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이 되는 대학원 다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현재 저는 10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래 사귄만큼 부모님들도 다 아시고, 친척분들도 뵙고 한 그런 사이고요...
여자친구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결혼에 관한 말들이 들려 오는데요 현재 제가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회사원입니다.
아직 학생이다보니 결혼에 대한 현실감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뭐.. 집안이 부유해서 학생인 아들이 결혼해도 뒷바라지 하실만큼 넉넉한 형편이면 여자친구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겠으나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아 아직은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안을 말씀 드리자면 현재 저희 아버지는 공무원이신데 그리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대학 다닐때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다녔고요, 지금 다니는 대학원은 랩실에서 프로젝트를 하면 나오는 용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여자친구는 회사 다닌지 근 5~6년이 되었기에 결혼 자금은 모아 놨다고 알고 있습니다. 돈에 관해서는 캐묻지 않기에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지친구 집안 분들을 만나거나 하면 가끔 결혼은 할 생각이니, 아님 언제 하니 하시면서 여쭤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 결혼은 한다고 하고 졸업후에 1년안에 할 계획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졸업을 하고 1년을 다닌다고 해도 돈을 그리 많이 모을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톡에서 보니 많은 분들이 결혼 자금에 많은 돈을 투자하시던데 현실적으로 제가 1년안에 그리 많은 돈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그리 넉넉하지 않기에 결혼자금을 보태주실 형편은 되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올해가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정년퇴임을 하십니다.
물론 저도 아버지께 부담을 지우시면서 결혼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알기에 제 입장을 많이 이해해줘서 결혼할 때 꼭 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 나이가 들다보니 결혼이라는게 점점 피부에 와닿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드리도 싶은거는 저랑 제 여자친구는 나이 30이 되기 전에는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결혼을 경험하신 분들은 어떠한 생각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둘이 같이 모으니냐, 아님 제가 좀더 시간을 갖구 조금이라도 더 많이 모아서 결혼할 때 여유를 갖고 하느냐....
요즘 시대에 흔히 말하는 억대 결혼 자금을 만들라면 언제 결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더 오래사신 많은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