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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외치더니 어린이집부터 폐쇄하는 회사

도와주세요 |2026.04.30 09:45
조회 24 |추천 0
대기업 자회사 사내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부모입니다.올해 대표가 바뀌자마자 수익성이 낮은 사내 어린이집을 제일 먼저 폐쇄하겠다고 하여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이나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이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에 있어 단순한 복지시설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내 어린이집이지만, 근처에 주변 회사 직원들의 아이들도 입소가 가능하여 이동네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한줄기 빛이었죠.
특히 어린이집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국공립/가정 어린이집 모두 대기가 어마어마한건 아시죠.. 거의 로또입니다..
근데 이걸, 회사가 없애버립니다.이유는 단 하나. “손익 안 맞아서.”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올해 대표 바뀌고 나서갑자기 외부 회사 아이들 입소가 불가하였고,대기업 자회사 회사 직원 자녀만 받게 바꿨습니다.(저는 자회사 직원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 인원은 작년 대비 반 토막.그 아이들은 다시 국공립/가정 어린이집으로 갔고,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동네 어린이집은 더더욱 대기가 길어졌겠죠
이쯤 되면 솔직히 의심 안 드나요?없애려고 인원부터 줄인 거 아닌가요?
----그리고 더 불편했던 부분은
어느날 일찍 하원하러 갔는데어린이집에 아이들이 있는데도, 외부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이 도면을 들고 시설을 확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만 해당 상황의 정확한 배경은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단순히 이용자로서 느낀 점만 공유드립니다.)
이게 맞나요?
아이들 안전보다임대 준비가 먼저인건지..
----이건 단순한 복지 축소가 아니라직원 삶을 그냥 비용으로 본 결정이라고밖에 안 보입니다.
요즘 나라에서 저출산 해결하겠다고 난리인데,기업은 반대로 갑니다.
이런 식이면 누가 애 낳고 맞벌이 유지합니까?현실은 “알아서 버텨라” 이거죠.
어린이집 운영 여부는 회사의 여러 사정을 고려한 결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향후 돌봄 공백에 대한 걱정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 중요한 폐쇄 얘기를..운영안하는게 사실화 되었지만정작 회사에서 공식설명이나 공지메일 하나 보내지 않더군요.어린이집 위탁 재단 통해서 들으라고 둘러대고만 있구요.
특히 어린이집을 새로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면, 조금 더 충분한 안내나 준비 기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욕 먹기 싫으니까 뒤에 숨은 거죠.
대기업 자회사라는 이름 달고 있으면서이렇게까지 무책임하게 운영해도 되는 건가요?자회사긴 하지만, 어린이집같이 손익 안나는 구조는 당장 없애버리라고 하는게 서글프고 속상하네요.
당장 내년에 아이 맡길 데 없는 부모들 입장에서는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계 문제입니다. 어린이집 못구하면 휴직이라도 해야겠죠..

----진짜 묻고 싶습니다.
애 맡길 데 없으면 퇴사하라는 건가요?
이게 “어쩔 수 없는 경영 판단”인지,아니면 그냥 직원들은 뒷전인 건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의견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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