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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운 시아주버님

나혼자며늘 |2003.08.20 20:03
조회 1,399 |추천 0

매일 글만 읽다 오늘은 글을 써봅니다... 울시아주버님 얘기로 말입니다.

 

울식구들중 누군가 이글을 본다면 저 맞아죽겠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제 남편 3남 3녀 중 차남입니다. 위로 누나가 3명 형 1명 남동생 1명이 있습니다.

 

누나들은 모두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울시아주버님 나이가 40이 다 되었는데 아직두 장가도

 

못가고 백수에 띵까띵까 놀고 있습니다.

 

울아버님 아주 옛날사람이라 딸들은 여자라고 고등학교도 안 보내 자기들 손으로 야간고등학교 까지 나

 

왔는데 시아주버님은 장남이라고 대학졸업까지 시켰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대학 졸업한지 20년이 다 되어가도 장가도 못가고 동생들한테 손이나 벌려가며 용돈이나 타서

 

쓰고 속상한 제남편 막노동이라도 하라고 했지만 울시아주버님 뭐라고 하신 줄 아십니까?

 

'내가 이 나이에 막노동을 해야겠냐!'라고 하시더군요...

 

헐~ 기가막혀 그럼 막노동 하는건 안되고 동생들한테 전화해서 취직 자리 알아보러 가는데

 

돈이 없다고 돈 달라고 하고 맘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데이트 한 번하게 돈 좀 달라고 하는 건

 

됩니까!

 

정말 웃깁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연세가 많은데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아주버님 그렇게 띵까띵까 놀고 있으면서도 시골 농사일 도우러 한번을 안갑니다.

 

명절때 내려가면 도와주는 꼴을 못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차려주는 밥 먹고 하루 종일 놀고 낮잠만 자고 ...

 

그러면서 할말은 다 합니다. 정말 말이나 못하면... 

 

울신랑 어릴때 누나, 동생과 소풀하고 산에 가서 나무해서 지게 메고 그러면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밭에 가서 약도 하고 소죽도 끓입니다.

 

그런데 울아주버님 장남으로써 모범을 보이기는 커녕 ....

 

그런데두 울아버님 저희가 빚이 많아서 돈 좀 빌려달라고 하니까 아주버님 결혼시킬 돈이라서

 

줄수 없다고 하십니다. 누가 달라고 했습니까!

 

울아버님 자식들한테 돈 빌려줄때도 꼭꼭 이자 챙기시는 분입니다.

 

그런 아버님한테 저희가 어떻게 돈을 떼어 먹겠습니까!

 

그런데 저희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 결혼할 때 아버님 딸랑 결혼만 시키주셨습니다.

 

울랑 빈털털이에 오히려 빚만 있었지만 울시댁에선 한푼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울아버님 돈 얘기만 나오면  난리납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은 돈을 주시겠다니 정말 섭섭합니다.

 

아직 애인도 없는 아주버님이신데...

 

저 우리 애기 가졌을 때 아주버님 정말 미워했습니다. 그 결과 울 아들 아주버님 닮았습니다.

 

울집안과 시댁엔 곱슬머리 없습니다. 아주버님 곱슬 울 아들 곱슬, 아주버님 보조개 울 아들 보조개

 

정말 싫습니다.

 

며칠전 아주버님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집 발신번호 뜹니다. 그래서 아주버님 전화 안 받습니다.

 

전화 받으면 끊고나서 열 받으니까...

 

그런데 얼마전 모르는 번호라 전화를 받았는데 아주버님 입니다.

 

핸폰 샀다하는데 정말 열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돈도 없어서 동생들한테 손이나 벌리는 사람이 어찌 무슨 돈이 있어서 그 비싼 핸드폰을 샀단

 

말입니까!

 

울아들 돌잔치 때 울집에 계시는데 겉으로 내색은 못하고 저 홧병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저희 집에서 뭐한 줄 아십니까?

 

인터넷 채팅을 하더라구요 나중엔 저 보고 민망했는지 겜방을 가더라구요...

 

얼른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울랑 형 용돈을 주라나요...

 

주기싫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빚이 많아서 십원 한장도 아까운데 용돈을 주라니...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제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 있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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