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친구와 약속이 잇어서 맨하탄 8번가의 한 식당에 들어갔다.
거기 알바하던 금발의 아가씨 제시카 알바같은 미모였다. 첫눈에 눈이 휘둥그래...
나의 친구도 역시 여자였는데 그애는 아마 올해말에 자기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
밥을 먹는데, 이거 어째야 하는건지,, 그냥 눈이 휘둥그래...
그곳은 대개 사람이 많은곳이라 자리를 기다려야 한다.
나랑 같이 온 친구가 한소리를 한다. "Do you feel her?"
정말 여자눈은 못 속이는 모양이다. 그런데, 친구가 하는 말이 상당한 미모수준인데 찔러보란다.
하여튼, 외국인은 다르다, 그리고 나랑 오랫동안 친구라 그냥 내눈빛만 봐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금방 눈치를 긁는다. 하여튼 나는 식사를 즐겁게 하고 팁을 주어야 하는데 그냥 둘이합쳐 20불정도 나왔기에 4불씩 더 주엇다. 즉 28불, 상당히 과한 돈이지만,,(아 뉴저지행 버스 편도값 날아가서,ㅜㅜ) 20불에 팁이 8불,, 알바하던 여자애가 보더니 놀라는 표정,,(내가 4불 낸다고 따라 4불 내어주는 여자친구도 대단) 하지만 난 그여자 알바에게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 일부러 여운을 남기려,,(진짜 여운이 남으려나? 우쉬..)
서로 자신의 길을 가기전에 친구가 물어본다. "why do you get her contact number?" 난 그냥 웃었다. 솔직히 나이가 20대면 그냥 지를텐데, 30대에 그리고 여러가지 아픔이 많은 내가 그냥 지르는것도 웃기고, 그리고 마음속에 자꾸 누군가 떠오르고,, 뭐 이리 저리 복잡한 내마음을 그친구한테 설명해 주지 못했다. 마음이 이리저리 착찹해서 WTC센터로 갔다..
한참 재건축 기반 다지기를 하고 있던데, 비까지 내려 영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재건축 공사과정을 보면서 그냥 자꾸 그 금발 여자애가 생각이 난다. 물론 내마음속에 있는 그애도 오버럅이 되고, 이리저리 착찹하다. 하여튼 뉴욕에서의 첫겨울은 이렇게 마음이 뒤숭숭한 상태로 끝타려는 모양이다. 한국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그때가 그립다. 마음이 영,, 이 뉴욕은 참 외로운 곳이다. 그래서, 영혼이 외로운곳이라고 아까 그 외국인 여자친구가 말한게 맞는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