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만보다,,처음으로 글을 올리게되네요
헤어진지 한달, 뱃속에 아기 6주.?
란 글을 보고 글을 올리게 됐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저에게도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전 좀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혼전 순결 지켜야한다고 당연히 생각했고
낙태.? .. 이런건 정말 남의이야기. 절대 있을수없는 이야기 였어요
근데 그 사람 사귄지 얼마안되서 저더러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이젠 정착하고 싶다고,
물론,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귄지 시간이 좀 지나고도 제 친구들 모두도 제가 남자친구있는걸
모르고 있었구요..
그래도 반신반의하는동안 이사람 부단히도 노력하더군요
나한테 믿음 쌓겠다구..
그리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엄마한텐 얘기드려봤냐구
자기랑 사귀는거 알긴아냐고,,
대답하지 못했죠. 전 얘기하지 않았으니까 ㅎ
근데 전 이미 뜻하지않게 그 사람 부모님도 만난 상태였어요
사귀고 처음 데이트 하기로 한날
그 사람 동네에 가게됐는데
어쩌다 부모님 만나서 거기서 밥까지먹고
그뒤로 왕래를 하게 됐죠 남자친구 집에선,
그리고 믿어될까..? 하던 중 엄마한테 장난식으로 살짝 얘길 드려봤어요
"엄마 나 결혼할까?"
엄마 놀래서 말을 못하더군요.. 누구 사귀는진 모르겠지만 헤어지라면서요
집이 발칵 뒤집어졌었죠.
근데 그 남자 저희집에 인사오고
엄마 마음도 풀리고,
그럴즈음 남자친구가 관계를 원하더라구요
무섭다그러니까. 어차피 우린 결혼할거라면서.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관계를 갖게 됐어요
여자저차 저희 상견례도 하게됐어요
엄만 몰랐지만 전 남자친구 집 다니면서
거의 며느리처럼 일하다시피했구요.
저 이사람집에 어떻게 했냐구요?
어머님 아버님 동생 생일은 당연히 챙겼구요
할머님 몸 불편하신거 매주가서 안마해드리고
그집에서 청소 빨래 설겆이 밥 안한거없어요
어머님이 아버님께 서운한거 있음 아버님 안마해드리면서
같이 영화라도 보러갔따오시라고도 하고요
남자친구 점수따라고 남자친구 몰래
발렌타인데이 우리엄마한테 제 남자친구가 엄마주라고 한거라면서
초콜렛 갔다드리구요,,
그뿐이면 말도안해요...
근데 상견례 이후로 그 집에서 저희집을 반대하시기 시작한거예요
집안 레벨이 어쩌구..이러면서..
좀 힘든 시기가 있었죠..
그 시기 아이가 생겼답니다..
정말 힘들었죠..
처음에 그렇게 잘해주시던 분들이 갑자기 집안 레벨 운운하면서
집에 들락 거리는거조차 눈치보이게되고, 그시기에 아이까지 갖게됐으니
저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어요
남자친구랑 산부인과가서 아기 초음파확인하구
나와서,, 남자친구는 자기집에다 다 알렸구,,
전 정말 힘들었어요
한순간 바껴버리는 그 집에서 아이를 데리구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버님이 처음엔 지우라고 하시더니..
다음날 어머님 설득으로 절 부르시더라구요.. 낳으라면서.
남자친구 회사있을때 저 혼자 불려가서
아버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자기가 이런일있을까봐 집에 오는거 좀 그랬었다면서..
왜 그랬냐그러시면서.. 어머님은 옆에서 넌 걔가 지우자고 하면 지울꺼였냐고 다그치시고..
근데 웃기지않나요. 1년동안 그 집에 다니면서 며느리노릇하면서
벌써 관계 갖은것두 그분들은 다 알고계셨는데
상견례 이후로 저런말을 한다는게.. 전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 없이 그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도련님.? 까지..
넷이서 밥을먹고,,
돌아오는길..보수적이었던 저희집에는 어떻게 말해야하나..
저런집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정말 .. 내 미래는 어찌되는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집에돌와서 잠이들고
다음날 전 유산을 했답니다..
그 이후로.. 그 집은 저에게 조금 미안했는지..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는듯했죠
근데요.. 그게 아니였어요
집에선 며느리라고 부르면서 이일 저일 다 시키고,,
밖에 외부 사람들 놀러오거나 해서 사람들 마주칠일 있게되고
어차피 걔네집 모든 식구들 작은아버님을 비롯해 모두는.. 저를 알고있었으니
식구를 제외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제 남자친구랑 제 남자친구 동생의 친구라고 소개
해버리곤했답니다. 아니면 얼버무리거나요..
그리고 그 할머니.. 아직 몸도 채 낫지 않은 절 보면서
항상 저만보면 애기어쨌냐고.. 자기가 얼마나 좋아했는데..애기어쨌냐고,,
지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제 찢어지는 가슴을 아시는지..모르시는지.. 그래서 한동안 할머님 뵙지 못했었죠
몇개월..그냥 그런대로 지냈습니다.
아참..그리구 또 아이를 갖게되었어요.. 그래요 제 실수예요..
하지만..아무리 피임을 하라고해도 듣지않았던 남자친구였어요..
강압적으로 관계 갖을때두있었구요..
이번에는.. 제가 지우자그랬어요.. 남자친구한테,,
그냥 그런대로 지내긴해도 그런집에서 지낸다는거
싫었어요,,
그러던중
남자친구 집에서 공무원일자리가 났다면서
신생학교라면서 아빠가 말해놨다면서 거기 면접을 보라는거예요..
느낌이 좋지않았어요..
근데 거기 붙게되었고..
전 여자때문에 불안해하게됐어요 바람필꺼냐면서 ..
불안에 떨게됐죠..
걘 회사에 결혼할여자있다고 떠벌리고 다니고
걔네아빤 회사에 그런얘기하지말라고 총각을 더 좋아한다면서..
어이가없었지만.. 그래도 참고넘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기있던 저랑 동갑내기 여직과 바람이 나게되었고
처음엔 숨기더니 밝혀지니 헤어지잔 식으로 나오데요,,
저요..? 그런일만 없었으면 당장 헤어졌을꺼예요
바람의 바. 조차 이해못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기회를 줬어요
후회할꺼라면서 ..
그럴수록 그 사람 저한테 더 냉정해질뿐이었어요
근데 참 가혹하죠..
또 아이가 생겼더라구요.. (냉전기에 관계갖은거아니예요...)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니맘대로 하라데요..
전 그 여자한테 전화했죠..
전화 안받더라구요..
계속 걸다 받게됐고,, 그여자에게 저의 모든 상황을 말했어요
제발 당신만 냅두면 그 사람 제자리로 돌아온다면서
당신한테 그 사람이 이런 거짓말 하지 않았냐고 물었죠..
그 여자 흠칫 놀라면서.. 오빠가 그러더냐고 하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당신같으면 나몰래 바람핀사람이 자기가 거짓말한거
다 얘기하겠냐구..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거 다 알구있다고 제발 그만해달라고
그랬어요, 당신만 맞장구 안쳐주면 된다구.
아이얘기도 물론 꺼냈어요. 내 여자로서의 인생 여기서 마감하고 싶지않다면서
그랬더니 그여자 자기도 속았다면서 헤어지겠다데요..
그걸로 된줄알았습니다..
그남자.. 저보고 애 지우라데요..
그여자 저 임신하거 알고도..
정확히 2개월 반뒤 그여자랑 결혼식 올렸습니다.
그 여자도, 그 남자도, 그 집안도
모두 이해할수없었습니다.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저희집이요?
저 외동입니다. 그런딸이 힘들어하는거보면서
저희집모두도 힘들어해야했습니다.
삼촌들 모두 가만있지 않겠다면서.. 그치만 말렸어요
좀 괜찮아 질 무렵 그 남자 저에게
헛소릴 해대고 돌아가고 싶은데 이젠 그럴수없다느니..
정말 너만한 여자가 없다느니.. 니가 최고였다느니
이런소릴해대고,,
그래요.. 그래도 제 잘못도 있었으니까
임신이고 낙태고,, 반강제적이었다해도 뿌리치지 못한 나도 잘못있으니까..
지금 그새낀 정말 나쁜새끼여도
추억만은 그래도 사랑했었던 그때의 그 모습. 그 시간속의 그 남자는
미워하지말자 라고 다짐했는데
근데 갈수록 더 개념없이 저에게 대하고
그 여자랑 결혼한게 1월 애기낳은게 7월..
저에게 했던 모든말 저에게 처음했다던 모든말 다시 반복해 그여자에게 하고
나와갔던곳 다시가고,
나와의 추억을 더럽히는 그 사람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게하고 떠난 사람이기에
최소한은 지켜줄주 알았습니다.
최소한의 나에대한예의
최소한의 추억에 대한예의
최소한의 우리 아이에 대한..........예의..........
우리 아이한테 지어주려했던 태명... 두 그 여자 아이에게 붙여주고..
더이상 실망할 것조차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더 실망해야할것이 남아있다는것이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래 어쩌면 저와 그렇게 헤어졌다는것만으로도
그 모든 최소한을 버린거겠죠..
제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했기에
제 몸도 허락할 수 있었어요
악플달릴거 압니다.. 그치만 저 그렇게 몸 함부로 굴리는 여자아니구요..
이 남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답니다..
변명같겠지만.. 관계.. 원해서 한적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더 더 나쁜 사람도 많답니다..
너무 길었구..두서없었는데.. 위로가 되셨나 모르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