고. 그래야 애기가 이뿌다고~, 저희집에서 제가 젤 못 생겼습니다... 울 아빠, 엄마 젊었을 적에 한 인기 하신 분들이라... 지금도 가족들끼리 어디 가면... 전 친척이거나 주워 온 애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제 동생은 어릴 땐 엄마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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