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오후 2시쯤.
보통은 9시경에나 집에 들어왔어야 했는데 그날은 어디를 간다고 남편은 집에 와 있는 상태.
삐리리 남편의 핸폰.
지금 집입니다. 월욜날 통화합시다. 면서 황급히 전화를 끊더군요.
(연기가 너무 서툴렀다 이겁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전화기 확 나꿔채서 봤어야 하는건데.... (후회막급)
나중에 신랑 잠들면 수신확인해야지하고 미뤘지요..
어디냐고 하니까 그냥 거래처래요.
그리고 우린 어디를 갔었구요.
그곳에서 신랑은 피곤했는지 잠이 깊이 들었고
핸폰 확인해보니 어느새 그 시간에 수신된 번호만 싹 지웠대요.
뭔가 있다고 판단.
이렇게 걸린게 한두건이 아니니까..
아까 그거 어디서 전화 왔다고?
신랑 : 왜 또
나 : 누구냐고. 누군데 수신삭제 했느냐고 ( 거품을 물었죠)
신랑 : 그냥 친구다. 니가 오해 할까봐 지웠다
내가 3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합니다.
그런 기분 으로 시댁엘 내려갔습니다.
80넘은 시아버지 혼자 계십니다.
며느리 3명있어도 누구하나 들여다 보지 않는 불쌍한 노인네.
전 직장 다닌다고 평일엔 못가고 토욜날 내려가서 집도치우고 음식도 해놓고 빨래도 빨아드리는데요.
그런기분으로 내려갔으니
뭔일이 하고 싶었겠습니까.
빨래도 안하고 집도 안치우고 그냥 그때 먹을 음식만 장만해 먹고 그냥 와 버렸지요.
시아버지가 뭔죄라고.. (저도 맘이 약해서 지금 기분이 무척 안좋아요)
남편이 그럴수록 지손해고 저희 아버지 손해라는걸 왜 모를까요
집에와서는 화딱지가 나서 온갖 구박을 다했습니다.
9년동안 짝사랑한 첫사랑여잔줄 알고
"그렇게 탐나면 그 여자한테 가라.. 그리고 그여자보고 전해라. 와서 살아라고 .. 내 깨끗하게 물러나준다"
신랑: 누구누구 아니다. 사실은 며칠전 챗팅에서 만난여자다..
나: 정말 할말없슴.
신랑이제 43. 이젠 정신차라리고 살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나 신랑보다 9살어린데 이런 영계를 두고 ..
..
아무래도 오늘 만날것 같아서 (제 예감에)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신랑차가 갔어요
그리고 조수석에 바늘을 꽂아놨어요 그리고 등받이엔 껌을..
미친년 함 당해보라고..
그래도 분이 안 풀려요
정말 늙어서 나 한테 얼마나 구박을 받을려고 저를까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여기 리플단 님들중에서도 남편단속이나 잘하라는 분 많은대요
남편만 단속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
남자혼자서 바람피나요? 제 남편은 제가 알아서 정말 피눈물나게 구박하고 있고요.
남편의자에 그렇게 하지않은건 (제가 바봅니까?) 그랬다간 싸움 밖에 더 됩니까?
남편은 따로 구박하고
둘이서 바늘땜에 싸움을 했건 생쑈를 했건 감히 어떻게 제 앞에와서 따지겠습니까? 그리고 그 여자를 그렇게 밖에 골탕먹을수밖에 없어서이기도 하구요.
제 남편도 문제지만 뻔히 가정있는거 알면서도 전화하는여자도 같이 지탄받아야지요.
여기 조강지처 입장이 아니신분들이 제법 있는듯 기분이 씁쓸함.