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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고등학교때와 달라야 할텐데.....

08학번 |2008.01.31 04:34
조회 416 |추천 0

안녕하세요...

3월 3일이면 4년재 모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한 남학생입니다.

참... 이런 걸 소재로 글을 올리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소심한 거 같지만

대학교 입학을 앞둔 저로서는 정말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 입니다.

 

저의 키는 160cm입니다...

네 저도 압니다. 남자로선 참으로 아담한 키 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그래요... 저는 지금부터 160cm라는 저의 키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비웃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비웃음을 글로서 표출하진 말아주세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성어린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160cm라는 신장으로 고등학교 3년을 지냈습니다.

덕분에 저의 필수 아이템은 키높이깔창, 키높이신발 뭐 이런것들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교복바지나 외출할 때 입는 바지는 전부 통바지어야 했으며

어쩌다 신발을 마련하게 될 때면 제일 먼저 굽높이부터 따지기 시작했고

친구들끼리 만날 때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 노래방(요샌 노래방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 많더라구요) 등을 가게되면 화장실 가는 척을 하며

몰래 신발에 꼭꼭 넣어놨던 깔창을 빼고 그재서야 들어가기 일쑤였습니다.

놀림도 많이 받았죠. 심한말도 많이 들었구요...

"성기만한 새끼", "땅에붙어사는놈","호빗족" 등등... 이런 말들로 저는

마음의 병을 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3월이면 대학생이 되네요...

하지만 전 자신이 없습니다.. 저보다 키가 큰 남자, 여자가 넘쳐날테고

대학생이 되서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면

깔창을 넣었다 뺏다 할 번거로움도 이젠 지긋지긋하고

차라리 깔창이고 키높이신발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떳떳하게 나의 키를 공개하고

다니자니 고등학교 시절 때와 마찬가지로 무시당하고 핍박받으며 살까 두렵고...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대학교생활마저 고등학생때처럼 무시당하며 살긴 싫다!

키높이 신발을 신고 다니되

식당을 갈 일이 생기면 테이블만 찾아가고, 술집을 가도 테이블,

테이블 테이블 테이블! 절대로 신발 벗는 사태를 일으키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더라구요...

OT와 MT 그리고 대학다니다보면 회식도 많이하고 술자리도 많아질텐데

신발을 안벗을수가 없더라구요...

OT, MT, 회식, 술자리 모두 있는대로 불참석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대학생활 4년 내내 아웃사이더로 향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대학교 생활은 많이 다를까요... 과연

그래도 고등학교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집단인데

학생들 수준도 상승하지 않을까요.. 치졸하게 키 같은 신체의 일부 가지고

놀림 당하는 일...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4년재 대학을 다니고 계시거나 졸업하신 인생 선배님들에게 묻습니다...

저..... 대학생 되서도 키로 인해 스트레스 받으며 살 것 같습니까?

무시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곧 OT도 할텐데... 어디 펜션이라도 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텐데;

요즘 꿈에 OT나 MT에 가서 키높이신발을 들켜 개망신 당하는 악몽을 자주 꿉니다...

 

저 대학교 생활에 기대 많이 걸고 있습니다... 좋은 답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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