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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띠동갑 과외하기 11

천사주부 |2003.08.24 17:02
조회 942 |추천 0

 

 

이번에는 지연이의 돈에 대한 애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슴다.

 

하루는 단어 테스트를 하는데...테이블이니 데스크같은 기본적인 것도 못 외우는 애가

 

(애플도 못씁니다. 자꾸 affle 이라고 합니다. 지연이의 말에 따르면 애플은 선생님처럼 예뻐

 

지고 싶어하는 안예쁜 여자들이 알아야 할 단어라네요...지는 사과처럼 예쁘니까 몰라도 된

 

대요..--;;) 돈 하니까 일초도 안 걸리고 m, o, n, e, y! 하는 겁니다. 하두 신가해서...

 

 

나: 어떻게 돈은 그리 잘 아냐? 암튼 신기하다.

 

지연: 그야... 사는데 꼭 알아야 할 말이니까요. 돈에 대한 단어 좀 알려주세요.

 

coin은 동전... bill은 종이돈.... 용돈은 spending money.......사업은 business......재벌은

 

plutocrat (재벌은 지연이의 마지막 목표이고 지연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임다.... 끄응...)

 

(지연이는 돈에 대한 말은 거의 다 알고 있슴다. 경제학(economics)은 물론이고, 부유한

 

(wealthy), 통장(bankbook ), 은행(bank), 가계부( a housekeeping book ), 심지어.... 재무부

 

장관 (the Minister of Finance까지....!! )

 

지연: 또... 뭐가 있죠? 돈에 대한 단어...

 

엄청 놀랐죠. 초딩이 재무부장관이란 말을 알다니요... 전 몰랐거든요..^^ 언젠가 뉴스서 듣고

 

아빠에게 물어봤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돈에 대한 일을 보는 높은 사람이라 하셨대요... 그

 

래서 걔 꿈이 은행원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바꼈슴다. 실제로 지연이는 이렇게 말만 하는 것

 

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돈을 버는 습관을 실천하고 있슴다. 매일 철저하게 용돈 기입장 쓰고

 

요.. 이번달엔 왜 남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가에 대한 긴 글을 써놓은 것을 제가 봤습니다.

 

한번은 이렇게 써 있더군요.

 

 

(이번달 지연이의 경제가 위기에 달한 이유: 이번 달엔 강동환(지연이가 관심있는 남자애)에

 

게 투자(지연이는 투자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를 하느라 돈을 많이 썼다.

 

게임 시디에다가 맥도날드에서 내가 두번이나 쐈다. 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무지 아깝다. 남자에게 투자해봤자 남는 것도 없는데...... 맥도날

 

드에서까지 내가 돈을 쓸 필요는 없었다. 정말 바보같아! 주지연! 바보! 븅신!! 앞으론 그런

 

데 쓸 돈 아껴서 저축을 해야지.....주지연! 명심하자!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한다! 수입! 수

입!)
 
하하....^^;;

그래서 하루는 제가...

 

나: 넌 대체 왜 그리 돈을 밝혀? 니가 부족한 게 뭐가 있다고? 내가 가르치는 애 중에 방에

 

에어컨까지 있는 애는 너밖에 없어.

 

지연: 그게 어때서요? 돈 좀 밝히면 안 되요? 돈 때문에 사람까지 죽이잖아요. 얼마나 돈이

 

필요한 것이면 그러겠어요. 선생님도 좀 솔직해져봐요.

 

잘생기고 돈 한푼 없는 남자하고 돈 무쟈게 많고 못생긴 남자 중에 누굴 택하겠어요?

 

나: (끙...고민된다.....--;;) 그...글쎄...

 

(한참을 생각하다가)둘 다 싫어! 난 잘생기고 인간된 남자가 조아! (난 티쳐니까...^^)

 

지연: 치. 말만! 난 잘생기고 돈 한푼 없는 것 보담 못생겨도 돈많은 남자가 조아요.

 

물론 난 그런 걸로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요. 왜냐면 난 잘생기고 돈많은 남자하고 결혼할거

 

니까.

 

나: (허걱...) --;;

 

지연: 난 꼭 주왕이 같은 남자하고 결혼할 거예요.

 

지연이가 생각하는 최고의 신랑감은 인어아가씨의

 

주왕이임다. 하루는 미왕이가 크면 자기가 결혼하겠다 하더군요...--;;

 

지연: 그리고 선생님 솔직하게 말해봐요. 똑같이 생긴 남자가 있는데 한명은 선생님한테 솜

 

사탕 주면서 프로포즈하고 한명은 루이뷔통 가방 주면서 프로포즈하면 누구를 만나겠어요?

 

나: 그야....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면....당연히 루이뷔통.... ^^;; 하...하... 아...아니(난 선생이

 

지...)솜... 솜사탕!(솜사탕 안에 다이아반지가 있지 않을까...??^^)

 

지연: 피이......

 

그런데 이것이 갑자기 입을 꾹 다물고 생각에 잠기는 것임다. 멍하니 한곳을 바라보면서...


다음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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