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저는 복터졌다고 해요
결혼전 저역시 글쓴분과 같은 고민을 남편에게 말했는데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런건 구시대적 발상으로 유교문화의 폐단이다..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대요..
시어머님은 60년대에 공직을 시작 시아버님 돌아가신후 퇴직하시고 사업하셔서
지금은 XXXX대표이사 이신대요.. 그래서 사고방식이 요즘 어르신들 같지 않고 저보다도 개방적이에요..
결혼할때 집 값까지 정확히 반반 들었네요.. 집값만 억대구요 ㅜㅜ 신랑몰래 대출받았어요..
신랑은 막내구요.. 명절도 시댁,친정 한번씩 돌아가면서 먼저가는데.. 오히려 저희 친정분들이
불편해하시는 분위기죠 ㅜㅜ
결혼할때 저역시 조건은 남편에 비해서 낮지 않았으나 저보다 요리잘하구요..ㅜㅜ 김치도 담궈요.
설거지도 항상 똑같이 하구 무엇보다 짜증나는건 6시에 일어나서 청소부터 시작합니다..
전 좀더 자다가 밥하구요.. 이것도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합니다...ㅜㅜ
제가 복에 터졌다구요? 신혼초에 청소는 남자가 힘이 더 세니까 오빠가 해야되는거 아니야?
했더니 남자와 여자의 활동량 어쩌구 저쩌구 근육량이 몇 %네 어쩌구 저쩌구.. 짜증...ㅜㅜ]
진정한 남녀평등을 할려면 어쩌구 저쩌구.. 물론 저보다 집안일 잘하니까 제가 매일 배웁니다..
배우면서 잔소리하고..제가 꼭 그렇게 따져야 겠냐구 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너도 연애할때
어쩌구 저쩌구...잡다한 상식만 많이 알아가지구..
분리수거 하는데두 ps , pp , other , p1 , p2 쓰레기통만 8개입니다....
입주할때 쓰레기때문에 관리사무소랑 싸워서 난리났었는데 결국은 이겼어요
경제권두 남편이 가지구 있구요 바른생활사나이도 정도껏 해야지 안당해 보면 몰라요
결론적으로 진정한 남녀평등을 할려면 남자와 여자의 능력이 비슷하고 집안도 비슷해야 할 것 같아요
아피곤해.. ㅜㅜ 호강에 복터진소리 하고있네 하지 마시구요 안당해보면 몰라요..
이해 안가시죠? 제 남편 친정가면 요리해요...명절에 친정에서 불편해 하실 정도면 이해가시겠어요?
시댁가면 요리 안합니다 잘살아서...ㅜㅜ 피곤하니까 운전은 저보고 하래요 그럼 저는 운전은 여자
보다 남자가 더 잘한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마디 했다가 내가 오늘 친정에서 노동량이 어쩌구
저쩌구.. 근육소비량, 피로도... 따지면 저녁은 너가차려야 된다구.. ㅜㅜ
호강에 복터진소리같죠? 저는요 시댁가면 일안해서 불편하구 친정가면 같이 일해서 불편해요
운전하기두 힘들구..ㅜㅜ 경제권도 없구 .. 경제권 달라고했더니 평등할려면 너가버는돈
내가버는돈 액수에 따라서 친정,시댁용돈,각자용돈 기타 생활비, 책정해야 되지 않냐구..
지금 친정에만 용돈 드리고 있어요...100만원.. 이부분에서 제가 찍소리도 못하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 저도 일하는데... 하루하루가 피곤해요..
요즘은 바른생활 우리 신랑.. 약점 잡을려고 노력중이에요..
저는 주5일 신랑은 격일이에요.. ^^
나름대로 행복하지만 이런고민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힘내세요!!
정말로 공평하게 결혼생활 하고싶으시면 (학벌,경제력,집안,집안일숙련도,결혼비용 절반)
하시고 요구할거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학벌,경제력만 빼구 집안,집안일숙련도,결혼비용평등(저는 몰래 대출ㅜㅜ아직 안걸림) 3가지가 부족해서 기도 못펴고 살고있어요..ㅜㅜ
저희는 시대에 안맞게 너무 앞서가서 문제인거 같은데요 적당히 시대흐름에 맞게 맞춰주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설당일날 친정에 있으면 빨리 시댁가보라고 친정에서 난리 이실껄요.. 적당히 맞춰가는게 현재로선 답이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