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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에 겨워 요강에 빠져사는 나 ^^(2)

쎅쉬 맘 |2003.08.19 17:32
조회 2,591 |추천 0

꼴통 울아덜...

손톱이 마니 자랐길래 손톱을 잘라주고 있는디,

아덜: 엄마! 엄마 손톱이나 잘러~ (난데없는 한마디.. 잠깐 말을 잃었슴다..)

나 :.... 시러!

아덜: 짤. 러. (무서운 기세에 한풀꺽인 나...)

나: 실타니깐.. 너 엄마 손톱 이쁘다고 했자나..엄만 손톱을 자르면 일을 못해, 손끝이 아프단 말양.

아덜: (잠깐 생각하더니..계속 고개 숙인채로 지 손톱 잘리는거 보면서..)무슨 일 하는데 엄마.?

나: 음.. 청소 빨래 우띠, 기냥 다~(이쯤 되면 아덜과의 말싸움은 무조건 우기는게 이기는것.)

아덜: 엄마 손톱 안자르면 나 엄마 아들 안한다.(이..이건 어디서 마니 듣던 야그..한방 먹음.냠냠)

그리곤 더이상 암말이 없다.. 이러면 난 무서운디....

한시간후.. 꼴통 아덜이 잠든 틈을 이용. 난 행복한 손톱 단장에 들어가지요^^

졸지에 아덜 눈치보게 생겼으니..

십분 정도를 공들여 물감칠을 했는데.나으 아랫동네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슴다.

이상하게 물감이 마르기 전에 꼭 이동네에선 신호가 온다는거 아니겠습니까T.T

조심조심 화장실 문을 열고 빤츄를 어찌어찌 내려서 무사히 급한불은 껏으나,문제는 올리는 것이

난이도가 쪼매 높은것이 었슴다..생각..(3초)

내 이쁜 빤츄는 제자리를 잃고 더 아랬동네에서 놀고 뒤뚱뒤뚱 화장실을 나옴니다.

영원한 나의 보디가드 독서 중이더군요..

나: 자갸~

울신랑: (눈은 계속 책에두고 빼꼼 고개 돌리는 시늉만 하고선..)어,어

나: 나 이거 !

울신랑: 어?뭐?~

나: 빤츄 올려줭..

울신랑: (살짝 눈흘기면서..)히히..

십분간  공들여 바른 물감, 화장실까지 가면서 한 내모든 쌩쑈는- 한순간에 무너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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