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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안녕하세요 ReVe입니다.

글 솜씨가 워낙 없어서..보시는 분들께 죄송하지만..ㅠ 마지막 한편 더 끄적여 볼까 합니당.ㅠ

 

때는 제가 고딩때...

 

교회에서 주최하는 여름 수련회(중고대딩들만 가는)에 제가 임원이라서 참석하게 됬었죠..

 

정확한 장소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계곡으로 갔었어요..(워낙 여름수련회를 많이 다닌터라..)

 

계곡 물 정말 깨끗하고(완전 수질 1등급 뺨칠정도로..도룡뇽인가 머시기인가 잡았다고 자랑하던 선배생각이..)

 

살짝 깊었죠 안쪽은....

 

교회 수련회는 물놀이 시간이 딱 정해져있습니다..친구들하고 여행가는 것과는 사뭇 다르죠..

 

저는 임원이고 진행부(선도부+프로그램 진행) 부장이었기에..

 

전도사님이 저를 부르셔서 물놀이 갈건데 준비물 챙기고 교회 동생들 줄세우라고 하더군요..

 

워낙 친하고 잘 아는 동생들과 선배들 이라서 대충 줄 세워놓았습니다.

 

다들 물놀이 하러 간다는 것에 매우 들떠있었고..저 또한 들떳죠...므흣*-_-*

 

물놀이 할 장소에 먼저 도착한 진행부는 물 깊이를 체감해보고자(사실 먼저들어가고 싶었던 욕구?)

 

진행부 요원중에 저랑 나이차이 3살정도 나는 녀석이 풍덩 들어갔죠..(요원..풉..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 ㅋㅋ 그때는 무전기에 후레쉬에..ㅋㅋ다들고..저희는 밤새서 경비도 -_-섰죠..애들이 다칠까바)

그녀석이 물 정말 차갑다며 수영하고 노는 것을 보고..

 

전 돗자리를 준비하고 적당한 장소를 찾아 돌을 빼내고(돗자리 밑에 돌있는거모르고 앉으면..안습..)

 

돗자리를 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물놀이 하던 동생녀석이 물장구 또는 소리를 내는것이 잠잠해지더군요..

 

걱정되서 바라보니 잠수놀이하고 있더군요 _- 얼마나 재밌게 놀던지..

 

전 전도사님께 무전을 쳤고 적당한 장소에 준비 완료라며, 오시는 길에 비탈길이 있으니 안전사고 조심하라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구서 돗자리에 앉아서 가져온 수박을 물에 담그고, 음료수도 물에 담그고 안 떠내려가게 처리한다음에 일행이 오는 쪽을 보고있엇죠.

 

저쪽에서 일행이 보이더군요.. 잘 내려오나 보고서 아직도 물에서 놀고있는 녀석들을 보고는 전도사님과 다음 프로그램은 어떻게 할것인지 얘기하는 도중에..

 

뒤에서 저를 부르더군요..

 

뒤 :  동혁이형! 동혁이형!(가명입니다..ㅋㅋ)

 

얘기하다가 뒤돌아보고는 깜짝 놀랬죠.. 물에 먼저 들어간 녀석이 허우적 대고있엇습니다.

 

살려달라며.. 보기에는 살짝 깊은 곳으로 들어 간 듯 했어요..

 

저는 냉큼 짐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작은 튜브(비상용+어린애들용)를 던져줬죠.

 

그녀석이 튜브를 잡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저도 들어갔습니다..녀석을 데리고 나오려고

 

녀석에게 다가가서 튜브를 잡았냐고 묻고 녀석의 대답을 기다리는데 녀석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무슨일이냐고..

 

저 :  무슨일이야? 튜브 잡았어?...?왜그래! 무슨일이야!

동생 : ....혀...형...뭐...뭔가가...내..발목을..잡고있어..

저 : 무슨...나뭇가지아냐? 발 이리저리 휘둘러바!

동생 : 아까 발 휘두르니까..잡고있던게..당겨버리더라고..나..죽는가봐..

저 : 뭔 소리하는거야! 믿음을 가져!

 

라고 말하고 저는 뒤에 있던 일행에게 외쳤죠, 물안경하나만 던져달라고.

 

전도사님이 냉큼 물안경을 던져주셧고 저는 물안경을 끼고 물속으로 들어갔죠..

 

정말...제가 그때 본 것은...나뭇가지도 아니고...사람의 손이었습니다...꽉 잡고있더군요..

 

저도 너무 놀란 나머지...들이마시고 간 숨을 내 뱉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물위로 올라와서 마음을 진정하고 동생녀석에게는 튜브 꼭 잡고있으라고한 후에..

 

다시 잠수를 했죠..동생녀석을 살리겠다는 생각에 손을 뻗어서 그 손을 때어보려고했지만..

 

거머리 처럼 찰싹 달라 붙어 있더군요..

 

하는 수없이 물 밖으로 나갔습니다..그리고 준비해둔 줄(나뭇가지 위에 얹어서 그늘을 만들수 있기에 하나 챙겨뒀었죠..)을 가지고

 

다시 들어가서 녀석의 몸에 묶었죠..얼마나 처절했는지 그떄는 제 짱구가 휙휙 돌아가더라구요..

 

녀석 몸에 상처날까봐 제 외투로 녀석 몸에 먼저 감고 줄을 감았습니다..

 

그리고는 낼름 헤어쳐 나와서 녀석의 몸에 묶인 줄을 당겨보았죠.

 

저만의 힘으로도 살짝 오더라구요. 그래서 선배들 도움으로 줄을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일행들은 그것을 보고만 있고,,,웅성대기 시작했죠..

 

천천히 줄을 당기던중에 어느 순간 팽팽한 힘의 균형을 느꼇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짝 빠지고 뒤에 계시던 집사님 두분이 오셔서 도와주셨죠..

 

저는 물쪽으로 다가가 녀석에게 팔을 뻗으라고했고..

 

동생녀석도 팔을 뻗고는 계속 뭍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녀석의 팔을 잡고는 빼내려는데 안나오는 거에요..저 빼고 줄 당기는 사람만 5명이었는데..

 

그것을 보고 뒤에 계시던 장로님과 전도사님까지 오셔서 저랑 같이 팔을 잡고 뺏습니다.

 

문제는 녀석을 뭍으로 올라오게 한 다음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줄을 당기던 선배랑 집사님들도 '어..저게뭐야!..'라고 하면서 놀라는 표정에 동생녀석을 보고있던 제가 뒤를 돌아봤죠..

 

저는 살짝 밖에 못봤지만...흰색 손이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터미네이터2 장면 같았습니다.._- 다만 손이 보를 하고서..(가위 바위 보 할때 보)

 

들어가는 것을 보았지요..

 

전도사님은 그것을 보고 여기서는 안되겟다며 일행을 인솔해서 밑에 얕은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에 전도사님과 장로님과 집사님 두분은 남아계시고..

 

그곳에서 전도사님은 예배와 찬양을 드리시더군요..

 

기도하는 소리도 밑에서 살짝 들렸습니다..

 

저는 정말 물귀신인가..해서....불안한 마음에 그날은 내내 안전사고 안나게 경비만 섰네요..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솜씨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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