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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일 잊어버리고, 생일날 수련회 간다는 남친...

gkgkgk |2008.01.29 12:07
조회 596 |추천 0

저와 제 남자친구, 사귄지 약 3년됐구요, 횟수로 치자면 4년째 네요..

 

전 23살이고, 남친은 28살...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제 남자친구 평소엔 정말 착하고, 착실하고, 저에게 잘해주는 남자입니다. 

 

다만 항상 맘에 걸리는게 있다면... 너무 독실한 크리스챤이라는것....

 

처음엔 모르고 사귀었고, 기도교인것 알아도 별로 상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라고 하나요?? 전 기독교를 떠나서 한 종교에 너무 빠져있는 사람은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없거든요..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제 남친네집안..

 

어머니 아버지 몇십년동안 계속 교회만 다니셨고, 형님도 목사하시려고 교회에 계시고, 그 와피이프 분도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셨고.....

 

제 남친은 저에게 하나님이고 뭐고 그런얘기는 잘 안합니다.. 내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다만, 은근히, 돌려가며 내가 교회에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정도죠..

 

잦은 교회 수련회에... 일요일에 만나는건 불가능하고,  교회 애들도 가르켜서 맨날 임원

 

모임이다 뭐다,....새벽 다섯시에 기도회다 뭐다해서.. 쉬지도 못하고 피곤해 하고..

 

전 정말 이해 할 수 없더라구요... 아직 제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혹시나 결혼을 하더라도

 

그 뒷일이 정말 끔찍하긷 하구요..

 

남친은 쉽게 말합니다. 너만 교회다니면 해결될 문제라고...   그것 뿐이라고..     하지만 저에겐

 

그게 정말 쉽지 않아요.. 거부감도 들고.. 왠지 지금 남친을 만나면서.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해졌어요..

 

저 정말 스트레스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아요... 물론 남친도 힘들겠죠..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어머님도 저에게 정말 잘해주시거든요.. 정말..... 그런데 저는 그런 친절이 교회를 다니라 하는

 

무언의 압박같아서.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

 

문제는 몇일 전에 터졌습니다..

 

곧 있으면 제 생일입니다.  그런데 전에 제 남친이 제 생일날 수련회를 간다고 하는 것이예요...

 

이럴 사람이 아닌데, 뭐.. 혹시 서프라이즈? 이런건가??라고 애써 돌려 생각도 해봤구요...

 

하루동안 삐져있다가 문제 보냈습니다.

 

-오빠 !! 오빠 수련회 언제언제 간다고 했죠??-

 

답문: 수목금입니다. 왜요 자기?? 뭐 겹쳐요??

 

이렇게 답문이 왔더라구요.. 허거거.. -_-;; 정말 잊고 있었구나...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 수욜날 내 생일인데..ㅜ_ㅜ- 라고 보냈더니 

 

답문이.- 아 맞다!! 저녁에 나올께요 잠깐이라도 봅시다(X_X)b !! 이렇게왔더라구요..

 

답문이 더 기가 막히더군요...

 

정말 화도 나고 웃기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다른 일도 아니고, 교회 수련회때문에... 잊고 있었따는게 더 화가나더라구요..

 

저 이사람이랑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할정도로 좋은 사람인데. 항상 교회문제에서 갈등이 생기네요...

 

헤어질 수밖에 없는걸까요??

 

제가 이번 6월달에 연수를 일년동안갈 예졍이거든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 요즘 너무 힘듭니다...

 

제가 이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그런건가요?? 좋아하면 그사람의 모든게 좋다던데..

 

종교.. 그것만큼은... 납득이 가지 않아요....

 

다니는건 상관 없지만, 너무 깊이 빠져있어서...

 

글이 너무 길었네요..  진지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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