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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 남자?

얼음 |2003.08.20 11:54
조회 160 |추천 0

어제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나 어제 노트북 아웃 되가지고 기분 무지 잡쳤었다

 

어제 낮에 대림 씨티플러스(일명 88)오토바이 타고 출장갓다

사실 난 오토바이 무지 무서워 한다

두바퀴로 가는것이 왠지 믿음이 안생겨서 그런다    

그 이유는 난 아파도 안되고 다치는것은 더더욱 잇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여기 남원에는 우리나라에 거의 없는 기차 건널목이

몇군데 있다

전라선은 복선이 아니고 단선이다

 

나 의기양양하게 바이크가 된 기분으로 가고 잇었다

앞에 건널목 안내방송 나오대요

"삐리리리리리리리~~~

"지금 기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두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딸랑딸랑딸랑~~~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옵디다

나 1차선 중앙 자리잡고 맨 앞에 있었다

근데 갑자기 하늘이 시컴하더니 소나기가

쏟아지대여 피하지도 못하고 어서 기차 지나가기만

기다렸다  처량하게 비맞으면서~~~~

 

기차 12개 달렸대여 무지하게 시간 걸립디다

지나 갔다  어라~!!! 차단기가 안올라가네~~

비는 더 세차게 내리는디~~~~반대족에서

화물기차 빈칸까지 18대 달려서 들어 오대여

 

기가 막힙디다

차안에 있는 사람들 저 처다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지들기리 웃고 떠들데여

머라고 했을까여?

 

우찌 쪽팔리고 처량하든지...............

더 황당한거 !!  내옆에 125시시 오토바이

아저씨 우비입고 저를 가소로운듯이

쳐다봅디다.............우 씨~~

내 차만 박살이 않났어도 이럴일이 없는디.... 

내 차 박살난거 다음에 이어가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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