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는다...
우연히도 여성마당에 올라온 글을 읽었다...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 곁에 새롭게 나타단 남자...
갈등하는 그녀에게 답글들이 가관이다...
기다리지 말란다....
이곳의 특성상 여자들만이 답글을 쓸 수 있으므로 모두 여자일께다..
군대간 남자 포기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으란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물론 군대간 남자 기다리는 거 쉽지 않다... 하지만.. 남자의 강요로 인해 가디라는 것이 아니라면(강요한다구 기다린 여자 요새 없다..) 둘의 합의하에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정말 무책임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올리면.. 아마 이런 답글이 올라올 것이다... 남자들은 군대 제대하고 군화 거꾸로 싣는다구... 그렇다... 이점에 대해서는 할말은 없다...
하지만 군화보다 고무신 거꾸로 싣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남자들.. 아무리 이상형이 바뀐다고 해도.. 그동안 기다려온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군화 거꾸로 싣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여자를 거의 볼 수 없는 그런 군생활 속에... 다른 여자 만나 바람날 확률은 극히 드문 반면 여자들은 학교생활.. 사회생활하면서.. 많은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 중에는 여자들에게 따스하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다...
남자친구를 보지 못했다고... 외롭다고 해서 다른 남자의 따스함을 중하게 생각하고, 외로움을 못이겨 군대간 남자친구를 버린다는 건.. 정말 너무나 가혹하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다구?? 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진실성 없는 사랑이란 말인가....
여자들은.. 남자들이 나쁘다고 한다.. 처음엔 잘해주다가... 나중엔 못해준다고...
이는 당연한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여자들의 피해의식속에... 예전같지 않은 남자들의 태도를 더욱 부풀려 스스로의 함정속에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극단적으로 변심하는 남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작업(?)의 성공을 위해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일들을 한 것일뿐.. 변심한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예전의 긴장감은 사라지겠지만.. 이또한 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무조건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이 모든 것을 남자책임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여자들이 많다.. 게다가 힘든 상황속(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를 잠시 못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까이 다가오는 남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얼마나 이기적인가.... 또한 그렇게 하라고까지 부추기는 작태들을 보면 솔직히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이점은 기본적으로 이끌고 가야할 명제이다.. 하지만 그 명제의 예들중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여자들은 외로움에 약하다는 것이다...
노처녀 히스테리는 자주 들어보았어도.. 노총각 히스테리는 거의 듣지 못했다... 그만큼 여자들은 외로움에 약하다.... 이 외로움을 남자가 채워주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당연함은 남자들이 무조건 해야하는 의무는 아니다.. 물론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그 남자에 한해서는 당연한 의무일 수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러한 차이를 간과하고 남자들을 나쁜사람으로 치부하거나 스스로 판 함정속에 빠져 남자친구를 천하의 나쁜놈으로 매도하는 여자들... 솔직히 너무나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남자고 여자고 모두 똑같다.. 스스로의 이기심이 남녀관계에 있어 많은 문제들을 만든다..... 그 이기심을 없애라는 말 절대 아니다.. 아니.. 없앨 수도 없다.. 하지만 실현되기 어려운 이런 점을 고치기보다는 인간의 이성으로 함께 약속한 것은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적어도 노력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가는 남자... 그리고 여자... 둘은 분명히 기다리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기다린다..... 분명히 성인으로서 책임있는 약속을 했다... 불가항력으로 인해 약속이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군화 거꾸로 싣는다는 둥... 행복을 위해 헤어지라는 둥... 그런 무책임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자들이 군대간 남자와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유가 딱 세가지일것이다...
첫번째.... 군대간 남자에게 아직 맘이 있다.
두번째.... 지금의 새로운 남자에게 맘이 있다.
세번째.... 새로운 남자를 위해 군대간 남자를 버리는 것은 나쁜 것 같다..
이다....
이런 고민속에 빠진 여자들.... 군대간 남자를 생각해서 아파하는 건 단지 33%에 불과하다..
나머지 66%는 이미 그 남자에게 맘이 있다는 뜻....
정말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