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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때 외면하는 남편.

새댁 |2008.02.11 12:40
조회 2,605 |추천 0

명절을 지내고 오니 여기 네이트톡에 저같은 며느리들...많고 많은 일들을 격고 오셨네요~

저두 그 사람들중의 하나입니당...

사실 격은 일은..다른 님들처럼...올가미찍는 시어머니들의 무개념적인 행동이나....뭐 여러 상식이하의 그런 일들은 아닙니다..

그렇게보면 뭐...별거아닌거가지고 그러느냐 하실수도 있을거같아요..

하지만...결혼 4개월차 새댁인 저에게는..모든것이 면역이랄까...내성이 안생겨서..

마음에 크게 와닿고 상처도 더 큰거같아요..

일단 ...뭐...제가 격은 일을 말씀드려보자면..

설전날..시댁에서 시어른들이랑 도련님..저 ,신랑 요렇게 티비시청을 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그날 티비에 나온 프로그램이 뭐였냐하면..알렉스랑 장윤정이 커플,정형돈이랑 사오리가 커플,솔비랑 홍경미이 커플, 크라운J랑 서인영이 결혼한 커플로 나와서 신혼초의 생활을 가상으로 재연하고 이런 남편 이런 아내 어떻다 저떻다 평가하는 그런 내용의 프로그램이었어요~

보신분들 있으실라나??? ㅎㅎ^^

근데 거기 나온 재연내용들이 아무래도 신혼의 이야기다보니 남편들이 요리도 차려주고 설겆이도 해주고...뭐 그런내용이었는데..

그걸 보니....막~~~~~~~~~~~~~부러운생각이 드는거에요~~~~~~~~~~ㅠ.ㅠ

내남편이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함께...................부러워하고 있는뎁..

저희 어머님 저희 신랑한테 말씀하시는데~ 웃으시면서 진심을 담고~

"니는 절~~대~~로~ 저카지마래이~~"

이러시는겁니당....좀 황당했었쬬....그리고 무지무지 섭섭하데요~~~~~~~~~~~~~~

어머님 이 한마디에 그 누구하나 아~~~무말도 안하고...있는겁니다~

너무 이중적이다 생각했죠~

아버님은 가끔씩 설겆이도 해주시고...그날 저녁도..낮에 수고했다고 저녁먹고 나서

아버님이 오늘 설겆이는 내가 할께~ 좀 쉬어라~이러시곤 아버님이 설겆이를 해주셨거든요~

(우리아버님 참 좋으시죠~?^^)이렇게 평상시에도 가끔씩 어머니 도와드리곤 하는데..

같은 여자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남편이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설겆이 도와주고하면 좋은거자나요..그리고 아버님은 직접 그렇게 하시구요..그래서 어머님은 좋으실거구요..

근데 이건 같은 여자입장이 아니라 아들가지고 며느리둔 어머니의 입장에서 정작 자신의 아들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음식도 해주고 설겆이도 하는건 싫으시단거지 않습니까????

이런 말씀 물론 섭섭하고 지금생각해도 어이없고 그렇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미운건...

저녁먹고 산책하며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서운하더라 얘기하며...

그리고 결혼하고 첨 맞는 설연휴에 시댁가서 몸고생 마음고생하고 있노라니 친정 부모님생각에

서러움이 북받쳐오르며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정말 서럽게요...

애기들이 우는것처럼......정말 그렇게 눈물이 났습니당..

근데 이럴때 저는 그냥 위로받고 싶고 남편이 제말에 역성도 들어주고..제가 트린말하는것전혀아니자나요..제편이 되어주고 그냥 위로받고 싶은거였는데..

제가 너무 심하게 서럽게 우니깐..남편이 첨엔 위로해주고 하다가는 나중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되자나~!! 나보고 어쩌라고...?"이렇게 나오는데...

그렇게 저는 먼저 들어와 버리고 남편의 태도도 너무 어이없고 친정부모님 생각은 자꾸만 나고..

내가 여기 왜 있나싶고...3시간을 그러고 또 운거같아요...

남편은 옆에서 쿨쿨 자데요...

그리고 느낀것은 ..내가 힘들고 외로울때....어머니가 섭섭한 소리하셔도 내편은 아무도 없구나.....난 혼자구나....이런생각이들면서 모든것이 회의가 들고..

남편에 대한 신뢰도 깨지고...그렇습니다.

남편은 내내...자기가 잘못한 생각은 드는지 애교부리며 갖은 교태를 다 부리고 하는데..

제 마음의 문이 닫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거란 믿었던 남편...

그게 아니였다란 사실이 참 요즘 힘이 듭니다..

남편이 애교를 부려도....평상시에 이럼뭐해...정작 내가 필요할때 외면하는 사람인데 라는 생각에 신경도 안쓰입니다...

여러 이런일 저런일 격으신 며느리들 보시면 별것도 아닌일이네 하실지 모르겠지만...

새댁이라서 그러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려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떡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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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2.11 13:43
글쎄요. 울 랑이도 그랬죠.일례로....자기딴에는 마누라 이쁘다고 만지는데, 거의 꼬집어 뜯고 때리는 수준이었거든요.너무 아파서 제발 만지지 말라고 빌기까지 했는데도남편이 마누라 만질 권리가 있는 거 아니냐며...시도 때도 없이 꼬집어뜯는데...심지어는 한겨울에 옷입지 말고 자라더군요, 자기 만지기 좋게.. ㅡ_ㅡ화를 내기까지 하길래..ㅎㅎ 순진했던 저..감기 와장창 걸려서 직장도 못나가고 끙끙 앓아눕기도 하고...1년을 엉엉 울면서 제발 만지지 말라고 해도 도무지 말을 안듣고...도저히 안되겠어서 저도 같이 꼬집어 뜯고 패기 시작했죠.아프다고 하지 말라대요. ㅡ_ㅡ 왜? 마누라가 남편 좋아서 찝적대는데 좋아해야지 뭐가 아파?계속 똑같이 했습니다. 화내더군요. 하지말라는데 왜 하냐고..그렇죠 그게 핵심이죠.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 하라는데 왜 안하냐.즉 내 말을 말같이 안듣고 하지말라는데도 굳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거나해달라고 부탁하는데도 자기 맘대로 안하거나꼬집어뜯겨서 아프기보단, 힘들다기보다는내가 정말 싫다는데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끝까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맘대로 하는거.그게 사람 돌게 만드는 거죠....너는 내가 아프다면서 눈물 흘리며 제발 만지지 말라고 빌어도내가 이상하다며..남편 손길 아파하는 내가 이상한 거라며....너도 즐겨봐...그러면서 계속 꼬집어뜯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그러고 나니까 사흘만에 항복하더군요. 그동안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똑같이 당해보지 않으면 남편 모릅니다.시댁일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얼마나 상처받고 다쳤는지 남편, 모릅니다.똑같이 해줘봐야 압니다.......님이 님 시어머니처럼 남편에게 못된 말 해보십시오.그리고 뭐 말을 그따위로 하냐 어쩌고 하면 당신 엄마도 나한테 그런말 하대? 라고 해야죠..살다보면 아플때가 있죠.남편 아프면, 마누라는 죽 정성스레 끓이고 이불 꼼꼼히 덮어주고 약지어와서 때맞춰 먹이죠.마누라 아프면? 남편 이럽니다. <나 밥은 어쩌지..?>시어머니는 또이러죠. <자꾸 움직여야 낫는다. 내 아들 밥 굶기지 마라>그나마 퇴근길에 죽이라도 사오는 남편은 좀 낫죠.....저도 그랬어요. 너무너무 열받는거에요.. 사온 죽도 꼴도보기 싫고...니가 끓여달라 했더니 할 줄 모른다네요. 나도 배워서 결혼한거 아니고 결혼했으니인터넷 뒤져가며 이것저것 만드는 건데 너도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우물쭈물 하더니 죽 배달시키더군요.다음번에 남편 아플때 저, 똑같이 했습니다. 위해주고 싶었지만 이빨 깨물고 똑같이 해줬어요.죽 배달시켜 식탁위에 팽개쳐두고(알아서 세팅해 먹으라고) 난 거실에서 TV 보면서 낄낄 댔죠. 전화 오면 니 전화다 나와 받아라~하고.하루 쫄쫄이 굶더니만 저녁때 화를 버럭버럭 내더군요. 강아지도 이렇게 취급 안하겠다나..그럼 난 강아지냐? 못알아듣더군요.내 아플때 니가 어떻게 했노? 시어머니가 나한테 어떻게 했노?...그제서야 알아듣더니..그래도 한마디 날립디다..여자가 남자랑 같냐 어쩌고 저쩌고...방에 들어가 두어시간 더 누워있더니만 비척비척 나와서는내가 다 잘못했으니 밥 도...항복하더군요.그 담부터 제가 아플때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똑같이 해줘보세요. 시엄니는 못바꿉니다. 그러나 남편이 바뀌면 시엄니도 알아서 맞춰주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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