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검색을 통해 어느 한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연상이 취향이라서 가입하게된 그 카페는 미시족들이 주축이 되어 자주 술자리도 갖고,그런 카페더군요.은밀한 조건만남이나 불륜도 일상화된...
암튼 그런 카페여서 당시는 그저 이성과의 새로운 만남의 세계라고 여기며 서울모임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가입후 보름정도 지났을 때던가..??서울 모임이 개최되더군요.회비 2만원과 +알파를 들고갔는데...주최자부터 저까지 모인 사람들은 모두 남자.ㅡㅡ;
결국 사나이들끼리 조용히 소주를 마시며 그렇게 1차 모임은 끝이났습니다.
"역시 카페 정모는 이 모양이군..."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1차 모임은 잊어먹었습니다.
그런데 가을로 접어들 무렵,2차 모임이 개최 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하게 되는데...이번에는 옛날 소개팅 방식의 모임으로 남녀 각각 15명씩 모인다는 공지를 보고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모임날...아주 예쁘장한 미시가 한명 있어서 호감을 표시했고,저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모기업 간부의 부인이었던 그녀는 32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예쁘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하더군요.밖에서 만날때마다 30만원씩 용돈도 받고...참 제비같은 행동을 하던 저였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암튼 저희도 만남이 계속될수록 저에게 죄의식이 생기더군요.아무래도 미시는 처음 사귀었던지라 걸릴때의 불안감도 있었고...
저는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고자,대낮에 그녀의 집 근처로 찾아가서 만나다가 미시의 남편에게 딱걸렸습니다.남편은 흥분한채 동네에 나뒹굴던 테이블의 다리를 떼어내 저에게 휘둘렀고 흠씬 두들겨맞은 저는 왼팔에 금이간채 허겁지겁 도망을 갔지요.(처음에 제 머리를 노리고 풀스윙을 하는걸 팔들어 막다가ㅡㅡ;)
이후 그냥저냥 서로 연락이 없어져서 홀가분한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했는데...2주전에 그 미시족이 고부갈등 때문에 남편이랑도 대판 하고,저희집으로 찾아오더군요.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안심하고 있다가 반전의 느낌.
제가 동네 놀이터로 데려가서 따뜻한 캔커피를 건네주며 우리는 이제 끝난 사이다...더이상 나에게 오지말라고 해도 그녀는 그냥 웃기만 하다가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가더군요.
아직도 제 번호는 모르지만 불쑥불쑥 집에 찾아와서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이 여자 때문에 지금의 여친에게 집중도 못하겠고...어떻게 제가 여친이랑 있는것은 봤는지 여친이랑 안헤어지면 자기가 여친에게 우리들의 과거를 불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이거참 제가 미시의 남편에게 찾아가서 불기도 뭐하고...괜시리 남의 가정 건드렸다가 호된 벌을 받고 있는 청년입니다..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