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사귄지 만4년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 실습나갔다가 우연찮게 몇번 만나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처음엔 그냥 가볍게 사귀다가 시간이 흐르다 보니 당연 서로 집안에서도 알게되고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둘다 돈벌능력이 되고하니 결혼하는데 큰 욕심만 안부린다면
조그만 평수 아파트에서부터 신혼생활해도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번주에 고모를 따라 자주 다니신다는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갔는데 그 점쟁이 왈
보다보다 이렇게 안좋은 궁합 처음봤다고..나랑 결혼하면 남자가 단명하고 난 지지리 궁상맞게
개고생한다고...뭐하러 이런사람 만나냐고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라고..
그말 듣는데 눈물나 혼났습니다. 궁합을 본게 이게 처음은 아닌데 5번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안좋게 나왔는데 그냥 신경안쓰고 무시해버렸는데..오빠가 나랑 결혼하면 죽는다고 말듣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그말을 믿는건 아니지만 .. 듣고 나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저번에도 같이 저녁먹을려고 만났는데..차마 그말을 못해주겠더라구요
오빠는 점 같은거 안믿는다고 하니까...괜히 어른들 말에 휘둘려서 내감정까지 휩쓸려버리는
거 같아서요..거기 점짐에서도 겉궁합 속궁합 다 안좋다고 했는데...사실 속궁합 안맞거든요
결혼생활하다보면 속궁합도 잘맞아야 한다고들하는데..제가 오빠가 처음이라 누구랑 비교할
사람도 없고 그냥 친구들 말듣고있으면 제 남자친구가 조루구나 그런생각이 듭니다
자존심 상할까봐 넌지시 병원같이 가보잔 소리도 못하겠고...참고로 잠지리 갖으면 5분합니다
그러고 나서 코골고 디럭디럭 잡니다...ㅋㅋㅋ
올해 결혼할까 생각중이였는데....여러가지로 걸리는게 많아서 망설여집니다
다른사람들은 궁합안좋아도 잘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쓰고있는 제자신이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