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인기는 늘어가는데...
'방송인' 김제동이 방송에 입문하면서부터 점점 늘어가는 인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지난 2002년 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리플해 주세요' 코너에서 첫 출연하여 입담을 과시한 후, 끊이지 않는 오락프로의 게스트 출연 제의부터 MC 섭외에 이르기까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형 MC'입니다.
방송 데뷔전 3년 동안 농구 경기장의 장내 아나운서와 프로야구단의 전속 MC, 각종 축제나 행사의 레크레이션 MC로 황동한지 벌써 10년이 넘은, 고향 대구의 '재야(在野) 스타'로 여느 톱스타 못지 않는 인기를 누렸지만, 이젠 방송 데뷔 이후 '전국구' 스타가 된 것.
하지만 아직 김제동은 이러한 '스타대접'에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김제동은 16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가 과연 이렇게 팬 여러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애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더 무섭고, 외로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야구장에서, 대학축제에서, 콘서트장에서 사회를 봤었을때, 그 때 보여주셨던 관심들, 스타 플레이어들, 초대가수들, 그리고 콘서트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짬짬이 저에게 보여주셨던, 조그마한 관심들이 저에겐 더욱 더 어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그분들에게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비슷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신문, 방송 , 여러가지에서 받았던 부담들이 팬 여러분들 곁에 오면 많이 덜어집니다. 항상, 여러분들 잊지 않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저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달라는 말씀은 드릴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스타들이 가장 힘겨워할때가 인기로 인한 부담감을 느낄때입니다.
김제동처럼 인기로 인해 자신을 한번씩 되돌아보며, 또 부담을 느끼기는 스타들이 많은데, 이는 따로 '약'이 없습니다.
그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방법밖엔.
지금의 인기를 당연한것처럼 여기며 안주하면 그날로 서서히 추락하게 되며, 김제동과 같이 자신의 인기를 팬들의 사랑으로 생각하며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위해 노력하게 되면 '롱런'하는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사
사람들의 변심에 괴로워 하는 '우비소녀' 김다래...
'우비소녀' 김다래가 폭발적인 인기뒤에 밀려오는 시청자들의 식상함에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심현섭 강성범 등 KBS 2TV '개그콘서트' 핵심멤버 10여명이 도중 하차한 이후 새롭게 등용된 신인 개그맨인 김다래는 박준형 권진영과 함께 '우비 삼남매'라는 코너로 단번에 스타자리에 올랐었습니다.
방송된지 얼마 되지않아 순식간에 인기의 척도라 불리우는 팬 카페의 회원수가 20만명을 돌파하는가 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30개가 넘는 팬클럽이 생겨났고, '우비 삼남매'를 통해 '기다료 바' '나 이뽀? 내 꺼야. 사랑해.' 등의 말을 유행시키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것.
하지만 최근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게시판에 '식상하다'라는 시청자들의 글이 하나둘 늘어나자 김다래의 마음은 괴롭기만 합니다.
김다래는 최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넌 왜 우비밖에 안하니?'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나도 나에게 궁금한 질문이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는데...자꾸 작아지는 내 자신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곤 한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의 그 빠른 식상증에 맘이 괴롭다...어쩜 그렇게 빨리 잊을까? 어쩜 그렇게 빨리 변할까?"라며 괴로워하기도.
사실 '식상하다'라는 지적은 비단 '우비 삼남매' 뿐만이 아닙니다.
'개그콘서트'의 다른 많은 코너들도 똑같은 지적을 받고 있는것.
하지만 이것은 개그맨들이 절대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은 5분 짜리 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소품 준비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모두 할애하고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땀흘려 준비한 모든것이 '식상하다'라는 지적을 받으면 그야말로 일주일을 '공'치게 되는 것.
물론 개그맨들의 부단한 노력과 캐릭터 개발도 필요하지만, '그래 너 한번 웃겨봐라'라며 팔짱을 끼며 바라보는 일부 시청자들의 냉소적인 시각도 고쳐야 할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