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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때매 유기견이 죽었습니다..

포터주인찾기 |2008.02.04 23:00
조회 39,693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1살 강아지와 10년째 동거중인 건장한청년입니다..

오늘 저때매 한 생명이 죽어버렸습니다. 에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피방 야간 알바를 하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 밖을 나서고 있었죠.

바람이 많이 불길래 목에 맨 스카프에 얼굴을

푹 파묻고 길을 가고있었죠. 막 큰길로 접어들때 쯤

인도 위에 강아지(검은톤 시츄) 한마리가 배가 고픈듯

길위에 버려져있는 과자봉지를 뒤적거리고 있더군요

딱 보아도 그 아이 유기견 같았어요, 때마침 제 주머니에

초코파이가 있어서 ( 엄마가 밥도 안먹구 간다구 먹으라고 주셔서;;; )

주려고 다가가는 순간.. 절 보더니 놀래서 찻길로 뛰어가는겁니다..

그 순간.. 지나가던 트럭에 그 아이가 쳐버렸어요.. 바로 제앞에서..

전 그 그때 뻥쪄서.. 얼어버렸어요.. 저때매... 괜히 저때매..

녀석이 차에 치여 목이 비틀어지는 모습을 보니..순간 얼어버리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트럭은 이미 도망가버리고..

다행이도 바로 차가 오지 않아 그 아이에게 뛰어가습니다.. 그 아이를 안고

다시 인도로 와서 보니.. 아직 살아있더군요.. 생명이 다해가는듯..

그 아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 세상을 떠나더군요.. 길거리여서..

마땅히 묻어 줄 장소도 없어서.. 근처에 있는 슈퍼에 가서 일단 박스가져와

길가 한쪽에 그 아이를 두고 왔습니다. 일하면서두 계속 그 아이 때매 맘이

편치 않네요.. 괜히 제 관심때매. 녀석이 죽었다고 생각하니 맘이 너무

아프더군요.. 지금도 그 생각이 머리서 떠나질 않습니다.. 녀석이 배고파

보이길래 다가간게.. 괜한 짓을 한거 같아 미치겠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해서.. 불쌍한 마음에 다가간 건데 제가 괜한 짓을 햇나봅니다..

녀석을 보니 얼마전 길에서 데려온 저희집 강아지가 생각나서 그런거였는데..

에유.. 제가 잘못한거같습니다. 저때매 먼저 세상을 떠난 그 아이..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기를... 내일 일끝나는 대로 가서  그 아이 묻어줘야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아지 기르실때 끝까지 책임 질수있는 분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해주실수 있는 분들만 강아지 기르셨으면 좋겠네요.. 책임감도

없이 주위에서 기르니 나도 기르자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하시고 기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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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8.02.11 08:29
정말 놀라셨겠어요 힘내세요... ps. 강아지한테 초코렛은 독이래요.. ㅠㅠ;
베플아..|2008.02.11 09:31
유기견들.. 너무불쌍해- 버릴려면 키우지를 말던가 컸다고 버리고, 똥오줌 못가린다고 버리고, 털날린다고 버리고, 양심없는 인간들..
베플하나배우셨...|2008.02.11 19:40
전 유기견을 보면 절대 가까이 안갑니다 . 특히 차도가 가까이 있을때 말이죠 . 제 강아지랑 산책하면서 유기견이 저희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여도 가만히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움직이다가 유기견이 놀래서 차도로 뛰어들까봐 말이죠. 그리고 말이죠 ,,, 유기견들에게 먹을거 주지 마세요 .. 제 말은 정을 붙이지 말란 말입니다 . 유기견들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차있는 녀석 , 혹은 사람을 너무나도 그리워 하는 녀석이 두 부류가 대부분입니다. 후자의 경우 내가 잘 해줬을 경우에 절 계속 따라와요. 하지만 제가 책임질 수 없어서 그게 슬퍼서 전 유기견들을 모른척 합니다. 하나더. 유기견들을 보면 먹을거 보다는 물을 주세요 . 먹을것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물은 없어요 . 정 불쌍해 보이신다면 물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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