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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네요. 여자친구 쳐 주기고 싶고 헤어지고 싶네요!!

나병진 |2008.02.10 08:37
조회 23,671 |추천 0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이제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아주!!

저는 캠퍼스 커플이구요.. 여자친구랑은 과 1년 선후배 사이로.. 신입생때부터 교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해병대 부사관 출신으로.. 해병대 출신 아니면 딸 누구한테도 시집 안보낸다는 주의라.. 저도 해병대 입대를 해야만 했구요..

 

암튼 제가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해야해서.. 해병대로 지원을 했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상근 예비역으로..입대를 했구요.. 여자친구, 그리고 그 아버지 까지 현역 해병이라고 속였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차마 상근이라고 말하기가 쪽팔리더라구요. 100 일 휴가 나오던날 해병대 근무복을 입고 그집에 인사를 갔었습니다. 그 집안은 아버지도 해병출신이시고 오빠도 해병대 수사관이시더라구요.

 

암튼, 저는 상근이라 집에서 출퇴근을 하는데 휴가 외박이라고 속이며 간간히 만나야 했고 나머지는 여자친구 집앞에서, 그리고, 등등 근처에서 지켜만 봐야만 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어쩔수 없었죠. 그냥 떳떳하게 "나 상근이라 우리 맨날 만날수 있어..." 간단하게 말할수 있었지만.. 그 아버지 그리고 여자친구 앞에서 차마 나 방위야!! 그러기가 힘들더군요. 자존심이란게 있어서리...

 

암튼 여자친구는 대학4학년때 인턴사원으로 영화사 홍보팀에서 근무를 하게 됬고 저는 일과가 끝나면 퇴근해서 여자친구를 지켜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었죠. 여자친구는 그런것도 모르고 자대로 꼬박꼬박 편지를 해댔습니다. 저는 그 장단에 마추어 답장 꼬박 꼬박 했구요. 피식~

 

여자친구가 인턴으로 일하는 그 영화 홍보팀 상사가 여자친구랑 자주 시간을 가지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앞에 나타날수가 없었습니다. 그와중에 하도 답답하고 열받아서 외박이라고 휴가라고 핑계대고 3주 연속 나왔던적이 있었습니다. 그 3주간 조차도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그 상사라는놈이랑 작업인지 데이튼지 모르겠지만 하도 같이 시간을 보내길래..

 

저는 바람 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제가 둘이 짜장면 먹고 있는 중국집에 들어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다짜고짜 팔목 붙잡고 끌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 상사가 따라 나와서 당신 뭐하는 인간이야? 묻더군요. 근데 옆에서 여자친구가 한다는 소리가.. 대학 후배라고....

 

후배라고.. 후배라고.. 후배라고.. 후배라고.. 후배라고..

먼저..정말 기분이 묘~ 하니.. 가슴이 시리더군요..그 소리 듣는 순간 저도 이성을 잃어서 그 자리에서 그 상사라는놈을 죽도록 패버리고 말았네요. 그로 인하여 저는 해병대 영창에 징계 입창하게 됬고 그로 인하여 그 아버지 앞에 제가 상근이라는 소리가 들어가 버렸네요. 그 오빠가 해병대 수사관이거든요. ㅠ.ㅠ

 

그로 인해서 여자친구 아버지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기딸 앞에 나타나면 아주 가만 안나둔다고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가슴에 묻은체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양심이 있는건지 미안했던건지... 아님 동정심인지.. 저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직장 상사는 업무상 그 회사에 자기가 인턴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취직을 해야만 했다고 본인도 어쩔수 없다고 그럽니다. 자꾸 밤낮없이 매달리는 이 여자친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여? 저두 만나고 싶지만.. 그 아버지가 완강히 반대하실겁니다. 해병대 상근출신이라고...

 

한편으로는 가슴에 상처로 남아.. 가슴이 아리지만 그냥 그만 만나볼까도 생각하네요.. 직장 상사앞에서 대학 후배라고... 대놓고 말하던... 그 순간이 .. 서럽기도 하고 상처로 남네요..ㅠ.ㅠ

 

암튼 여자친구 미안했는지.. 저한테 매달리네요.. 동정심에 매달리는거면 괜찮은데.. 그 직장 상사앞에서 후배라고 그런 여자친구.. 정내미가 아주 뚝뚝 떨어집니다. 배신감이라고나 할까?

사랑보다 중요한건 없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직장 상사앞에서.. 후배라고 한 그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데.. 매달리는거 매정하게 끊기도 좀 그렇고.. 헤어질 명분은 충분한거죠?? 그쵸?

 

어차피 그 애비도 못만나게 하는데.. 왜 그 여자애는 자꾸 매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여자친구 아니꼽고 꼴사나워 뵈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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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장동건|2008.02.10 08:39
이런 찌질한 놈도 애인이 있는데 ㅡㅢ;ㅅㅂ
베플나해병대|2008.02.10 18:53
나해병대 나왔는데 글쓴이 소설쓰는거 티나네. 해병대는 보통 육군과 쓰는 용어가 좀 다른데 이를테면 자대→실무, 100일휴가→위로휴가, 일과→과업 같은거지. 이건 그냥 쓰는용어의 개념이 아니라 해병대 스스로 타군과 구별짓기위해 병들 사이에서 인계사항으로 엄격히 지켜지는 용어들이야.(실수로라도 말헛나오면 졸랭 쳐맞음.) 해병대나온사람이 저런 말을 쓸리 없지. 그리고 해병대 부사관 간부들은 병처럼 오도되지않아서 사위는 해병대야한다 이딴거 없다. 옛날에 병으로 해병대나온 아저씨들이나 가끔 있다는데 극히 드물지. 고로 너는 완전 뻥카다.
베플참나..|2008.02.10 13:51
해병대나온사람들 해병대 나왔다고 뭐 되는척 하던데 진짜 눈꼴 시리더라.. 해병대 뭐 다른 군대보다 더 힘들고 그런건 인정하는데 해병대 나왔다고 뭐 사위도 해병대 봐야하고 이런건 좀 아닌거 같다 그렇게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세떠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다.... 글쓴이 님도 잘못했지만 여자친구 진짜 꼴불견이네요 그냥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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