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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다.

Felix |2008.02.04 01:48
조회 417 |추천 0

 

새까맣다.

가슴이 타버렸다.

 

아니라고 매몰차게 말하는 여자를 가슴에 품고

타로의 '열개의 칼'에 찔린 사람처럼 비명, 슬픔조차 뿜어내지 못하는 나.

 

우리 사이에 무엇이 있기에...

 

이렇게 잠드는 사이 희망이란 장작이 다시 마음에 채워지고

깨어나 살아가는 날 속에서 다시 검게 태운다.

 

내가 기대어 잠들 곳이 세상에 없다면

꿈에서라도 울부짖게 해다오.

피가 내리는 두 눈, 찢겨진 너덜한 살점의 내 모습을 보며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게

작은 흐느낌조차 들리지 않을정도로 생명이 다하게

 

언젠가 널 다시 만나게 되면 미소밖에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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