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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선물 받은거 돌려주는거 아니에요?

|2008.01.30 20:11
조회 1,705 |추천 0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내 생일에 남친테 선물 사주고 차인 사건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믿음이 깨져서 남친한테 돈 많이 안쓰려고 그랬어요

(이사건은 http://pann.nate.com/b2313668 여기 참조해주세요)

 

어느날 길에 옷가게 구경하는데

이거 이쁘다.. 저거 이쁘다... 날씨추워지는데 옷입을게 없다...... 비싸다...........

맨날 이런말 하길래 정말 안쓰러워서 코트 사주고 싶었는데

그동안 얘한테 쏟아부은 노력&정성&돈만큼 얘도 나를 생각하는지 회의가 들어서 꾹 참았어요

제가 안사주고 참았더니 한 1..2주 지났나.... 옷 얘기가 쑥 들어가더군요

지가 징징대면 내가 사줄줄 알고 맨날 그랬는데 안 사주니까

아무리 그래도 안 사준다는거 눈치챘구나 싶더군요

전엔 정말 다 믿고 의심조차 해본적 없었는데....

얘가 내 진심을 이용했구나.... 하는 의심이 들었어요

 

돌이켜보니

저 주말 알바 정말 힘들게 일해서 일당 4-5만원받았었거든요

진짜 사람 무시하고 구박하고 XX같아서 일하던 얘들 다 때려치워서 알바생 못 구하는데였어요

저는 그래도 일당받으려고 이 악물고 싫어두 웃어가면서 일했구요

일 힘들게 끝나서 돈받고 남친 만나면

오늘은 A팸레 가자... 담날은 B팸레 가자......

저 일하는 동안 돈 쓸데 다 정해놓았는지

때마다 참 다양한 곳에 가자고 하더군요

 

한달 좀 넘게 그러다가...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힘들게 일하는데..

돈도 저축하고 집에서 눈치받으며 용돈 안 받고 싶었는데

돈받으면 남친이 여기가자.... 저기가자.... 이거먹으면 좀 나아질거같아......

이러는 바람에 돈을 모을수가 없는거에요

알바끝나고 만나기 꺼려지고 비싼데말고 좀 저렴한데 가려고 유도했더니

남친이 “왜? 싫어?” 하면서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지고 기가 죽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해서 “아니” 그랬더니

다시 표정 좋아져서는 먹으러가자고 -_-;;;;;;

 

할머니 장례 치르고 집에 막 왔는데..

며칠째 잠도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힘들다고 나중에 보자고 그랬더니

내가 어떤 짜증, 신경질내도 다 받아줄수 있다고 만나자고 고집부리는거에요

근데 남친이 기대라고 하는대로 제가 기대지 않고

이런 자세 취해라 그러는데 안 취했더니 지가 화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_-;;;

 

내 조별과제 같이하는 애랑 싸워서 숙제 망친 사건도 있구요

(그 일로 오히려 지가 나한테 화내고 연락 피했었죠;;;)

한달 가까이 겜중독 돼서 연락피하고 그런적도 있었구요

 

저는 높은데 못 올라가서 리프트, 스키 절대 못타는데

남친이 같이 가야된다고 막 고집부리고 리프트 안탄다고 교수가 그랬다고 그래서 갔더니

첫날부터 리프트 미친듯이 타고 둘째날은 중급자 코스가고....

정말 너무 힘들고 무섭고 괴로워서 강습끝나고 밤에 막 울었더니

첨엔 미안하다고 좀 그러더니....

남들 앞에서 스키 못타고 넘어지는거 창피하다고 지도 힘들다고 오히려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는 남친의 잘못된 정보와 고집 때문에 안써도될 비싼돈 내고

매순간 리프트 탈 때마다.... 로프 위에서......

속도 울렁울렁하고 죽을 것 같은 공포에 질려있는데

남의 눈에 지 못하는게 드러나는 그깟 체면&가식과 동급에 놓다니요.......

 

내가 말해도 지 힘든거밖에 생각안하고 내가 힘들다고 말하는거 짜증나하는 표정짓길래

말도 안 통하고 말하는 나만 힘들고....

그냥 공중 화장실가서 몇시간 막 엉엉 울었어요

담날은 고급자 코스 갈거라고 그래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저 간다고 전화했더니 남친은 “나도 모르겠다” 이러고 끊더군요

남친이란놈은 제가 가든말든 내다보지도않고 저혼자 짐챙기고 버스타고 내려왔어요

스키타느라 속 다버려서 버스안에서도 멀미 엄청하고

돌아와서두 한달 정도는 내내 멀미에 시달렸어요 ㅠㅠ

지하철탔는데도 멀미를 했다니까요;;;;;;

 

스키장 사건후로는 멀미&몸살로 X고생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정말 나는 믿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나올 수 있는지 오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그치만 남친한테 빌려준 고글&마스크는 제것이 아니라 돌려받아야했어요

제 친오빠 성격이 머같아서... 들키기전에 제자리에 돌려놓지않으면 날벼락떨어지거든요

한참이 지났는데도 돌려준다는 연락도 없고....

그동안 얘 때문에 피해보고 힘들었던게 얼마나 많았는데 더 이상 피해보고싶지않았어요

물건 빌려썼으면 고맙게 잘 썼으면 돌려주는게 예의아닌가요..........

친하지 않고 그냥 아는 사람한테도 잘못하면 미안한 마음들고 사과하는거 아닌가요.......

 

얘가 그동안 했던 행동을 돌이켜보면.....

자존심상하기 싫으니 사과할거같지도 않고........

본인이 아쉬운거 없으니 그냥 모른척할거같기도하고.......

제가 문자를 보냈어요

연락이없더군요

점점 화가나서 막 화내면서 문자보냈어요

진짜 연락 계속 씹고 한참만에 온 답장이

“너한테 빌린거는 내일 택배로 부칠거니까 걱정마 주소만 문자로 보내라 그리고 나한테 연락하지마”

멀미에 하도 시달려서 얘 생각만해도 토할거같은데

누가 연락하고 싶어서 연락하나요 -_-;

남의 물건 안돌려주고 잘못한건 본인인데 적반하장으로.....참

 

덧붙여서 문자로 내가 내 생일에 남친테 사준 셔츠&타이&가방도 돌려달라고했어요

나는 물건에 정성&마음을 담아서 줬는데

남친은 물건만 받은거 같아서요

제가 사준 다른 비싼거 다 가져도 상관없지만

얘는 그거 받을 자격이 없는거 같아서요

내 생일에 지 승질대로 헤어지자고 해놓고

진짜 헤어지려고 맘먹었었다면서 물건은 꿀꺽하겠다는 심보......

먹고 튀자 아닌가요

 

문자로는 내일 보낼거라고 그러더니

안오더군요

네이트에 접속했길래

왜 안보내냐고 그랬더니

또 내일 보낼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는 지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_-++

학교도 가고 과제도 내고 시험도 보면서

아팠다고 안보내는게 말이되나요..........

지가 아팠다고 그러면

나는 다 이해하고 택배 부칠때까지 기다리고 오빠한테 눈치보면서 살아야하나요

내가 이해심없고 이기적인거에요? 그것좀 못기다리고 들들 볶는거에요??

결국 이주일 거의 지나서 고글&마스크만 받았네요....

 

나머지는 왜 안보냈냐고 그랬더니

“그걸 꼭 돌려받아야 시원하겠냐”

이러더군요 -_-+

지한테 훈계하지말래요..... 참나

그러면서 또 하는 말 “내일부칠거야” “나한테 연락하지마” -_-++

 

먼저 용서를 구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였다면

그냥 끝내려고 그랬어요

근데 얘가 하는 행동...

너무 이기적이고 괘씸해서

셔츠&타이&가방 꼭 돌려받고 싶어졌어요

인간이라면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 미안해하는거아니에요?

얘 뇌구조는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 사고가 안되는걸까요?

택배 받으면 옥상에서 활활 불태워야 그동안 내가 받은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풀릴거같아요

 

제가 사람 의심하거나 재거나 내이익 챙기고 그런거 잘 못해요

제가 좀 멍청한 탓도 있지만 얘는 심한거아닌가요;

지가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우겨서 사귀었구요

제가 얘가 안사겨주면 사귈남자 없는것도 아니에요

남친 있다고 하는데도 쫓아오는 남자도 여럿 있었어요

장례식끝나구 남친테 차이고 집에오는 길에 어떤놈이 차로 쫓아오길래

화난김에 시간없다고 막 쏘아붙이고 화풀이했네요;; 그때 그분 엄한데 화내서 죄송해요 ㅠㅠ

(잘난척이 아니라 제가 얘한테 손해감수하고 목매달아서 사귈 그런거아니라구요;;)

며칠 지났는데 택배가 안와요

이인간이 물건 안보낼거같아요?

그거 안보내면 얘는 진짜 내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은게 아니라 물건만 받은거죠?

나는 없어도 되면서 넥타이&셔츠&가방은 없어도 된다는 의도인지..........

물건만도 못한 내신세............. -_-;;;;;;

내가 준 모든 선물들 다 달라는거 절대 아니에요

내가 선물한 다른 더 비싼 물건들 다 가져도 상관없지만

내 생일에 남친테 선물했더니 오히려 상처준거..... 도저히 용서못하겠어요

더더더욱 그 물건 없애버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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