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판도라의 상자 - 친정엄마가 쓴 육아일기;

따꼬맘ㅇㅅㅇ |2008.01.28 12:24
조회 26,177 |추천 0

안냐세요~ 다들 즐건 주말 보내구 계신가요? 따꼬맘입니당...

 

어젠 따꼬 외할아버지(울 아빠 ㅋ)가 진짜 심하게 큰 소리고 재채기를 했는데

그 소리에 놀란 우리 세민이...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심하게 우는데...

울 아기 그정도로 심하게 우는 거 제가 손꼽아 세고 있는데 어제 그게 5회쨰

랍니다;;; 그렇게 울지 않는데 얼마나 놀랐길래 너무 심하게 울어서 달래느라

목욕도 못시켰네요 ㅋ 울다 힘들었는지 달래서 좀 일찍 재웠더니 새벽 3시 반에

눈을 + ㅁ +이렇게 빛내며 - _ - 이런 표정으로 졸려서 눈도 못뜨는 엄마를

두손으로 옆구리 공격을 해서 깨우더라구요;;; 그 후 얼르고 달래고 먹이고

안아주고 흔들고해도 점점 많은 대화(!)를 원하며 잠들지 않는 우리 애기 ㅠㅠ

밤 10시에 목욕시켜서 먹이구 재워야 새벽 4-5시까지 쭉 자는건데 아흑;;;

 

최근 친정엄마가 저 낳구 키울 때 쓰신 육아일기를 찾아내셨어요... 근데 그게

완전 판도라의 상자 더군요 ㅋㅋ 우리 세민이 다른 애들보다 빠른 줄 알고

우린 기특하다고 좋아했는데 엄마의 기록에 따르면 저는 태어난지 1달 째에

OO아(제 이름), 엄마 - 라는 소리를 알아듣고 반응을 했댑니다. (저 두 단어만

이야기하면 누가 부르든 방긋방긋 웃었대요) 그리구 혼자 기대어 앉혀놓으면

책도 잡고 소리도 지르며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잘 놀았다네요; 우리 세민이는

따꼬, 돼랑이, 똥때지, 오줌아기, 떵아기, 아기천사, 아기돼지, 금복주, 똥덩어리

등등 여러가지 별명으로 불러서일까요 - _ ㅠ 2달인 지금도 별 반응이 ㅋ ;;;

거기다 혼자 책보며 노는 건 겨우 20분이 한계; (갠찮아 - _ - 축구 시키면 돼 -   _-)

 

그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댁 스트레스 받은 거 써있는 것들 - _ -;;; ㅋㅋㅋ

엄마 말이,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그거 읽고나니깐 그 때 열받고 시댁 미쳤다구

속으로 욕하던 것들이 전부 떠올랐다네요;;; 그것도 어찌나 상세하게 적어놨는지;

(예를 들면 "우리 아기에게 임씨성을 물려준 그쪽 식구들은 첫 손주고 첫 조카인데

아무도 병원에 보러도 오지 않고 우리 아기(저입죠 - _ -)의 탄생을 축하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기에게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혹은 "시아버님이 우리

아기를 보러 오신댄다. 그래도 손주라고 보러 오신다니 기쁘다." 담날 일기에는

"시아버님이 근심거리를 남겨놓고 떠나셨다." - 손주인 저를 보러 오신게 아니라

돈 달라고 오신거였다더라구요 핑계김에;;; ) 저두 얼핏 본 대목이 이거라 얼른

덮었는데 ㅋㅋㅋ;;; 보지 말걸 ㅠ ㅁ ㅠ !!! 엄마들이 시댁에 느끼는 답답함이나

열받는 건 근 30년이 지난 예전이나 오늘이나 그게 그건가봅니다 ㅋ 별 발전이

없으니 - _ -;;; 하튼 엄마 본인조차 괜히 봤다구 하는 것이니 ㅋㅋ;;;

 

저두 우리 아기 육아일기를 쓰려 했는데... 아... ㅠ ㅁ ㅠ !!! 쉽지 않네요;;;

아기랑 씨름하다보니 정신 없고, 짬나면 이렇게라두 다른 엄마들이랑 얘기하면서

스트레스 풀고싶고 그래서요 ㅡㅡ;;; 다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리틀횰|2008.02.11 11:25
난 판도라의 상자라고 하길래.... "사실 내딸은 입양아다 " 뭐 이런걸 기대했어~~
베플-_-|2008.02.11 11:05
우리엄마는 진짜 나 낳고 나서 정신 없었나보다;; 육아일기라는게 없어 ㅠ_ㅠ 궁금하다 내가 정말 갓난쟁이일땐 어땠는지............. 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