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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사람이 도둑년취급 받고..매도 맞고..

시커먼 달 |2008.01.27 17:09
조회 116 |추천 0

전 21살 대학생 여성입니다.

오랫동안 묵혀놓은 제 기준에선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일을 적어볼까합니다.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할 이야기...너무 하찮은 일이라 더 화나고 열나는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중1학년때였습니다.

저는 평범한 학생이었고 속히 말하는 말 잘듣고 까지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중 1때 친구도 있었고 정말 저는 초등학교때 중학교로 올라오고 나서 너무 행복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정확히 여름방학이 끝나고였습니다. 저는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고 그런저를 건드린 애가 까진애 속히 말하는 불량학생이 있었습니다. 등치도 소만해서 정말로 같은 나이지만 무서운 아이였죠. 영어 시간때 그 아이가 저에게 검은 볼펜을 빌려주라고 했습니다.

 

검은 볼펜이요.

학생에겐 조금 비싼 1300원짜리 볼펜말입니다. 모나미도 아니고 무려 1300원

우리집이 좀 가난합니다. 그래서 이런거에 좀 민감해요. 그래도 빌려 줬습니다. 까진애들 특기가 빌려가 놓고 안돌려주는 거니까. 어차피 이 시간 끝날때 받는건 불가능이라 생각하고 다음시간때 받겠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시간이 끝나도 6교시가 끝나가도 볼펜을 안주는 겁니다.

무려 1300원이나 하는 거금의 볼펜을요.

그당시 전 용돈도 없었고 그 볼펜은 우리 엄마가 사준겁니다. 공부 잘하라고 이제 중학생이니까 볼펜으로 공부해보라고 사준 소중한 볼펜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빌려주기 바로 전날에 사주신 볼펜이구요.

 

그런데 안돌려줘서 그애한테 가서 말했습니다.

 

"볼펜 돌려줘..나도 사용해야돼"

 

그랬더니 제말을 씹더군요.. 거울보면서..립스틱 칠하면서..

 

"저기 아까 빌려간 볼펜.."

 

이랬더니

 

"그거 내꺼 같은데?"

 

이러는 겁니다. 저는 잠시 잘못들은지 알고

"뭐라고?" 이랬습니다. 그 뒤로 차마 뭐가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쳐다보니까 웃더니 거울 다시 보는 겁니다.

 

"어제 샀는데 없어졌더라고 네가 훔쳐간거 아니야? 내 볼펜이야"

 

이러는 겁니다.

1300원..엄마한테 선물받은 볼펜..

사실 볼펜이 그렇게 소중하진 않았습니다. 다시 사면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엄마가 사준 볼펜을 제가 도둑질 한거 아니냐는 오명을 뒤집어 씌우는 그 아이의 말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주라고 울어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끝까지 제것이라고 우기길래 담임한테 일렀습니다.

송 ㅇㅇ 이라는 샘에게. 미친개라고 당시 유명했던 그 사람한테 일렀습니다. 처음에는 절 도와주는 가 싶더니 하.. 그아이 샘 앞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쳤고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울어버렸습니다.

 

애들 앞에 다 있는 곳에서 우리 둘을 애들 앞에 놔두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저는 졸지어 도둑년에 말도 못하는 미련한 년이라는 별명도 얻고 샘이란것은 제가 아무말 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니까 화를 내더니 매를 드셨습니다.

 

10대를 넘게 손바닥을 맞았습니다.

얼마나 분하던지 제가 아픈것도 모르고 맞았습니다. 나중엔 제가 왜 맞아야 하는지 한참을 생각했고 샘은 절 혼자 불러서

 

"너 자퇴서 써라"

 

이랬습니다.

겨우 볼펜에

아무말 못하고 울기만 했다는 이유로

어린나이에 뭔지도 모르고 죄송하다고 울면서 빌었습니다.

-_-............

 

반성문 써오라하길래 써왔고

..

 

1300원짜리 볼펜은...못받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아이가 쓰고 있더군요..

잘나온다고 그러면서...

전에껀 안나와서 남친한테 답장도 못썼다면서..

 

그러면서

 

러ㅡㄹ나ㅗ한로허ㅗㄹ이ㅗ힝러허ㅏ;ㅇㅀ

 

만나면 21살인 제가 죽지 않을 만큼만 볼펜으로 쪼사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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