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션 메이크업의 개념
메이크업(make-up)'은 '페인팅 (painting)', '토일렛(toilet)', '드레싱(dressing)', '마키(maquillage)' 등과 유사한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화장으로 번역된다.
'메이크업'이란 용어가·최초로 사용된 것은 17세기 초 영국의 시인 리차드 크라슈(Richard Crashou)에 의해서였다. '페인팅'은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전래된 짙은 화장을 가리키는 것에서 유래하였고, '토일렛'은 화장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치장을 의미하며, '마키야주'는 분장을 의미하는 연극 용어에서 유래하였다. 패션 메이크업(fashion make-up)은 메이크업에 패션성·유행의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단순히 얼굴만 아름답게 꾸미는 차원이 아니라, 의상·헤어스타일 액세서리·잡화 등 토탈패션의 요소로서 자신의 가치관·기호·상황 등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자신이 속한 사회·문화와의 교류를 의미하는 차원으로 확대시킨 개념이다.
2. 패션 메이크업의 변화
1) 20세기 초, 1910년대
헤레나 루빈스타인Helena Rubinstein), 엘리자베스 아덴(I)Izabeth Arden)에서 화장품산업이 창시되어 화장품 생산이 귀족이 아닌 일반에도 전해졌으나 가내수공업으로 제조하여 판매하였으므로 아직은 대부분 가정에서 수작업으로 제조하여 사용하는 단계였고, 색조화장을 하기보다는 피부 손질용 기초 차장 제품인 로션 ·크림 등이 선호되었다.
일반 여성의 경우 색조 화장은 거의 하지 않고 피부 손질용 화장품 사용이 대부분이었다. 파우더만 바른 피부에 눈썹을 다듬은 정도가 화장의 전부였다. 일부 패션 리더층에서 오리엔탈풍 화장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핑크 레드 등 밝은 입술화장에 중동풍의 짙은 눈썹화장을 하고 동양적 색감의 컬러풀한 아이쉐도우를 사용하였으며 동양적으로 보이도록 옆으로 뺀 아이라인으로 표현하였다.
2) 1920년 대
1차 대전후 고가였던 화장품 외에 보다 대중적인 화장품을 파는 체인점이 등장하여 일반 대중에까지 보급되었다. 유행에 대한 영향력이 잡지에서 다루는 명사나 영화 스타에 대한 것으로 변화하였고, 영차배우인 클라라 보우(Clara Bow)가 대표적 이상형이었다. 그녀는 인위적인 화장을 하여 희게 강조된 피부에 가늘게 정리하여 정교하게 눈썹을 그리고 작게 오므린 듯한 형태의 선명한 붉은 입술 화장을 하였다.
3) 1930년 대
화장품 산업은 유럽보다 미국 Hollywood 영화산업의 부흥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가져왔다. 많은 여성들이 영화 배우의 패션을 그대로 모방하였는데 1950년대까지도 그 영향력이 이어졌다 이 시기에는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가 대표적인 미의 이상이었다. 아치형의 가느다란 눈썹에 그녀의 움푹 꺼진 눈꺼풀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다소 어두운 아이 쉐도우가 사용되었고 인조 속눈썹으로 풍성하게 강조되었으며 실제보다 약간 크게 그린 부드러운 형태의 입술형에 짙은 색상의 립스틱을 사용하였다.
4) 1940년 대
세계대전 중에는 전쟁으로 물자 절약을 위해 실용적인 의생활이 이루어져 화장품·패션 산업은 침체였다. 미국에서는 성적 매력이 강조된 영화 배우들이 유행을 주도하였다. 완벽하게 커버한 두꺼운 피부 표현에 선명한 색상의 아이쉐도우와 부드러운 곡선형 눈썹의 눈화장을 하고 선명하고 반짝이는 붉은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고 매니큐어도 붉은 색으로 매치하였다. 영화배우처럼 금발이나 블론드 색상으로 염색하는 것이 대유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