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랑 흉보구 이젠 제가 기선제압? 한 야그를 해볼께요
제가 일년간을 꼬박 무수리 생활을 하던중 건강이 넘 나빠졌죠.
창피한 야그지만.. 부인병(질염) 피곤해서 면역이 떨어진거라네요![]()
울랑 여전히 집안일 안해주고..여전히 부려먹고..
비 억수로 오는날 집에서 겜하고 있길래..
무슬; 자갸.. 나 데리러 와라
랑이; 왜?
무슬; 비 넘 많이 와서 옷 다 젖고.. 우산 날라가고..
랑이; 이런날은 큰차가 좋다.. 큰차타고 와라.. (큰차는 지하철 얘기하는검다)
무슬; 잉? 알았어.
무슬 무쟈게 화나서.. 우산 던져버리고.. 걍 비 쫄딱 맞고 집에 갔음다.
랑이가 눈치 보는데 걍 밥해서 먹구, 등 돌리구 자고..
근데 지가 더 삐지데요? 걍 냅뒀더니..3일 가더군요..
2일째 되던날 저녁밥 해주니.. 겜 하면서 밥상에 안와요. 무슬 다 먹으니 그때 내려와 먹더군요
3일째 되던날 무슬 꼭지 획 돌아서 .. 생선 굽다말고 다 집어 던졌음다
무슬; 18...(저 원래 욕 안 함다) 야! 너 나가 나 너랑 안살어
랑이;......
겜하다 놀래서 슬금슬금 침대로 도망감다
한성질 하는넘이 쌈을 거는데도 안 하길래 .. 또 맘이 약해져서...밥마저하고
무슬; 자갸 밥 먹어
랑이; 나가라며..
무슬; 화나서 그랬지 미안해 밥먹자.
랑이; 밥맛없어.
무슬; 그럼 떡볶기 해줄까?
랑이; 응
그날밤 떡볶기 해 줬드만... 떡볶기 떡, 오뎅, 라면사리 2개 .. 한냄비 다먹었음다... 돼지..
밥맛 있었음 집 거덜나겠네..![]()
그렇게 일차전은 끝나고.. 제 성질을 쬐금 보여줬음다.
그후 몇달뒤 달라진거 없이 살다가...
무슬이 ' 살인의 추억' 을 보자고 했죠
랑이.. 담에 보자고 하대요.. 다음주에 또 보자고 하니.. 또 담에.. 다음주에 보자고 하니
재미없을거 같아 싫대요.. T.T
이때 무슬 엄청 화 났음다..
몸도 피곤하고.. 맘도 쓸쓸하고... 내가 이넘 믿고 살다 아프면 갖다 버리겠다 싶은게..
넘 우울했죠.
그래서 3일을 술먹구 늦게 들어갔음다.
울랑 이때쯤 제 성질을 알았는지.. 눈치만 보데요
4일째 되는날 랑이 회사에 전화 했음다
무슬: 자기.. 바뻐?
랑이; 응.. 왜?
무슬; 내 얘기 잠깐 들어.. 자기야 우리 이혼하자
랑이; 뭐?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이혼이 애들 장난이냐?
무슬; 나 많이 생각했구.. 더 할말도 없어 전화 끊어.
랑이; 지금 바쁘니까 집에가서 얘기해
전화 뚝
무슬은 언니 만나러 나가서 또 술한잔 했죠.
랑이 일찍 들어오더군요.. 집이라고 빨리 들어오라고 얘기 하자고..
한시간을 걷다 들어갔음다.. 맘 독하게 먹구 이혼하자구...
샤워하고 누우니.. 담배 뻑뻑.. 인상 팍쓰던 랑이가 막 화를 냄다..
무슬 모른척 하고 계속 누워있었음다
랑이 ; 야 얘기좀해 일어나봐
무슬; 무슨얘기? 나 할말 다 했는데..
랑이; 그럼 이렇게 이혼할거야? 정말?
무슬; 그래. 나는 우리집에 얘기하고 자기는 자기집에 얘기하고 헤어지자..
랑이; 나 갈데없는데?
무슬; 방 구할때까지 있어. 내가 어디 가 있을께.
무슬 내가 생각해도 엄청 차갑슴다.
랑이 갑자기 방법을 바꿨는지 얼릉 덮칩니다.
헐~~~
랑이; 자갸 ! 안고 얘기하자
무슬; 저리가..
힘으로 안되서 정말 안겨서 얘기 했음다...(울랑 유도 했음다..힘 정말 셈다)
구구절절.. 질질짜며... 첨부터 서운한거... 나 아프면 버릴거 같다구...
랑이가 무릎을 꿇고 빕니다.
자기 한번만 봐달라구.. 청소, 밥, 설겆이 다 한다구..
죽을죄를 지어도 한번은 봐줘야 되는거 아니냐구..
그래서 정말 한번만 봐 주기로 하고 화해했음다..![]()
지금 어떻냐구요? 여전히 아무것도 안 합니다.
고친건.. 벗은옷 세탁기에 넣는거 하나 고쳤음다.
글구.. 회사앞으로 자주 델러 옵니다.
일주일에 몇번씩...
또 눈치도 엄청 봅니다.. 무슬 얼굴 달라지면 진짜 겁 먹음다..ㅋㅋㅋㅋ
아무래도 제가 잡고 사는거 같음다
무수리 생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