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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랑 사귀고 싶다는 황당한 택시 기사 아저씨 ! ㅡㅡ

미친변태택... |2008.02.09 22:53
조회 574 |추천 0

저는 서울에 사는 올해 22세의 여대생입니다.

설연휴라 고향인 대전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날 당일 저녁에는 친구와 궁동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나왔지요.~

친구와 저는 버스 몇번을 타야할지 몰라서 그냥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에 타자마자

기사아저씨가 "남자친구 있어요?" 물어보시더라구요.

없다고 하니까 "급하게 찾지말고 기다려봐요~ 기다리면 언젠가 짝이 나타나요~~"

..이때까진 참 좋은 아저씨 같았습니다.

잠시후에 기사아저씨: "내가 올해 42살인데 결혼을 안했어요~! 연애도 안해봤는데

                                 이제 슬슬 때가 온것 같아요~나도 기다리고 있는데 외롭네~"

기사아저씨 : "아가씨 올해 몇살이에요?"

저 : "22살됐어요~"

기사아저씨 : "22살이면 나한테 딱 좋네~ 내가 지금 20대 초반 아가씨를 찾고있거든~"

그 얘기 듣자마자 친구랑 제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전 너무 깜짝 놀라서 " 헉..! 딸 뻘을..........." 하고 말했죠..

기사아저씨 : "하하하!!나는 130살까지 살껀데 20살차이나는건 상관없지 않아요? 안그래요?"

 

..친구랑 전 어이가 없었지만, 무섭기도 해서 그냥 말끝을 흐리며 " 네..."  대답했죠.

그러더니 기사아저씨 하는말..

"주위에서는 40대 애딸린 이혼녀들 많다고 만나보라고 하는데,

미쳤어? 내가 왜 새끼친 년을 만나??? 난 젊고 연애도 안해봤는데 내가 손해지~

난 20대하고 결혼할꺼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새끼친년??? 어떤 미친 20대가 40대 아저씨랑 결혼해준대?"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이상한곳으로 끌고갈까봐 무서워서 대꾸도못했습니다 ㅜㅜ

자기 얘기에 대답을 안하니까

택시기사: " 이 아가씨들 재미가 없네..쩝. "  <-이러고 있습니다.

 

저랑 친구는 무섭다고.. 이상한데로 가나.. 잘보자고.. 문자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잠시 조용하다가 다시 말을 붙이더군요

 

기사: "영화보러가는거에요? 뭐보러가요?"

영화보러가는건 아니었지만 말하기 싫어서 그냥 그렇다고만 했습니다.

기사: "요즘에 영화 뭐 재밌는거 있던데, '미인' 인가?  알아요? "

친구랑 저는 알고 있었지만 (케이블채널에서 하는 오지호 나오는 19금영화)모르는척했더니

기사: "그게.. 약간 에로틱한 영환데~ 괜찮던데~ 아가씨들 핸드폰번호좀 알려줘봐요"

친구랑 전 깜짝놀라서 "네!?" 대답했더니

" 영화보고 재밌으면 말 좀 해줘요~!! " 이러대요??

기사는 나중엔 저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번호를 알려달라니... 

이번에도 대꾸안하고 조용히 있다가..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ㅜㅜ

친구는  내릴때 한쪽발 빼고있으라고 문자로 말하고 먼저 내리고 저도 다음에 무사히 내렸습니다.

 

내리면서 욕이라도 한바가지 퍼부어주고 내릴껄 후회 되네요-_-;

정말 이런 택시기사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여성분들도... 정말 이상한 변태 택시기사 많으니까 조심하세요..

(조수석에 누가 쪼그려 앉아있나 잘보고, 기사가 주는 음료수나 껌은 사양하세요 수면제가 들어있던 경우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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